리뷰/후기
2018.08.19 02:15

화환목격후기 & 컨티뉴 콘서트 후기

조회 수 240 추천 수 9 댓글 7

화환 놓인 위치가 어디쯤인지 몰라서 굿즈부스 오른편으로 돌아 모험을 떠났는데 설마 반대쪽으로 잘못와서 더위에 체조 한바퀴 돌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던 찰나에 vip 주차구역 안쪽에 화환 리본들이 보이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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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때랑 다르게 관계자 출입구쪽에 설치된거라 본사람이 많을거 같지는 않아서 아쉽ㅋㅋ 그치만 화환들 중앙에서 엄청 보였다 

 

그리고 어차피 뜨뚜 열일의 결과이긴 하지만 이번 화환 문구 한구절 한구절 너무 좋았어 잘뽑은거 같아서 흡족했다ㅋㅋㅋㅋ 

 

 

그러고 나는뜨뚜는 오른쪽 굳게 믿고 이번에도 오른편 좌석에 앉았는데(내가 다른 행사 갔을때도 분명 오른쪽에서 계를 탔다고) 초반엔 안무나 멘트할때나 관객석 기준 오른편에 주로 서는거 같더니 정작 중요한 떼창 편가르기 할때는 반대쪽으로 가버리고 말이지 이리오너라 반반씩 갈라질때도 왼쪽 맡고나서 중앙 돌출로 가버리고 

 

나머지 자유롭게 돌출 돌아다닐땐 아예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 안올라오드라고 ㅋㅋㅋㅋㅋㅋ 판엔 s2 바로앞에서 팬썹을 오지게 하더라 거기가 오른쪽은 맞는데 나랑은 너무 멀자나 이눔아 

 

암튼간에 오른쪽 많이 외친 병자 하나로 혹여나 말을 찰떡같이 믿고 닥오를 외치며 티켓팅한 병자가 있다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의 말을 전한다. 다음엔 어디를 많이 갈지 다같이 수달신에게 물어보자고...

 

 

오른쪽 문제는 접어두기로 하고 우선 이번콘은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지더라. 마지막 두곡 남았다는 말이 그렇게 황망할 수가 없었는데 내가 2시간 동안 대체 본건지 너무 휘리릭 지나가버려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더라니깐.. 

 

기억을 그렇게 상실해버렸다가 집에오면서 영상 뜨는거 다시 훑어보고나니 오늘 뜨뚜가 진짜 래퍼로서 너무너무 멋지게 잘했고 아이돌다운 쩌는 팬썹을 거의 초단위로 생산했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ㅋㅋ 짜잘하게 끼부린게 존나 많은데 거리는 멀다보니 스탠딩 안간게 정말 한스럽더라고 그만큼 오늘 뜨뚜 순간 열정을 쏟는 것처럼 보였다

 

 

병자들이 텐데나 런어웨 아님 다른 솔로앨범곡을 개인무대로 할거란 예상을 많이 하기도 했고

꽐라는 한국에서 한적은 없지만 하도 일본콘 영상으로 많이 봐서 마치 내가 이미 봤던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솔로앨범곡을 보길 원했었는데(6 팬미 못간 1인ㅅㅂ) 개인무대가 꽐라여서 솔직히 반가움 아쉬움 반이었다ㅋㅋㅋㅋ 

 

근데 꽐라 라이브 보는데 가사 하나하나 조곤조곤 밟으면서 텐션 올렸다 내렸다 하는게 넘나 멋진거라. 본무대서 랩할때 보면 잔동작은 별로 없는듯 한데 한번씩 엑센트 주듯 제스쳐 해주는게 무대를 채우는거 같아서 ㅈㄴ 짜릿했음. 그리고 돌출에서 마지막 춤추는건 ㄹㅇ 생눈으로 보니까 넘나 간지다 좋았다 십알

 

그치만 진짜 솔로앨범곡들 라이브 너무 듣고싶어 죽을거 같다. 이건 대체 어디가서 있는거냐 한맺힐라함 제발 해주세여

 

 

오프 많이 안뛰는 병자라 팬미때 말고 행사 말고 제대로된 무대는 지난번 서울콘이 마지막이었을거야. 근데 이번에 생각은 뜨뚜 라이브력이 존나 많이 늘었다는거다. 이게 콘서트라는 동일한 상황에 놓여져서 그런지 지난 2년간 했던 수많은 라이브무대들은 그저 스쳐지나가고 바로 데뷔 콘서트때의 감상들이 떠올라버리더라고

 

데뷔때 콘서트 후기를 떠올려보면 라이브할때 달라지는 목소리 톤이라던지 몇가지 아쉬운 점들을 얘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의 뜨뚜와 대비시켜보니 정말 다양한 면에서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음. 강약 조절도 자유롭고 자기가 내고픈 목소리를 선택해서 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거기에 호흡도 길어지고 또렷하고 분명하게 귀에 박히는 가사들이 존나 감격스럽고 괜히 내가 뿌듯했다

 

연습도 많이 못해봤을 신곡 수록곡들까지 완벽하게 라이브로 표현해내는거 짜릿하고 그냥 듣는거 자체가 너무 즐거웠어. 거기다 오늘은 유독 하이텐션이라 시종일관 씬나게 웃으면서 무대해줘서 보면서 정말 행복하더라. 웃음 몸짓 크고 또렷하게 있으면 좋았을텐데 좌석에 앉은건지 가져다가 돌출 바로 앞에 와이어로 매달아놓고 싶었다니깐. 체조 천장공사도 했다더만...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서 떠오르는 장면들을 대충 글로 옮긴거 같은데 아직 안한 마지막 장면이 있음ㅋㅋ 

 

병자들 앵콜에서 칵테일 부를때 뜨뚜가 본무대 비스듬한 전광판에 누웠던거 생각남? 그때 해변가 같은 영상도 나왔던걸로 기억나는데 장면이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는다ㅋㅋ 망중한? 이런 단어로 표현이 될라나? 쏟아지는 열기와 함성 가운데서 홀로 해변가에 누워 여유부리면서 찰나를 즐기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장면이 너무 좋더라

 

그때 뜨뚜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궁금한데 행복하다고 재밌고 즐겁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라게되네

 

 

짧게 쓸려다가 길어졌다 ㅋㅋㅋㅋ 한줄 요약하자면 뜨뚜덕후로 오늘 행복했단 소리다

  • ㅇㅇ 2018.08.19 02:24

    나도 마지막 칵테일 앵콜에서 뜨뚜가 화면 위에 누웠던거 생각난다 딱 모래사장이 깔려있어서 혼자 휴가 즐기는 느낌이었지

    그렇게 한참을 숨 고르던 뜨뚜는 이어 앵콜을 박살내듯 다 쏟아내더라 

  • ㅇㅇ 2018.08.19 02:54

    즐길 줄 아는 음악인

  • ㅇㅇ 2018.08.19 06:29

    병자 후기 넘 좋다 ㅋㅋㅋㅋ

    근데 병자들이 꽐라해서 아쉬워하는거가 넘 재밌는게

    같이 갔던 사람들은 꽐라가 너무너무 멋있었다고 좋아해서 ㅋㅋㅋㅋ 온도차가 뭔가 흥미로워 ㅋㅋ

    물론 안좋았다는게 아니라 럽앤폴 노래중에 한곡이라도 라이브를 보고싶었던 마음들이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ㅋㅎㅋㅎ

     

    다음에는 수달신에게 물어보자는 말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수달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9 07:34

    ㅋㅋㅋㅋㅋㅋ나도 처음에 와 럽앤폴 중에 뭐 할까 ㄷㄱㄷㄱ했는데 꽐라 나와서 조금 의아했다ㅋㅋ근데 생각해보면 언제 콘섵에서 쌩눈으로 꽐라를 그것도 각 잡고 추는 춤이랑 보겠나 싶어서 좋았다ㅋㅋ후기 전부 공감하고 나도 뜨뚜가 정말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신나고 행복했음

  • ㅇㅇ 2018.08.19 14:41

    ㅋㅋㅋㅋ 뜨뚜가 이번엔 오른쪽에 많이 안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자기삘대로 이번엔 토끼가 뛰어다닌거 같다 ㅋㅋㅋㅋ 

  • ㅇㅇ 2018.08.19 15:07

    다들 추천만하고 댓은 안다는거냐 ㅋㅋㅋㅋ 는 내 얘기;;

    정독하려고 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9 19:18

    뜨뚜가 팬썹 초단위로 생성했다는 말에 동감이다 ㅋㅋㅋㅋㅋ 아니 뜨는 영상들마다 이건 뭐 끼부림이 장난이 아니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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