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8.08.18 20:52

180818 콘티뉴 콘서트 총알후기

조회 수 208 추천 수 8 댓글 24

 

블링블링

시노시작

리듬타

칵테일

온리유

꽐라

이리오너라

벌떼

취향저격

베스트프렌드

에브리띵

사랑을했다

죽겠다

바람

줄게

사했

덤덤

 

여기까지 쓰다가 셋리 까먹었다

기억력을 못믿어서 틈틈히

적었는데 쉽지가 않다

따라부를라 그 사이에 핸드폰꺼낼라

 

.

 

한줄소감

 

"바람부는 곳으로 갈것같다"

 

막연히 바비의 공연을 에너제틱한

모습을 예상하고 갔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물따라 바람따라~ 흘러흘러

즐기는 모습이더라

초반에 정말 즐거웠나봐

순도 100퍼센트 웃음이던데

 

 

카메라에 안잡히면 뭐하나했더니

객석앞에서 부르고 셀카 찍어주고

화면위에 누워있고

토끼처럼 폴짝폴짝 잘도 뛰더라

 

어떨땐 웅덩이에서 놀다가 물에젖은 토끼 같다가도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토끼같았고

 

저번 3월 팬미때 객석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모습 생각나냐

 

앵콜때 클라이막스를 부르며

리프트위 구석에서 리듬에 몸을 맡기더니

구석에서 한참이나 팬들을 쳐다보더라

난 그때 안봐서 몰랐고

사실 보면 맘아플것같아서

입덕하고 나서도 안봤는데

바비를 비롯 다들 감회가 남달라 보였다

2년 반만의 한국 콘서트니

이게 데뷔콘이나 다름없지

 

측면에 자리를 잡은덕에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뜨뚜의 안무를 실컷 볼 수 있었다

 

기억 나던건 벌떼와 죽겠다

가쟁이에서 열심히 춤추더라

것도 펄떡펄떡

그렇게 박력있게 춤추는걸 보면

가끔 보이지 않는 공기를

때리는 느낌도 든다

두 곡다 왜 다이어트 곡이라는지 알겠더라

쉴 타이밍이 없어

특히 사했때 한바퀴 휘리릭 돌아서

반대편으로 뛰어가는 모습 졸코였다

진짜 쉴틈없는 토끼같더라

 

개인무대는 팬미 때 텐데를 했으니

럽앤폴 곡 중 하나를 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한편으론 한번도 꽐라를 실제로 보질 못해

보고싶은 맘도 들었다

그런데 셋리 특성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꽐라를 그대로 썼더라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블링블링 반반머리같은 심경이었다

꽐라에서 호럽!!한 뒤의 안무를 좋아하는데

동작이 좀 가리는 의상이었다

꽐라는 농구복 져지처럼 활동적인 옷이 딱이라

갈기달린 자켓은 쇼돈5피처링 무대의상 같았다

 

말해 입아프지만

랩실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난 이미 예전 라이브 영상도 만족하면서 봤는데

안정감 있으면서도 완급조절을 잘 하더군

무대매너도 강강강이 아니라

낄끼빠빠하면서 힘줄땐 주고 뺄땐 빼더라

마지막 앵콜때 하얗게 불태우는 모습응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궁금한거

돌아가면서 이번 콘서트를 위해

죽도록 무엇을 노력했냐 했는데

뜨뚜는 무얼 했을지 궁금하다

콘서트와 관련된거겠지만

도통 자기얘기를 안하는 놈이니 말이다

 

잠깐 위에서 오늘 즐기는 모습같다고 썼는데

관객이 보기에 그러려면 그럴 경지에 오르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거 아니냐

기특한 녀석

 

 

머리를 내린덕인지

오늘따라 럽앤폴 때 모습같았다

청자켓 입던 그모습 그대로

콘서트에 걸어나온 줄 알았다

자켓이 너무 예쁘게 잘 나오고

음방도 한번뿐이라 아쉬웠는데

오늘 콘서트에서 재현해주었다

청량함 그 자체였다

 

 

쌩눈으로는 얼굴은 잘 안보여서

실물을 제대로 감상할 순 없었지만

체격은 실컷봤다

생각보다 말랐지만 등발 좋더라

만들어서 만든 몸보다

타고나길 지방 없이 근육질인 몸같았다

 

 

밥집을 비롯해

병자들에게는 오른쪽이 진리래서

오른쪽 자리를 잡았는데

그 오른쪽이 무대 정면 기준의

오른쪽이 아니라

바비의 오른쪽을 말한거였더군

혹시 나처럼 실수할까봐 말하는데

바비 기준으로 오른쪽이다

무대 기준으로는 왼쪽

괜찮다 전광판이 크고 아름다웠다

 

 

오랜만의 한국콘이고

우선 투어가 잡혀서

언제 다시할지 모르겠어서

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최대한 쌩눈으로 담아보려하고

따라부르며 방방뛰었다

좋은 기운도 얻어가지만

바비의 솔로콘서트가

보고싶어졌다 더 간절히

멘트없이 럽앤폴을

최소 1번부터 10번트랙까지

쭉 불러줘야 갈증이 해소될것같다

 

다들 콘서트 때문에

2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던데

바비 고생했고

좋은 무대 보여줘서 고맙다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또 가고싶은 후기다

앞으로 개인행사라도 있으면

꼭 가야겠다

 

  • ㅇㅇ 2018.08.18 21:00

    일단 개추 

     꽐라 실제로 들었다는 게 제일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나도 마찬가지로 솔로콘 바란다 진짜 언젠간 그날이 오겠지?? 랩 실력 더 늘었다니 조쿤? 그리고 너말대로 바비가 말 좀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네 후기 잘 읽었음 ㄱㅅㄱㅅ

  • ㅇㅇ 2018.08.18 21:22

    와 병자야 후기 진짜 고맙다 아니 이거 진심이다 정말로 고맙다

  • ㅇㅇ 2018.08.18 22:17

    택스트읽는데 동영상 본것같다 밥추 

  • ㅇㅇ 2018.08.18 23:20
    못갔던 마음 후기 보면서 확 풀리고 눈앞에 영상처럼 그려진다
  • ㅇㅇ 2018.08.18 22:23

    못가서 서글펐는데 마음이 좀 풀린다  후기 고맙다

  • ㅇㅇ 2018.08.18 22:25

    오른쪽 체감상 옛날보다 덜 오는 느낌이라 오른쪽 관객석 앉았던 병자 오늘 좀 아쉬웠어 ㅋㅋㅋㅋㅋㅋ담엔 자리를 옮겨봐겠네 흙 

  • ㅇㅇ 2018.08.18 22:29

    원래 자리는 그 자리가 맞다 ㅋㅋㅋㅋ

    근데 뜨뚜가 안갔었던거임

  • ㅇㅇ 2018.08.18 22:34
    뭐라고?
    ?
    ?
    ?
    나 오늘 뜨뚜 전광판으로만 봐서 광광 울었는데
    원래는 그 자리가 맞았단거냐...
  • ㅇㅇ 2018.08.18 22:34
    나도 광광 울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8 22:48
    올듯말듯...오지 않는 뜨뚜였다!!
    다른쪽으로만 신나게 뛰어다니는 뜨뚜를 보며
    계속 울었다 !울다가 지쳐 해탈하게 되더라.
  • ㅇㅇ 2018.08.18 22:40
    요즘 부쩍 왼쪽을 사랑한다
  • ㅇㅇ 2018.08.18 22: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ㅈ
    요번에 왠지 왼쪽 끌려서 갔는데 뜨뚜 많이 와줌ㅋㅋ
  • ㅇㅇ 2018.08.18 22:44
    아오 약올라 부러워 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8 23:00
    아오
    미래를 내다보는 감있는 병자네
  • ㅇㅇ 2018.08.18 23:17
    아니 ㅋㅋㅋㅋ 병자들 다들 오른쪽에서 뜨뚜 외치고 있는지 알았건만 ㅋㅋㅋㅋ
  • ㅇㅇ 2018.08.18 22:43

    정성 후기 밥추 병추

  • ㅇㅇ 2018.08.18 22:44
    뜨뚜 잠깐 안보여서 뭐하나 보면 어깨애교 하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방으로 어깨 내밀기 하심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8 23:13
    어깨 ㅈㄴ 안남아날 지경으로 내밀어대드라 ㅋㅋㅋㅋㅋ
  • ㅇㅇ 2018.08.18 22:49 (*.*.195.*)

    내가 뭘보고 왔는지 머리속이 하얗다 마지막에 바비가 가만히 우리쪽을 보는것같았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 섬콘한번 가고 이번이 두번짼데 내눈엔 그냥 바비만 보였고 소리지르고 따라서 방방뛰었다 오늘은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다 소감은 딱하나다 역시 바비다!

  • ㅇㅇ 2018.08.18 23:00
    사실 나도 비현실적이었다
    차라리 라이브 영상 보는게 더익숙한?
    정말 쥐어짜내서 쓴 날거의 후기다
  • ㅇㅇ 2018.08.18 23:09 (*.*.195.*)
    난 저만큼도 기억안나는데ㅋ 오늘 꽐라는 진심 도랏다 돌아오는길에 대관료를 모아서라도 솔콘 세우고싶다는 생각했다
  • ㅇㅇ 2018.08.18 23:18
    나도 대관료를 빌려서라도 솔콘 세워주고싶었다
  • ㅇㅇ 2018.08.18 22:52

    스탠딩으론 오른쪽 많이 왔다고 하더라

    제일 많이 본게 뜨뚜였대 

  • ㅇㅇ 2018.08.18 22:59

    스탠딩 갔는데 온몸이 뚜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 ㅋㅋㅋㅋ 후기 못찌겠다 근데 뜨뚜는 최고였다 ㅋㅋㅋ 꽐라 전주 나오는데 소름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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