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병자 입문용 김밥집 단어장

 

 

요즘 신입병자들이 꽤 보이는 것 같아서

급한대로 김밥집 성격 파악에 필요한 기본 개념들과

자주 쓰여서 자리잡은 밥집만의 신조어만 추려서 정리를 해봤다

 

ㄱㄴㄷ 사전식으로 인터넷 용어들까지 다 정리하기엔

너무 방대하고 집중도도 떨어질거 같고 귀찮아서

그냥 명절맞이로 재미삼아 가볍게 써본 것이니 반박 안받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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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바비 팬페이지 김밥닷넷(kimbobby.net)을 줄여부르는 말. 밥집으로도 줄여 부른다. 종병갤에서도 덕질이 순탄치 않자 초대 병원장이 자발적으로 지금의 김밥집 사이트를 만들어 병자들이 함께 이사와 자리를 잡게 되었다.

 

 

 

#종병갤

쇼미3 시절 바비팬들이 편하게 바비를 앓기위해 임시로 터를 잡았던 디.씨 갤러리(종합.병원2갤)를 줄여 부르는 말. 종병갤에서 함께 앓다보니 병원이라는 컨셉을 살려 ‘병자’, ‘병원장’등의 파생어가 탄생하게 되었음.

 

 

 

#병자

종병갤 시절 바비를 보면 좋아서 끙끙 앓아 눕는 팬들이 속출하게 되었고 종합병원이라는 갤 이름과 맞물려 서로를 병자라고 부르게 됨. 바비가 좋아서 앓다가 병든 병자들이 또 바비보고 병을 치유하는 끝없는 뫼비우스의 띠같은 삶을 살고있음. 간혹가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병자가 출몰하게 되면 “00병자” 형태로 응용해서 부르곤 함. Ex) 신입병자, 가지병자, 한복병자, 카키병자, 짹병자, 통장병자 등등 

 

 

 

#병동

병자들이 수용되는 공간. 김밥집=병동으로 이해하면 쉬움. 가끔 중증 병자가 나타나 중환자실에 자신을 셀프감금하기도 하고, 음란마귀가 심하게 낀 병자가 등장할 경우 음마병동에 수감시키며, 느낌은 알지만 뭣하나 제대로 기억 못하는 치매병자들을 위한 치매병동, 치료가 시급한 병자를 위한 응급실 등이 준비되어 있음.

 

 

 

#병원장

종병갤에서 벗어나 병자들만 모여 놀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해준 김밥집의 창조주 같은 존재. 병자들을 위한 병동을 짓고 관리해주어 자연스레 병원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며 현재는 사이트를 제작한 초대병원장에 이어 임시졍원장이 원무과장직을 맡아 밥집을 지켜주고 있음(리스펙)

 

 

 

#뜨뚜

쇼미3시절 디.씨 힙.합갤러리 등에서 ‘바비’ 글자를 옆으로 눕혀 읽기 시작하면서 ‘뜨뚜’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으며, 자연스레 종병갤과 김밥집으로 이어져 바비를 부르는 애칭이 됨. 밥집에서 꼭 바비를 뜨뚜라고 부를 필요는 없으나 현재 병자들 입과 손에 붙어버려서 자동으로 뜨뚜라는 애칭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판단됨. 그 외 김밥, 바비 등으로 많이 부르고 있으며 찻내를 경계하는 밥집병자들 특성상 너무 오글거리는 호칭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음. 

 

 

 

#수다리

빠릿하게 새로 뜨는 떡밥을 밥집에 물어다주는 부지런하고 친절한 병자를 높여 부르는 말. 또는 남늛이의 반대말. 어느 병자가 물을 좋아하는 뜨뚜가 수달을 닮았다는 말을 하자 수달이라는 동물은 물속에 빠진 물건을 찾아다 돌려준적도 있다며, 떡밥 물어다주는 병자들을 닮았다고 빗대기 시작하면서 수다리 드립이 시작됨. 시작은 그러했으나 수달짤들이 졸라 코엽다보니 갈수록 너도나도 자길 수다리라고 지칭하게 되었음. 

 

 

 

 

#남늛

나무늘보의 줄임말. 수다리와는 반대로 떡밥이 새로 올라와도 스스로 밥집에 물어오지 않고 친절한 수다리가 가져와주길 기다리는 게으른 병자들을 말한다. 비록 얄밉기는 하지만 물어다준 떡밥에 격한 반응을 보여주는 남늛이들 또한 밥집이 잘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며, 누구나 가끔은 수다리가 되기도 가끔은 남늛이가 되기도 하는 것이 병자들 인생이 아닐까 하고 두둔해봄.

 

 

 

#코엽다

뜨뚜 귀엽다는 뜻. ‘귀엽다’는 말이 찻내난다고 ‘커엽다’라고 쓰려다가 오타로 ‘코엽다’라고 써버린 한 병자의 글에서 유래. 어감이 코여워서 그런지 하나 둘 쓰다보니 다들 코엽다라고 쓰게됨. 코엽다, 코엽네, 코염섹시 등의 응용형태가 있음.

 

 

 

#뚜듯하다

뜨뚜+뿌듯하다의 합성어. 뜨뚜보고 뿌듯한 맘이 절로 들 때 찰떡같은 표현으로 자주 애용되고 있음.

 

 

 

#김첨지

뜨뚜문학선 운수 좋은 날에 등장하는 김첨지의 츤데레적 성향을 꼭 빼닮은 병자들을 빗대는 표현. 밥집이 찻내금지에 말투도 다소 딱딱해서 첫인상은 무미건조해 보일 수 있지만 신입병자가 등장하거나 무언가 요청글이 올라올 때면 누구보다 더 친절하고 따숩게 맞아주는 병자들이 많아 이를 보고 김첨지 같다고들 한다.

 

 

 

 

#병자복

병원복을 연상케하는 줄무늬 옷을 부르는 말. 그래서 뜨뚜가 줄무늬옷 입으면 병자복 입었다고 괜히 좋아하는 병자들이 많음. 반쪽만 줄무늬인 옷까지 반병자복이라고 부르며 끼워맞추기도 잘함.

 

 

 

#디너쇼

친목질이 금지된 김밥집이라 현실에서는 뜨뚜 얘기 맘껏 못하는 것이 한이 된 병자들이 30년 뒤에 뜨뚜 디너쇼 열리면 그땐 친목질 좀 하면 안되겠냐고 드립을치면서 디너쇼날이 병자들 정모일이 됨. 드립이 시작된 2016년을 기준으로 30년뒤가 디너쇼 하는 해이니 병자들 건강관리 잘해라. 

 

 

 

 

ps. 강한 필요성이 느껴질 경우 단어 추가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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