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차~2차 경연 리뷰에 이어서 준결승~결승 리뷰 쓰는 게시판임


병자들이 쇼미 더 머니 경연들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 건설적인 비판들 저번 리뷰처럼 자유롭게 써주면 돼


#조공 에 들어가는 거니까 바비가 글 많이 볼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함!

 

 

형식은 앞에 준결승/결승이나 연결고리#힙합/가드 올리고 바운스 이런 방식으로 길이 상관없이 써주면 됨

 

리뷰라고 해서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마음껏 써주길 많은 참여가 필요함

 

기간 [(11/8) 토 ~ (11/12) 수 5일간] - 리뷰 총대가 5일이라고 해서 일단 임의적으로 날짜 잡았어 시간은 조율 가능할 듯?

 

캐배 무대 리뷰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준결승 #결승 부터 할게

 

 

*요약

 

어떤 무대에 관한 리뷰인지 표기해주고 자유롭게 #리뷰 쓰면 된다!

 

 

 

 

<준결승 연결고리#힙합>

 

 

 

 

<결승 가드 올리고 바운스>

 

 

 

 

(리뷰 총대야 이렇게 글 쓰면 되는거지..)

 

#리뷰북 #20141221 #출판사김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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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2014.11.08 09:52 (*.*.181.*)

    엌ㅋㅋㅋㅋ 고맙다 나도어서 리뷰쓰도록 하겠

    가랑 엘포엘 리뷰 쓰고싶은사람은 http://kimbobby.net/xe/board/97433 가서 써주면 됨(마감상관X)

  • bobby^ㅠ^ 2014.11.08 11:50
    연힙
    조회수가 증명하듯 이번 쇼미더머니3에서 가장 좋았던 무대라고 생각함. 무대 초반에 관객들한테 훅 부르게 떠넘겨준거 데뷔도 안한 연습생이 배짱이 크구나 라고 느꼈음. 그게 나쁜 뜻은아니고 진짜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갖고놀줄 아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됨. 천상 연예인이라고 생각들게 하였음. 바비의 랩핑은 가사와 플로우가 재밌어서 그냥 듣는것도 좋지만 무대 위에 퍼포먼스가 더 해져서 그 시너지 효과가 더 나는것같음. 바비 무대는 몇번이고 다시 돌려보게 하는 재주가 있음. 연힙도 지금 엠넷 유툽 조회수 역대 10위권정도에 든다고함. 이건 팬들뿐만아니라 대중들한테도 어필 할 수 있었던 곡이었다고 생각함. 결론은 쌩힙합st 노래지만 바비의 랩과 대중성이 더해져서 조회수, 음원순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함.

    가올바
    쇼미더머니 중에 바비가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 팬의 입장에선 더욱 더 애착이 가는 노래임. 바비는 훅을 정말 세련되게 잘 만드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음. 가올바는 특히 가사가 아주 그냥 사이다인데 다른 랩퍼들, 실력있는 아이돌들이 하지 못하는 말들을 정확히 꼬집어서 랩으로 전달한것에 연힙에서 언급했듯이 데뷔만 빼고 다 한 국민연습생이 하기엔 무리일 수도 있는데 바비는 그걸 참 배짱좋게 해낸것 같음. 그리고 마지막무대여서 긴장할 법도 한데, 팬분들이랑 눈마주치고 손잡아주느라 랩에 신경을 많이 쓰지못하였다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점도 참 무대를 즐길줄 아는구나 대담하고 또 대단하다라고 느끼게 되었음.
    가올바는 쇼미더머니가 끝난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노래임. 이것 또한 바비가 대중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요소라고 봄.

    힙합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랩에 대해 정확히 리뷰를 해 줄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무대를 보고 리뷰를 해보려고 노력하였음.
    다른병자들이 더 좋은 리뷰들 써주길 바라며 여기서 그만 끝내도록하겠음! 여기까지 허접한병자의 리뷰였음 ㅋㅋㅋㅋㅋ
  • 123 2014.11.08 20:50
    연결고리

    아마 보통 사람들이 바비의 무대중에서 제일 좋았던 무대를 택하자면 아마 이거 일듯 한데, 그만큼 퍼포먼스적이나 곡 선택자체가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도입부부분에서 나오는 위치선정이 좋고 처음에 따라불러!!! 하면서 바로 관객들이 따라서 하는게 인상깊었고 관객을 바로 휘어잡은것같은 느낌이었다.
    좋은점을 말하기앞서 아쉬운점을 말하자면 스피디하게 꽂아넣는 부분에서 호흡때문에 가사의 대부분이 씹어먹혀서 절지는 않았지만 잘 들리지않았다는것이다. 하지만 매번 말하지만 이렇다고해서 그 무대위 흥분감이나 이런걸 낮추진않았으면한다. 무대위 고조와 흥분같은게 바비의 큰 장점중 하난데 딕션하나 고치겠다고 그런점을 버리는건 진짜 아니라고생각한다. 나는 이런 흥분감이나 즐거움을 놓치지않으면서도 충분히 딕션은 성장시킬수있다고생각한다 어쨌든간 본론으로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연결고리나 힙합부분 둘다 바비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고생각한다. 2음절랩이 굉장히 잘 어우러져서 좋았고 밴드와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 후 힙합부분, 연결고리부분도좋았지만 진짜 힙합부분이 신의 한수인것같은데 개인적으로 음원부분에서나 무대에서나 이때 곡할때 목소리가 진짜 좋다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워낙에 좋고 듣는맛이 있는, 여튼간 힙합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굉장히 여유로워지면서 굉장히 재밌어지는데 dj웨건이나 트럼펫?악단?선택도 굉장히 스무스하게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던것 같고밴드는 말이 필요없으니 생략하고. 세삼 말하지만진짜 이곡은 퍼포먼스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것 같다. 그리고 아카펠라부분. 아카펠라부분은 돆2가 조언한것처럼 자신의 얘기를 짧고 간결하게 풀어내지만 감성팔이는 아닌, 진심과 자신의 각오가 뚜렷이 드러나 굉장히 좋았고 아카펠라부분에서 힙합으로 넘어가는.. 이장면이 정말 대부분 모두가 뽑는 명장면중 하나인데 여기서 말하고싶은게 있는데 바비는 바비 그 자체로의 에너지를 잃지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딕션이나 그런걸 신경을 어떻게 쓰는진 몰라도 이곡에서나 다른곡들에서나 마찬가지로 볼수있는 이 에너지와 열띤 흥분이 바비의 우승의 하나의 무기가 된 것같다.
    어쨋든아카펠라랩이 끝나며 힙합의 전주인 I'm back on the microphone 이 울려퍼지는데 딱 이부분에서 진짜 무슨 신들린듯이 비니 눌러쓰고 몸을 턴다고해야되나 흔든다고해야되나.. 여튼 그러는데 진짜 소름돋았고 아무도 손들라하지않았는데 관객들도 같이 무슨 진짜 이거처음보고 사이비종교같았다 신호도 안했는데 박자에맞춰서 손흔들고.. 역시 사람 생각들이 똑같은가 마치 무대에 홀린것같았다.
    또 이 곡이 쌩힙합곡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도 오래올라가서 그 자리를 지키고있고 사람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있는걸보니 뭔가 뿌듯하고 갈릴레오(예선랩)좀 내주길 바란다..개뜬금이지만 ㅋㅋㅋㅋ 제발바란다



    가올바

    는나중에
  • 바비라면 2014.11.08 22:18
    연힙.

    내가 바비한테 점점 집착하며 눈독(?)들이는 시기였어서 더 그랬었겠지만..나는 쇼돈무대에서 가장 정점을 찍었던 무대란 생각이 들었다.
    어리디어린 우유빛 피부를 가진 정말 소프트한 애깅이가 무대만 서면 어디서 그런 깡이 나오는건지 정말 팬으로써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음.
    첫 도입부부터 "이 노래알어?"하면서 "따라불러!"할때 이미 리모콘은 팝콘처럼 붕 떠오르듯 천정으로 투척하며 두손은 내 마우스로 가져가며 연신 우아하면서 뭐 어찌할바를 몰라 입막으며 봤다
    무대를 마치 제 방인냥 그냥 가지고 노는것 이상으로자연스러웠고 그냥 뭔가 무지 뜨거웠다
    무대가 끝났을때 이미 우승을 예감했었고 우승이 아니더라도 남은 인생 이 아이의 팬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압도했다
    그냥 최고의 무대라고 요약하고 싶다
  • 히빱만수르 2014.11.08 22:23
    나도 일단 연결고리#힙합 먼저

    전체적으로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임팩트 있는 좋은 무대였음. 중간에 비트 변화도 있고 락밴드에 브라스밴드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잘 어우러져서 좋았음. 락을 채용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힙합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았고 극적인 요소와 분위기의 고조를 위해 이용하는 정도에 그쳐서 비중의 밸런스를 잘 맞춘 것도 매우 훌륭.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고 다양하지만 어수선하지 않은 매우 퀄리티 높은 좋은 무대였음.

    일리네어 팀 컨셉회의 때 말 나왔듯이 약간의 감동코드를 넣어서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동시에 너무 질척하게 찌글대지 않고 적정선에서 쌈박하게 끝내서 더 좋았던 것 같음. 돈이라는 주제도 그렇고 연결고리 비트 선택으로 인해 생기는 주제의 제한을 발랄하고 건강한 사고의 전환으로 잘 이끌어가는 것도 좋았음. 그래서 초반에 꿈만 믿고 가족이랑 떨어져서 혼자 허슬하는 어린애에서 리듬에 불 붙이는 힙합만수르로의 전환과 함께 젊고 와일드하고 패기 넘치는 바비의 스웩과 간지가 빛나는 멋진 무대였음. 조금 헤비한 사운드에 바비 본인의 경쾌함과 재치가 대비되어 사운드에 묻히거나 공연자가 튀거나 하는 것 없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기가막힌 무대뽕을 창출한 것 같음.

    아카펠라 랩 할 때 반주 없이도 적절하게 박자를 타며 그냥 웅변이 아닌 ‘랩’을 보여줬음. 앞에서도 말했던, 좀 질척해질 수 있는 엄마드립 후에 쌈박하게 밥-빠이 하고 웃을 수 있는 쿨함을 동시에 보여줘서 자칫 신파로 흘러갈 수 있었을 아카펠라 부분 처리를 프로 싸닥션 날리는 굇수급 무대매너로 산뜻하게 잘 소화한 것 같음. 쳐야 할 떈 치고 빠져야 할 땐 빠지고 질러야 할 땐 확실히 강하게 확 질러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날려버리는 밀당력과 재치 있는 클라이막스는 언제 어디서나 개 소름. 이어서 아카펠라로 한껏 고조된 긴장감이 밴드 사운드와 함께 폼페이활화산처럼 터지며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지는 극적인 고양감이 매우 인상깊었으니 이 어찌 데뷔도 하지 않은 스무살 핏덩이의 마이크에서 나온 무대라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가능하게 할 자는 태어남과 동시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웩스웩을 외치며 굇수로 태어난 천재스웨거일 것이요 그 원석을 휘황찬란한 보석으로 다듬어내기 위해 매일 피땀 쏟으며 절차탁마한, 방망이깎는 노인 귓방망이 쌔리는 위대한 장인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 역사적인 부흥회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내가 본 바로 바비 청년은 무대 위에서 천근처럼 무겁게 끌어들이는 흡입력과 새털처럼 가볍게 날려버리는 위트를 모두 갖고 있음에 분명한 것 같은데, 이런 무거움과 가벼움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그것을 한 무대 안에서 몇 초 만에 제 재량으로 휙휙 바꾸면서 마치 우리 인생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한 끝 차이이고 보는 이의 살짝 다른 각도 차이이며 사실 삼라만상의 무게가 모두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듯 인생의 무너질듯 무거운 단면과 솟아오르듯 밝은 희망과, 그 중심에 선 인간의 용기와 재치, 노력과 충실함을 모두 아울러 하나의 찰나이자 영원으로 응집시키는 그 위대한 순간을 창출해내는 자는 여태 보지 못 하였다. 관객과 시청자들이 그렇게 끌린 이유는 아마 이렇게 무대 위의 중력을 좌지우지하며 영혼을 무겁게 끌어당기고 마음을 가볍게 날려버리는 기상천외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가사의 형식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하자면: 첫 번째 벌스에서 모음 ㅏ를 이용한 모음운이 딱딱 끊어지는 연결고리 비트와 잘 어우러졌고 경쾌한 플로우의 변화와 함께 객기/패기, 만땅/화상/자랑/빵상, 계속/훼손, 지코/민호/피오/빼고 등의 내적 라임을 적극 채용한 리드미컬한 가사가 돋보였음. 비트가 바뀌면서도 언제/언더, 부심/부신, 없어/걱정/버려/먹어, 이름/기름/리듬, 뒤”집어”/기어/빌어/비명, 견뎌/적셔/넘겨, 돈벌이/목소리/랩머니 등의 in-rhyme의 다양한 사용, 이 라임들을 살리기 위한 강세의 적극적인 활용 덕분에 리릭의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있음. 아카펠라 랩에서도 이런 라임들과 모음운의 활용이 돋보이는데, 따윈/차피의 모음운, 4번째 마디마다 꽂히는 일음절 모음운 거/려/서/어, 그리고 우리집/바이지, 아이돌/타이틀 등의 in-rhyme을 배치해 깨알같이 챙기는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보면 바비는 맨날 밤마다 가사만 쳐 써서 라임 챙길 생각으로만 머리가 꽉 차 있는 리릭너드가 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됨.

    가사의 내용적인 측면에 대해서,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인간극장st의 안물안궁 일기로 빠지지 않고 패기있고 당당한 포지셔닝이 훌륭한 좋은 가사. 자신을 힙합만수르라고 칭하며 중동 석유부자의 불, 뜨거운 이미지와 활활타는 박자, 석유 만땅, 불 붙이고 태우는 리듬 등의 재치있는 표현을 통해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주면서도 이미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음. 플로우에 변화를 주면서 내용적으로도 점차 고조시키고, 아카펠라에서는 또 감동코드와 쿨한 간지가 적절히 혼합되어 사람 정신을 쏙 빼놓는데 클라이막스에서 깨알같이 인용한 드레이크의 started from the bottom이 전체 가사 내용을 아우르는 좋은 펀치라인으로 귓방망를 후려 날려줌. 하지만 얻어 맞으면서도 존나 행복함. 바비야 더 때려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카펠라 바로 전 다다다 내뱉을 때 뛰면서 해서 그런지 발음이 좀 뭉개졌던 점. 그러나 계단을 내려와 방방 뛰고-경쾌하게 돌출무대로 날듯이 건너가서- 바로 이어지는 무반주의 고요함을 극대화시키는 이 치밀한 동선의 절묘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훌륭하기 때문에 또 뭐라 하지 못 하겠음.

    어쨌든 연결고리#힙합은 내 인생의 무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무대이고 암일로 홀랑 낚인 나의 영혼을 부랑부랑 김밥병자로 빼박 못하게 김밥 말듯 말아버린 곡임. 초반부터 이 노래 알아? 따라불러! 하고 패왕색의 간지를 내뿜으며 좌중을 압도하는 바비의 모습은 나는 대체 스무살 때 뭘 하고 있었던가 하는 후회와 동시에 이렇게 엄청난 재능이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고 싶은 기대를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신세계의 간지 그 자체인 것 같음.
  • 히빱만수르 2014.11.08 23:40
    가드 올리고 바운스

    앞의 무대가 너무 레전드였고 짧은 시간에 믹스앤매치를 병행하며 준결승과 결승 무대를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인지 연결고리#힙합보다 극적인 면이나 짜임새 면에서 다소 느슨한 듯한 인상을 줌. 그러나 바비 본인이 참여한 훅의 훌륭함과 세련된 비트가 무대를 떠나 음악 자체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됨. 특히 짐승이 으르렁대듯 깔리는 불길한 통주저음 같은 프리마비스타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하고 유려한 바비의 훅이 깔리는데, 훅 자체가 주는 와일드하고 자신감 넘치고 세련된 멜로디가, 위험한 느낌을 주며 쫙 깔리는 비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묘한 균형이 이루어짐. 흑표범처럼 날렵하지만 무게감 있고 위협적이면서도 섹시한, 들으면 들을수록 공들여 잘 뽑아낸 웰메이드 사운드임을 느낌과 동시에 바비의 작곡자로서의 역량을 확인하게 되어 바비뽕 맞고 부랑대다가 쓰러져서 ㅁ친놈처럼 헤헤헹헿 웃으며 무한 리플레이를 하고 싶은 그런 곡이 아닌가 싶음. 얘는 진짜 리릭너드인게 훅에서도 라임을 맞춤. 예를 들어,
    내기할래 you’ve never seen a [“맨” “라”잌 “미”] (man like me)
    거침없이 살아가 나는 [“매”일 “같” “이”]
    이렇게 영어모음 man의 [ӕ], like의 [aɪ], me의 [i:], 한국어 모음 ㅐ, ㅏ, l로 아무렇지 않게 영어랑 한국어로 그것도 다음절 라임 (multi-syllabic rhyme)을 맞추면서 매끈한 멜로디에 리드미컬함을 증폭시켜 청자들을 훅뽕에 취하게 함. 들으면 들을수록 물건임.
    이어 가드올리고 바운스! 하면서 가운!데로!위!아래! 하고 딱딱 꽂히는 훅으로 흥을 돋우면서 따라부르기 쉽게, 관객들이 머리 풀고 뛰어 놀 수 있게 판을 깔아 놓는 센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무대는 역시 임펙트와 극적 효과로 가기보다는 힘을 빼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치 결승전이 아니라 콘서트 끝내고 앵콜곡을 부르는 노련한 가수 같은 느낌이었음. 중간중간 보여주는 미소와 터치와 아이컨택에 처자들과 형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은데 다들 그날 잠은 제대로 잤나 모르겠음. 중간에 가사를 씹거나 놓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이어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또한 돋보였음. 아이컨택 하느라 랩에 신경을 많이 못 썼다고 웃는데 어쩌란 말인가.

    가사의 기술적인 측면: 도입부 비트 딱딱 끊어내는 부분에서는 역시 모음운ㅏ의 활용이 두드러짐. 짝수 마디 마지막 음절에 길/림/날/길 로 라임을 맞추는 용의주도함을 보이기도 함. Wack/rap, 그림/agree 등으로 깨알 같은 in-rhyme의 적극 활용도 놓치지 않음. 두 번째 벌스에서 이중의미를 이용한 재치 있는 가사도 돋보이는데, “밝히다” 같은 경우, “붉을 밝히다,” “이성을 밝히다,” “성격이 밝다” 등의 동음다의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한 문장에 많은 의미를 담아내 가사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음. 또한 “물로 보다” “불이다” “불에 태우다” “리듬에 태우다” 등의 물과 불의 이미지, 관용어의 함의 등을 절묘하게 섞어서 감각적인 이미지의 대비와 언어유희적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센스가 돋보임. 이 와중에 포비아/년이야/불이야/놈이야, 열빡치네/건방지네, 무대는 적어/ 목을 걸어 같은 라임과 더불어 “언더부심/다깨부신” 같은 다음절 라임들을 깨알같이 박아 놓는 뜨뚜의 라임에 대한 집착 또한 놓칠 수 없음. 마지막 펀치라인이 또한 개쩌는데, “보란 듯이 너네들을 까는 내 슈팅능력은 즐라탄!” 하고 외칠 때 “까다”에서 분기되는 “슛을 차다,” “비난하다”의 의미 활용,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쩌는 슈팅능력에 자신의 랩 능력을 비유하며 만들어지는 이중의미, 숨가빠/즐라탄 등의 깨알 같은 라임,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극적인 효과를 빵 터뜨리는 펀치라인으로서의 강렬함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음. 이때 계단 위에서 설렁설렁 쪼개면서 랩 하고 이모도 한 번 안아주고 여유롭게 어슬렁거리다가 극적인 순간 각 뙇 잡고 세상의 중심에서 이것이 간지다 하고 외치는 대국민 간지 선언을 하며 포인트를 확 주는데, 이런 강약조절이 확실한 무대 연출에 흡입력 개썅 쩔어줌.

    전체적인 가사 내용으로는 존못 아이돌강제래퍼들을 향한 광역어그로 같았지만 쇼미더머니3 시즌 내내 아이돌 래퍼라는 타이틀 때문에 배척받고 무시당하고 까이고 실력보다는 빽이나 인기빨로 살아남는다는 오해를 안고 버텨야 했으나, 결국 결승무대까지 진출하며 결국 자기 실력을 증명한 바비 본인의 스토리 덕분에 단순한 어그로가 아닌, 본인에 대한 자긍심에 더 포인트가 들어가는 그런 가사가 아니었나 싶음. 따라서 쇼미3 전체를 마무리 짓고 래퍼 바비의 새로운 도약을 만천하에 천명하고 출사표를 던지는 그런 마무리이자 시작인 무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 기대가 됨. 특히 앞에서도 말한 훅, 멜로디의 그 세련된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랩도 존잘인데 작곡까지 잘 하면 어쩌란 말인가 시발 바비가 만들어낼 음악은 대체 어떻게 얼마만큼 쩔게 휘몰아치는 간지폭풍일까 하고 존나 설레발 떨며, 바비 손에서 떨궈진 음반 한 장의 간지폭풍에 낙엽처럼 휘날려갈 그 날이 오기를,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오기만을 기대하게 됨. 사실 쇼미 이전이나 이후의 믹매 경연에서 선택했던 곡들이 존나 다 내 맘에 들어서 바비의 취향은 옳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아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함. 아무튼 마무리 짓자면 가올바는 뮤지션 바비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보여주고 김밥병원에서 탈출할 문을 존나 가차없이 뿌셔뿌셔해버린 그런 무대였다고 생각함.
  • rice 2014.11.12 11:40
    와 정독함 병자 글재주가 보통이아님
  • ㅇㅇ 2017.04.22 10:06
    다시 읽어도 존나 리뷰간지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춘단 비유는 대체 어디서 사온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 밥미더뭐니 2014.11.10 00:35
    연결고리
    칼갈고 나온듯 보였음.첨보단 능숙해진 무대?따라불러! 학부형코치가 역시나. 난 좆문가가 아님.내느낌데로 쓰자면 무대에서의 자신감만큼은 하늘을 찌름.본인한테 오는 카메라 절대 안놓치고 .아카펠라 끝나고 비니 뒤집어 쓰고 힘합할때 카메라 쾅쾅쾅 합 맞아 떨어졌고,관중들 손흔들때 그 모습은 레전드 무대가 될 듯 함. 갠적으로 그 몆초의 쇼타임 절대 못잊을듯 함.

    가드 올리고 바운스
    난 아이돌을 그케 깔줄 몰랐음.깜놀.하지만, 할얘긴 한다는 베짱은 맘에 듬.관중들 손잡아주고,어떻게든 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그모습에 매료됨.난 그런 팬서비스 퍼포먼스 최고.

    랩은 얘기 안한다고? 좆문가가 아니라니깐. 갠적으로 랩핑 다 좋아서 걍 생략함.

    정리:갠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랩가사 더 많이 쓰고,작곡도, 퍼포먼스 더 연구하고, 노래도 잘하는 그이상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길바람.
    갤주가 그 선모습 보여주고 이런 캐릭터 대중들에게 먹혔기 때문에 분명 더 강한 업그레이드 된 아이돌 쏟아져 나올거임..
    힘들지.말이 쉬운거지 ㅋㅋ 그래도 우린~ 아직 ~젊기에~ ㅋㅋㅋㅋ 화이팅!!!
  • 모듬김밥 2014.11.10 22:44
    #연힙#
    바비의 실력과 가능성에 의심을 품던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무대였다.
    그동안 관객들을 데려다 놓고 하는 경연무대인 암일과 가 l4l에서는 보이지않았던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사와 랩 그리고 무대연출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아카펠라랩과 훅의 활용이 시너지효과를 냈던 것 같다.
    이 무대를 보고 소름끼치던 기억이 난다.

    #가올바#
    처음들었을때는 낯선느낌의 곡이었이지만 아이돌래퍼가 아닌 래퍼로서의 자신감과 힙합에 대한 바비의 진지함이 느껴지는 랩이었다.
    내기할래 you naver seen man like me로 시작되는가사가 꽤 독특했다. 바비같은 래퍼는 없었고 아이돌래퍼는 더더욱 없었다. 오직 바비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느낌을 받았다. 가드올리고 바운스라는 제목도 특이했다.노래제목으로는 쓰이지 않을 것 같은 낱말들을 모아놓고 또 가사를 쓰고 랩을 하는 바비만의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곡이었었다. 그 전에는 암일을 제외하고 일리네어의 곡으로 하다보니 그들의 느낌이 많이 났는데 가올바만큼은 온전히 바비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더 좋았던 것은 관객들과 쇼돈에서의 경연마지막곡이다보니 그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단지 우승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어서 이미 승자인것 같았다.

    쓰고보니 그때가 그립다.시벌탱탱
  • 밥먹어 2014.11.11 19:45
    연힙
    개인적인 취향으로 쇼돈 노래중에 제일좋았다 음원 순위를 봐도 제일 성적이 좋은걸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거 같다 약간 아쉬웟던 점은 연결고리 훅이 길어서 지루했던 점? 원래 흥했던 노래라서 그랬던거 같다 그런데 구성이 정말 좋았다 노래2개를 믹스하면서 밴드를 불러서 락할까 걱정이 있었는데 락으로 틀어지지 않고 힙합으로 가서 좋았고 아카펠라랩도 하고 구성이 빵빵하게 잘 짜여져서 무대를 즐기기 좋았던거같고 아카펠라랩후에 힙합 훅 부를때 웅장하고 관객이랑 하나 된 느낌 그냥 멋있엇다 제일 스웩적인 무대여서 굉장히 좋았다

    가올바
    즐기기도좋고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무대인거같다 곡의 내용도 좋았다 랩의대한 진지함이 있다는것이 가사에서 잘 드러났고 제일 좋았고 제일 멋있엇던 점은 자기무대에 자기랩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것 자만하지도 않고 선을지키머 자기 자신을 믿는것이 자랑스럽고 좋았다 훅도 중독성이 있고 관객들과 같이 즐기는 모습도 좋았다 아쉬운건 결승무대보다 준결승 무대가 더 임팩트가 강했던거 같다 그래도 멋있다 최고
  • 알바비 2014.11.11 21:01
    연힙
    연결고리-힙합 사이의 구성부터도 좋았지만 가사도 진정성있어서 기억에 남는데도 관중들이나 방송보는 이까지도 하나된 힙합무대는 처음봄 호흡이 부족한게 느껴진건 맞지만 오히려 무대매너나 제스쳐 플로우 모든거에 최고의 무대였음 흠을 잡을수가 없다

    가올바
    무대에선 워낙 연힙이후 무대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바비 랩중엔 꼽지 않는 사람도 어느정도 있는거같지만 곱씹을수록 가사도 센스있고 폭발력있는거같다 아 훅도 중독성 쩔음 앞으로 작곡 작사에대해 더욱 기대감을 심어줬으니 ㄹㅇ 열심히 곡쓰길
  • 뜨뚜 2014.11.11 23:33
    연힙-본방으로 첨봤을때 딱 무대 올라오면서 이노래알아? 따라불러! 하는게 관객들 더 흥분시키고 스타트로서 패기넘쳤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결고리부분보다 힙합으로 넘어가서부터가 더 좋음. 바비특유의 플로우가 재미있음 가사도 진정성있고 재치도있음. 아카펠라랩부터 그 뒤는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 처음으로 소름이 끼치는 장면이었음 비니 내려쓰고 후렴부르는데 관객들이 다 광신도가 된마냥 손흔드는게 방송으로 보고있는 나조차도 손을 올리고 있었음 무대장악력 정말 뛰어남..앞으로 한번쯤 아카펠라랩 더 듣고싶음
  • 뜨뚜천국 2014.11.11 23:43
    연힙
    아직도 서양수박 순위권에 있는 거 보면 그만큼 대중한테 인정받은 노래라고할수있음 (심지어 오늘 가게지나가면서도 들음 ㄷㄷ) 처음에 따라불러 할때 나도모르게 따라부르게됨 가사도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고 무대매너도 좋았음 2개를 믹스했는데도 자연스러웠고 약간 호흡이 부족했던거만 제외한다면 구성이랑 제스쳐 플로우 다 좋았음

    가올바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 애착이 많이 갔던 곡임은 사실. 가사가 아이돌래퍼들 디스하는 건데 진짜 공감 많이 갔었음 가사가 사이다ㅋㅋ 훅도 중독성있어서 몇번 안듣고 따라부를수 있었음 또 앞에서 말했듯이 무대매너가 굉장히 좋고 막 열심히해서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지막 무대다라고 생각하고 관객들이랑 즐기고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사실 힙합 안지 정말 얼마 안돼서 이것밖에 못쓰겠다.. 바비 알기전까지 힙합에 대해 관심이 1도 없었어 앞으로도 이런 레전드 무대많이 보여주길!
  • 고래밥 2014.11.12 10:52
    연힙

    개인적으로 연결고리보다는 힙합으로 전환된 다음부터 더 분위기가 고조되는 느낌이 든다.
    지금만큼은 이 트랙으로 바꿔줘부분에서 엄청난 소름이 돋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중 하나인지라 좋기도 했지만,
    앞의 연결고리에서 힙합으로 넘어가는 순간 나오는 가사가 묘하게
    합쳐진 두 곡을 연결해주는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비트나 전조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딱히 노래에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노래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적절한 뒷받침을 잘 해준것 같다.
    무대매너는 초반부터 무척이나 여유롭다.
    손짓이나 몸짓, 관객들이 어떤 동작을 좋아하고, 어떤 동작이 멋있는지 알면서하지만,
    일부로 설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닌 자연스레 몸에 배여있는 간지다.
    빠르게 랩하는 부분은 가사가 잘 안들릴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마저도
    중간중간 강약을 주어 리듬감이 살아있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이 뚜렷한 느낌의 곡이다.



    가올바

    결승무대치고는 무대의 완벽도는 훌륭해보였지만 임팩트는 적었던 느낌이 든다.
    그래 이를테면 긴장감이 적게 느껴지는 무대였다.
    하지만 훅부분에서 그런 임팩트를 철저히 무시하며 노래의 분위기를 살린다.
    쉽게 따라할수 있는 반복된 훅으로 인해 경쾌하고 어깨가 들썩이는 사운드와함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훅에서 가운!데로!위로!아래! 박자의 리듬에 따라 몸을 움직이면 세련되고 경쾌해지는 반면,
    가사대로 몸을 움직이면 양팔을 가운데로 향하고 2초간 있다 위아래로 으쌰으쌰 율동하는 모습이 되기도한다.
    곡의 시작부터 내기할래?라는 말은 개인적으로 독특한 단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쇼미돈에서 보여준 아이돌이라는 편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아, 아이돌이지만 싫다곤 절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피력한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과해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실력이 바비의 자신감을 증명해주었으니까.
    중간에 가드올려!!라고 외치자 관객들이 주섬주섬 양팔을 들어올려 가드를 올리며
    함께하는 부분은 무대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랩할때 불은 자신을 비추는 존재로, 리듬은 불같다는 표현을 쇼미돈에서 자주썼는데
    결승무대에서도 역시 나타났는데 이제는 마치 바비의 특성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관객들의 가슴에 불붙이는 방화범!!
  • 꽃내음 2014.11.12 23:54
    연힙

    개인적으로 일리네어의 원곡하고 다른 맛이 있다고 느껴지는 무대였음. 전에도 원곡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여러 면모에서 다른 점이 느껴졌는데 중간중간 비트를 약간 비튼다거나, 플로우를 다르게 타는 것들이 연힙을 더욱 귀담아 듣고 즐기게 해 줄 수 있는 매력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함. 가사의 경우 갤주 본인의 경험을 잘 살려서 쓴 덕분에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생각함. 특히 당시 무대의 핵심 키워드와 잘 맞는 가사라고 생각됨.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동정표로 넘어갈 수 있는 갤주의 과거 생활을 패기로 느껴지도록 쓴 것은 굉장히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함.
    아카펠라 부분에서 '책상위에 발올려" 부분과 "Bob-by지" 이 부분의 경우 정확히 어떤 뜻이냐에 대해서 청자들끼리 분분히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갤주가 가사를 쓸 때 청자로 하여금 두 번 생각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어떻게 보면 의미를 유추하면서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로 여겨질수도 있으나 뜻이 바로 와닿지 않으면 듣는 사람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보여짐.
    연결고리에서 가사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였다면 힙합에서는 스웩이나 무대매너를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었음. 아카펠라랩에서 힙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갤주 중간의 애드립으로 인해서 매끄러웠다고 생각함. 뿐만 아니라 연결고리라는 노래의 특성 상 조용한 부분에서 속삭이듯 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조용함이 힙합으로 인해 폭팔한 기분이 들었음. 청중 또한 마찬가지로 연결고리에서 플로우를 타다가 힙합에서 다같이 즐기는 것이 방송으로 보여서 개인적으로 TV를 통해 보면서도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던 것 같음. 또한 처음에 "락"을 가미한다고 해서 당시 여론 상, 락을 힙합과 콜라보하는 것이 좋게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염려되었으나, 무대를 보면서 그러한 걱정을 날릴 수 있었음. 락이 가미된 것이 오히려 랩을 하는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무대라고 생각함. 앞선 몇 번의 경연으로 인해 무대매너라던가 무대에서 노는 것이 확실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관객과 호흡하는 랩퍼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 무대였다고 생각함.

    가올바

    연힙보다는 좀 루즈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음. 힙합이 약간 빵 터트리는 식의 곡이라면 가올바의 경우 처음부터 비트가 빨라서 그런가 뒷부분으로 가면서 약간은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들었음. 그러나 가사를 보면서 바닥부터 시작해 챔피언에 가까워지는 갤주의 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음 쇼미더머니3를 나올때 슬로건으로 걸었던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부수고 싶다는 것을 그대로 가사에 옮긴 것 같아서 굉장히 일관성있는 랩퍼라는 생각이 들었음. 여담으로, 최근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의 랩 파트에서도 Bet you never seen arrow like me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내기"라는 단어나, 이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실력이 없는 상태로 패기만 넘치는 가사를 써왔다면 지탄받을 만 하나, 그 실력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준 것이 바비라는 랩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함. 뿐만 아니라 마지막무대여서 그랬는지 갤주가 말했듯 관객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이전의 무대보다 많이 보였음. 무대를 보면 뭔가 정말 이 무대에 있는 것이 즐겁고 감격스럽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그것이 꾸며진 이미지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눈빛으로 보여 더욱 와닿았던 것 같음.
    훅 부분에서는 "가드올리고 바운스, 가운데로 위 아래 위 아래"가 반복되는 데, 그것이 지겹게 느껴진다기 보다는 듣고 있으면 누구든 플로우를 탈 수 있는 느낌이 듦. 쇼미더머니3이 끝난 후 서면인터뷰나, 연힙의 가사를 봤을 때, 우승하는 것이 물론 "조금" 욕심이 나지만 크게 상관없다고 한 것을 봤는데, 가올바의 경우 무대에서는 뭔가 좀 힘을 빼고 즐기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좋았음. 자작곡이라는 것 또한 바비라는 랩퍼를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기대하도록 만들어주는 포인트였던 것 같음.
  • 밥소사 2014.11.12 23:59
    연결고리#힙합

    랩 무대라는게 특유의 춤이나 제스쳐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보니 3분 길면 5분의 무대를 혼자 힘으로 지루하지 않게 채워야 한다. 랩은 잘하지만 무대 정 중앙에 서서 랩만 하고 내려간다면 누가 그의 공연을 보러 올 것인가. 이런 분야에서는 뛰어나다는걸 보여준거같다.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제스쳐가 시너지로 반응할지 또 어느 부분에서는 동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있다는걸 보여준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습생 기간동안 월말평가와 서바이벌을 거치며 형성된것같다. 연힙에서의 클라이맥스를 고르자면 아카펠라랩이 끝난 후 훅이 들어갈때이다. 비니를 눌러쓰고 관객과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냈다. 비니를 눌러쓴게 소통이 단절된다는 느낌과 동시에 거의 하나같은 호흡을 이뤄내며 시너지가 난 것 같다. 랩 자체로만 봤을때는 특유의 플로우가 좋았다 매 무대마다 그랬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다 알만한 ㅂ,ㅍ 등의 발음을 할 때 자신만의 느낌이 나온다. 이건 어느 무대에서나 빛났지만 특히 이번에 아카펠라랩이 들어가서 더 빛났던겄같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말했듯이 빠르게 랩 하는 부분에서는 호흡이 딸리는걸 느꼈다. 아직 데뷔도 안한 신인이기때문에 기회는 충분하다. 더 완벽한 래퍼가 되어 바비를 씹지도 못하게 하자


    가드올리고 바운스

    마지막 무대라 기억에 더 남을것같다 준결승과 결승을 동시에 준비해 더 힘들었을텐데 거기에 서바이벌을 더해 힘든게 배가 됬을것같다 그런데 그 힘듦을 무대 위에서 티를 하나도 내지 않는 아니면 힘들다는걸 잊을정도로 무대에 집중했다거나 이런 멘탈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연힙에서의 가사는 소위말하는 '집안사정' 을 드러내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며 그간 노력을 엿볼 수 있고 예측할수있었다면 가올바는 자신의 생각 즉 아이돌 랩퍼란 타이틀에 똥칠한 아이돌들에 대한 생각이 확연히 들어나 시원한 무대였다. 디스에 대해 전혀 반박할 여지가 없고 그 가사의 일반적이지 않은 단어와 리듬으로 지루하지 않게 좋은 곡을 만들었다 또 기억에 남는 동작을 만든것도마지막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약간 부풀려 말하자면 일리네어레코즈의 '연결고리' 같은? 사실 아직도 가올바 동작을 하는사람도 있다 ㅋㅋㅋ 반복적인 동작을 추가함으로서 자신의 곡을 더 잘 기억에 남게 한것같다

    연힙 가올바 그리고 모든 무대를 통들어 가사에서의 단어활용은 뭐라 논할수없다. 가사를 잘 쓰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느껴진다.
    해보단 득이 많았던 쇼미더머니3을 이끌어가며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부터 동기부여를 받았다.
    수고했어요
  • 123 2014.11.13 00:04
    가드올리고 바운스

    일단 공동 작곡에 바비가 들어가있어서 놀랐던곡이고 파이널인만큼 뭔가 깔끔하게 슈트같이 입고나와서 뭔가 색달랐다.
    맨날 생각하는건데 굉장히 역동적이고 이미지화시키는 가사를 잘쓰는데 이곡에서도 그런부분이 들어나서 좋았고,
    펀치라인도 좋았다. 몇번이나 언급되는 스포트라이트 ㅋㅋㅋㅋ 여튼간 아마 훅부분을 바비가 만든거같은데 훅부분이 굉장히 귀에 걸쳐서 듣기좋았고
    랩한답시고 깝치는 너네그림 쪽에 가사를 절어서 꽤 아깝긴했지만 뒷부분에 아닌척 무마한게 ㅋㅋㅋㅋ 뭔가 신기했다 처음엔 못알아챘다.
    아 그리고 바비는 굉장히 가사를 곱씹게 하는 점이 있는데 이게 꽤나 무기가 되는거같기도하고 토론을 일으킨다 ㅌㅋㅋㅋㅋ 어쨌든 많이써주길바람
    그리고 이 노래 자체에서 자신의 자신감이라던가 그저 한같 아이돌로 평가받기를 거부하는 ..? 그런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똥칠이라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때부터 뭔가 우승할것같다는 예감을 뭔가 스스로 한것같기도 했다. 그도그럴것이
    여튼간 에너지는 줄었어도 관객과의 호흡을 도모하는 모습이 보기좋았고, 맨 마지막에 일리네어 사인즈업 하면서 사람들이 우수수수수 일리네어 싸인을 만드는게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꽤나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총대야 나 위에 연힙이랑 이글 둘다 수정했어 미안 이미 정리했으면 좀 불편하겠다..
  • 김가네김밥 2014.11.14 09:34
    연힙도 수정한 거? 알겠다 찾아서 고칠게
  • 갈릴레오 2014.11.13 00:44
    연결고리#힙합

    연결고리 원곡 자체가 워낙 신나고 모두 하나되서 놀게 만드는 곡이라 좋아했었기에 그만큼 기대감이 컸던지라 원곡의 포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공연을 보았다. 첫 등장부터 너와 나의 연결고리 하면서 무대로 올라올때 "오.. 시작한다 드디어 시작한다" 하며 서서히 흥분하기 시작했는데 반말로 "이노래 알어? 따라불러!"라는 다소 건방지지만 당찬 말투에 원곡에 대한 생각은 한번에 날아가고 진짜 연결고리가 이어진듯 즐기면서 보았다. 연결고리에서 힙합으로 전환되면서 연결고리를 더 듣고 싶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밴드반주와 아카펠라랩 뒤에 이어진 훅에서 진짜 공연장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성을 잃고 본것 같다. 사실 아카펠라랩과 훅 부분을 제외하고는 가사를 제대로 듣지 못하긴 했지만 퍼포먼스와 무대장악력 때문에 흥분하느라 못들은건지도 모르겠다. 음원에서는 꽤 잘 들리는데 영상만 보면 늘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보다보니 언제나 가사에 집중은 못하게 된다. 가드올리고 바운스, 암일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


    가드올리고 바운스

    아마완벽이라는 곡을 들어본 적이 있어서 작곡실력도 꽤 좋은 친구라는 건 알았지만 쇼미더머니에서 직접 작곡한 곡을 선보일 줄은 몰랐다. 준결승 무대가 너무 화려하다 보니 결승무대 치고는 좀 약한 감이 있었지만 퍼포먼스가 요란하지도 않고 텐션도 약한 느낌인데도 이상하게 보면서 신이 나는 무대였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가드올려!" 할때 계단 위에 관객들이 흥분하는 표정을 보면서 현장에서 있었으면 나도 가드올리고 바운스 하며 엄청 신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빠른 곡이 아님에도 신이 나고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쩌는 훅 때문인지 나는 가장 인기좋은 연결고리#힙합보다 가드올리고 바운스를 더 즐겨듣는다. 평소 워낙 춤추고 노는걸 즐기던 탓인지 길을 가다가 가드올리고 바운스가 나오면 진짜 가드올리고 바운스 하고 싶은걸 꾹꾹 누르느라 아주 힘들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간지나는 힙합 자작곡을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 
  • 김치볶음밥 2014.11.13 02:52
    연결고리#힙합
    한국 힙합계에 나타난 슈퍼 루키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역사적인 무대다. 껌을 씹듯이 자유자재로 쫙쫙 씹어대는 랩에 귀가 심심할 틈이 없었으며, 스웩 넘치는 동작 하나하나가 빛을 보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카펠라 랩 부분이 아닌가 싶다. 자기의 진솔함을 가사로 표현하면서도 ‘책상 위에 발 올려’라는 위트있는 가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발을 가리키는 동작엔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무대를 보고 누가 감히 그를 아이돌 연습생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살짝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밴드 사운드를 노래 안에 적절히 집어 넣어 듣는 이로 하여금 신선함을 주었으며, 특히 아카펠라 랩 부분 후에 펼쳐진 웅장한 드럼소리는 바비를 돋보이기에 더욱 힘이 되었던 것 같다. 관객들이 푸쳐핸졉을 하며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은 흡사 바비 광신도들의 종교현장 같았고 필자도 맨발로 무대 위로 뛰어들어가 함께 타오르고 싶을 정도였다. 혼자 무대 선 경험이 거의 없는 연습생의 신분으로써 이 정도 기량을 보여준 것이 놀라웠으며, 그렇기 때문에 큰 가치가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가드올리고 바운스
    실력 없는 아이돌 랩퍼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명곡. 부끄럽기 짝이 없는 아이돌 랩퍼들에게 ‘연습실에서나 썩고 있어’ 라고 당당히 외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았나 싶다. 그의 무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함과 동시에 가사에 찔린 몇몇 아이돌 팬들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었으니, 바비가 보인 ‘가드올리고 바운스’는 완벽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아마 이 곡을 들은 몇몇 아이돌 랩퍼들도 좀 찔리지 않았을까. 가사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몸짓을 가미시킨 것은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좋았으나, 앞서 보인 ‘연결고리#힙합’곡에 보인 유사한 비트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 진부함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알아듣기 힘든 발음은 여전한 숙제로 보인다. 그러나 spotlight를 여자로 비유한 참신함과 자신의 슈팅능력을 즐라탄에 비유한 재치있는 가사 등은 언제나 그렇듯이 재미를 유발시켰고, 프로다운 무대 매너는 공연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훌륭한 무대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비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로 사람들을 놀래킬지 매우 기대된다.

    힙알못인데 이상한거 있으면 지적좀ㅋㅋㅋㅋㅋㅋ
  • bobbying 2014.11.14 00:54
    #연힙
    바비 인생무대 베스트 3안에 들지 않을까 라는 궁예를 해본다.
    가에서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바비랩의 묘미라고 생각하는 다이나믹함에 드라마틱한 구성과 무대매너 그리고 현란한 카메라워킹까지 더해져서 눈과 귀가 정말 즐거운 무대였다.
    아카펠라랩에서 씩웃으며 밥바이지- 하며 여유+자신감돋는 바비 특유의 느낌이 좋았고 아카펠라 랩 끝나고 디제이 찾으며 다시 폭발하는 순간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텐션업+쾌감을 느끼게 한다.
    랩도 좋았지만 중간과 끝에 바비애드립은 도저히 연습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간지폭발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가올바
    연힙이 파워풀 끝판왕이었다면 가올바는 이제 겨우 연습생 탈피하려는 스무살짜리 아이돌 래퍼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서 여유 끝판왕 무대라고 생각한다.
    가사를 통해 바비의 랩에 대한 진지함과 자부심이 느껴짐과 동시에 경연무대가 아니라 쇼를 마무리 하면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즐기는 모습에서 승자의 여유가 느껴졌다.
    솔직히 본방때는 연힙이 너무 다이나믹해서 상대적으로 밋밋한 느낌이 들었는데 음원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고 중독성있어서 계속 듣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맛깔나게 잘뽑은 훅과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가사에서 즐라탄 엠카 바비포비아 참밝은년 등등바비 특유의 재치있는 단어 선택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작곡.작사 공부 열심히 해서 재미지고 듣는 맛나는 멋진곡들 많이 뽑아주길 소취해본다!!
  • ㅇㅇ 2017.04.22 09:52
    다시보는 리뷰 끌올ㅋㅋ
  • ㅇㅇ 2017.04.22 10:24
    덕분에 나도 리뷰복습하며 뻐렁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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