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자 골골대면서도 어제 사녹 신청을 매우 성공적으로 해서
펜스 잡을수 있을만한 번호를 받았다
그런데 현장 오니까 전원 스탠딩이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내가 한 사녹신청중에 제일 성공적이었는데...ㅋㅋㅋ
처음에 웬일로 인원체크하고 바로 들어가네 했더니 영겁과 같은 존버의 시간이 있었고 들어가서 ㅌㄱㅅ 두팀 사녹 6번을 보고 다시 나왔다가 줄 서서 다시 들어감
펜스 못잡았지만 중앙 왼쪽 앞쪽이었음
뜨뚜 등장하는데 오늘 뜨뚜 볶음 덮밥임!!
그런데 뭘 많이 바른 느낌 아니고 이쁘고 코여웠다
펄럭펄럭 푸들인데 졸코
후기들 봐서 알겠지만 빨간 자켓+얇은흰색이너+벨트+블랙진+요즘 자주 신는 그 블링블링한 구두 이 착장이었음
그동안 빨강 덜 어울린다고 해서 미안해
걍 존나 이뻐서 기절 ㅅㅂ
내 앞에 시야 가리는게 1도 없어서 정통으로 이별길 턴하는거, 턴하고 한쪽팔 촥 하는거 5번 보고나니까 존나 삶의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춤선 박력있고 존멋이고 실물 오늘따라 더 개쩔음
움직일때마다 떨리는 볼의 진동까지 너무나 잘보이는 앞자리 만만세
피부가 찹쌀떡 모찌모찌 푸딩 저리가라 하더라 피부대박
처음 한두번은 좀 근엄한 표정으로 시크하게 사람 죽일라 하더니
럽시 딴!딴! 포즈 취하는부분에서 형멤하고 계속 장난침
순서까지는 기억 안나고
1. 형멤이 자기쪽으로 뻗은팔 자기 어깨로 올려버리기
2. 형멤보면서 자켓 젖히니까 형멤이 하트 반쪽 만들고 못이기는척 하트 완성하기
3. 형멤이랑 팔짱끼기
졸코였다 다들 소리 괘지름
네번은 이별길편집된버전+사했 통으로 하고
마지막은 중간부터 하는데 나 살아가면서~ 부터 하는거였나봄
근데 너무 딱 거기서 부터 틀어주니까 좀만 앞에서부터 틀어 주시겠습니까? 이런 느낌으로 정중하게 부탁 ㅋㅋㅋㅋ 팬들 쓰러짐
그리고 자기 파트 아닌 부분 계속 춤추면서 신나게 시부렁거리는데 졸라코여움ㅋㅋㅋㅋㅋㅋㅋ
동생멤 파트부터 할때 그부분 팔동작 만들고 대기하는데 동생멤이 뜨뚜 보면서 뭐라뭐라 하고 뜨뚜도 뭐라뭐라 하고 그러다가 고장난 토끼돼서 앞발 슬그머니 내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팬들 보면서 토깽같이 찡긋거리면서 우섯음 내가 봤음
시발
왜케 오늘 이쁘냐 증말
개덥고 힘들었지만 뜨뚜가 들어갈때마다 자켓 자꾸 젖혀서 타투도 다보이고 그럴때마다 병자는 울부짖음
응원법도 졸라 열심히 하고 왔다
그리고 집에 간다 방전됐다 안녕.....
2018년의 마지막을 알차게 보냈구만 고생했다 병자야
상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후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