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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후에 뒷북치는 후기라서 멋쩍긴 하지만 그래도 자세하게 다 보고나서 밥별인증이 뜨는것 보다는 인증 먼저 보고 상세후기 보는게 감흥이 더 크지 않았겠냐?ㅋㅋㅋㅋㅋ라고 합리화를 하며 상세 후기 올린다. 참고로 나는 디자인병자이며, 뚜루마불 디자인 끝나고 한 숨 돌리기 무섭게 화환디잔하고 콘서트가서 씬나게 놀고 바로 신곡 영접하고 할 일 열심히 하다보니 벌써 뜨뚜 생일 지난지가 한 달이 다 되어가더라고. 그러니 이쁘게 봐달라 ㅋㅋㅋ
<개인적인 후기 추가>
지난 7월 모두의 바비 드립치며 놀다가 뚜루마불 얘기가 나왔는데 어라? 이거 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음. 사실 디자인 손 놓은지도 오래고 창의성은 꽝인 병자라 그동안 뭐 하겠다 나서본 적이 없는 병자였다. 심지어 디자인프로그램 돌린지도 오래되고 최저사양 싸구리 놋북밖에 없던 상황. 근데 뚜루마불은 왠지 기존 오리지널 디자인 쫌만 바꾸면 내 능력치로 비벼볼만 하겠다 싶은거다. 그렇게 나는 이 서폿준비를 계기로 맥북프로를 지르게 되고.....(2018년 잘한 일 1)
매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오는 아이디어들도 너무 재미있고 나서서 아이디어들 정리해주는 병자, 제작 방법 고민해주는 병자, 깔깔깔 웃고 즐겨주는 병자 등등 복작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나도 모르게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 더 고퀄로 예쁘게 기깔나게 뽑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 같다. 뻥안치고 내가 이제껏 해본 디자인 작업 중에 제일 보람차고 재미나고 그래서 술술 잘 풀리는 작업이었다. 병자 인생의 역작을 남기게 해준 병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찾은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하다.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나봐 바로 김밥 덕질ㅋㅋㅋㅋ(2018년 잘한 일 2)
비하인드 스토리 1.
- 12월 초에 첫번째 출력물을 뽑았는데 뚜루마불 박스를 유광시트지로 뽑고보니 존나 번쩍번쩍 눈이 부실지경인 것. 보일듯 말듯한게 매력이어야 하는데 배경의 무늬들이 하나도 눈에 안띄어서 결국 무광 시트지로 재출력하기로 함ㅋㅋ 아래 박스 번쩍이는거 보임?
비하인드 스토리 2.
- 1차 출력물을 받아서 리폼을 시작했는데 이런...다 붙이고보니 김밥집 칸에 들어갈 이미지 작업을 빠트린게 이제야 눈에 보이는거다.
분명 밥집에도 올려서 검사 맡았는데!!!!! 아무도 몰랐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헛웃음이 나왔음 ㅋㅋㅋㅋㅋㅋ 결국 2차 인쇄하기로한 결정적 이유가 됨.
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난 디자인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게 총괄 맡아서 사방팔방 문의하고 뛰어다녀준 제작총괄병자 넘나 감사하다.
뛰어주는 발이 없었으면 중간에서 아무데로도 나아갈 수 없었을거임.
그리고 뚜루마불을 비롯해서 시나리오 정리, 지폐디자인, 리뷰북 등등 발벗고 나서서 힘써준 모든 총대 병자들에게도 정말정말 수고했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올해도 많은 병자들이 힘 합쳐서 또 즐거운 추억거리 만들어보자!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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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마블 로고도 볼수록 멋있어 
이거 한다고 했잖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빠져들어가서 읽어버렸다 아니 후기까지 고퀄이야 진짜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