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2014.11.11 05:05

뜨뚜 헤는 밤

(*.*.250.*) 조회 수 872 추천 수 3 댓글 1

오이지의 언플이 지나간 탐라에는 
티저 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티저 속의 김칫국을 다 마실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김칫국을 
이제 다 못 마시는 것은
오이지의 언플을 종잡을 수 없는 까닭이오, 
오이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까닭이오, 
오이지가 메일 확인도 잘 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랩 하나에 추억과 
랩 하나에 사랑과 
랩 하나에 쓸쓸함과 
랩 하나에 동경과 
랩 하나에 시와 
랩 하나에 털ㄴ업, 검은 학부모회, 일리네어

병자들, 나는 벌스 한 마디에 아름다운 라임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쇼미더머니때 화면을 보며 떡실신했던 병자들의 이름과, 
산2, 문대지, 노창, 이런 브랜뉴 형아들 이름과, 벌써 롤스로이스 한정 모델을 뽑은 학부모님의 간지와, 피처링 하자고 손 내밀어 준 블로형의 이름과, 개키우는 DG형과,
올ㅌ, ㅄㅋ, ㅇㅏㅇㅣㅇㅓㄴ 이런 경쟁자이자 동료인 여러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가 아스라히 멀듯이 
그리고 병자들은 김밥집에 있습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짧은 랩이 나린 빼빼로데이에 
18초 랩을 무한 구간플레이 해 보다  
쇼돈 스트리밍을 걸어 두었습니다. 

딴은 밤을 세워 우는 병자는
풍족한 쇼미 시절을 그리워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병자들의 병실에도 봄이 오면 
무덤 우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바비 이름자 적힌 앨범 하나에 
자랑처럼 랩이 무성할게외다 





(예전에 문학 패러디 올리던 그 병자 아님) 
(약간 들뜨면서도 좆같은 미묘한 기분을 문학으로 승화시킴) 
(털ㄴ업) 
(잠이 안와서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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