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후기를 써본다

 

( 갑자기 손이 미쳐서 로고 누르고 날린 뒤에 다시 쓰는 후기)

 

 

 들어가기에 앞서

 내게 한 줄기 빛과 같이 티켓을 홀연히 선물해준 병자와

 늘 함께 힘이 되어주는 모든 병자들에게 surf 영상을 바친다

 https://youtu.be/QTmDmZojAfc 

 

 

 

 두시가 돼서 설레는 맘으로 입장을 했는데

시야가 너무 좋았다ㅋㅋㅋ 가운데 위치해서 탁 트였고 한 눈에 다 들어왔다.

바로 앞이 계단이라 앵콜때 올라와 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했지만

 

 

 

 2층 오른쪽에서 나와서 가운데로 내려가더라고ㅋㅋㅋㅋ 내려 가서는 왼쪽 F1 사이드로 돌더라

짤은 펜스창에 뽀뽀해주느누모습

 

암튼 1부가 시작되고

간지나는 VCR과 함께 리듬타로 등장했다. 후회랩은 언제들어도 희열돋음ㅋㅋㅋ

이어서 바람을 부르고 인사 시간에, 한국 팬미팅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하고 바비임돠 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보자마자 너무 행복하고 뜨뚜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그냥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벅찼다.

그 뒤에 케미시네마 코너에서 4딸라 한국군 연기를 하는데 대본을 못 읽어서ㅋㅋㅋ코여웠음ㅋㅋㅋㅋ주변에 다들 빵터짐ㅋㅋㅋ

게임 끝나고 베프를 부르면서 선물같은걸 던지는데 뜨뚜가 멀리 2층까지 던져주더라 역시. 아쉽게 닿진 못함

 

아오 기억이 안 나서 더이상 못 쓰겠고 사실 이 후기는 서프의, 서프에 의한 서프를 위한 것임

유닛 조합이 떴을때도 SURF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오이지가 미공개곡을 해줄 리가 없지 하고 미리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걸 파여웤 전주가 흘러 나오는 데 소름이 쫙. 문이 열리고 뜨뚜가 훅 부르면서 걸어나오는 데 2차 소름이 쫙. 랩이랑 같이 터지는 불꽃에 3 차 소름. 거기서 끝난 줄 알았다. 시크릿을 하겠거니 했다. 그 순간 SuRF 가 화면에 가득 차고 시작되는데 그때부턴 너무 행복해서 죽어도 여한이 없는 기분이었다. 너랑 함께 해 시선을 무시해 우리 마주 볼 때는  

위 우리 저기 하늘 위

난 너와 둘이서만 아일랜드

설프 온 미

남의 시선 따위 신경쓰지 않아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

난 너와 친구 이상이길 원해

벌새벌새벌새? 이리와서 그냥 베이베베이벱이에 이부분 ㅈㄴ 좋다 ㅅㅂ

포이트릿 포이트릿

모든 파트가 킬링이야

무대 보면서 병자들이랑 가사 맞춰 볼 생각에 행복했음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잘하는데 다른 곡들도 다 듣고싶을 수 밖에 없지. 갈증 해소는 커녕 들으면 들을 수록 더 듣고 싶고 궁금하고

 

이 곡은 뜨뚜 그 자체다 끝에 춤을 추는데 춤 장르도 그냥 뜨뚜

왜 제스쳐는 매 무대마다 다르고 또 다 간지가 나서 병자들 무대 갈증 생기게 하냐! 더더 보고싶다

서프를 보면서 새삼 내가 왜 뜨뚜 음악을 듣고, 밥집에 오고, 공연을 보는지 깨달았다.

 

외모? 얼빠인 것도 맞다. 그치만 뜨뚜가 어떻게 음악을 하는 지가 나한테 가장 중요하고

뜨뚜 음악이 없었으면 이렇게 오래 여기 있지도 못했을거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뜨뚜가 무대 위에서 뿜는 에너지가 얼마나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지 뜨뚜는 알까

알았음 좋겠다. 음악 오래오래 해주라

 

서프를 팬미팅의 다른 모든것과 맞바꿔도 될 정도로 만족했는데 한번만 보고 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급히 2부 티켓을 사버림.

맨 왼쪽 맨 뒤 자리였는데 어떤 분이 자리를 바꿔달라 하셨다.

내 궁예로는 1부에서 뜨뚜가 오른쪽 2층에서 나와 왼쪽 1층을 갔으니까 2부때는 왼쪽 2층에서 나와 오른쪽 1층으로 오겠구나 싶었음. 그분의 티켓이 마침 오른쪽 맨 끝이라 바꿨다. 그 결과 뜨뚜는 왼쪽 2층에서 나와 왼쪽 1층으로 내려감  ㅋㅋㅋㅋㅋㅋㅋ뜨뚜는 왼쪽이다...

아니다 잘 봤으니까 됐다. 자리 얻은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음

 

1부와 비슷하게 흘러갔고

서프만큼은 사수해서 찍어왔다ㅋㅋㅋㅋ

https://youtu.be/Xxa1OEOv4BQ 

많이 흔들리고 짤림

 

1부때랑 제스처가 다른데 또 멋있어ㅋㅋㅋㅋ

앵콜땐 신나게 뛰어놈과 동시에 눈으로는 뜨뚜를 쫓으면서 잘 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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