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이천십구년 오월 십칠일, 뜨뚜가 빨간밥이 됐다.
영락없이 눈을 의심할바 없는 빨간밥이다.
(샤츠 넘 간지나는데 저런 형이상적인 문구 들어가는거 겁나 좋아한다)
뜨뚜가 머리를 염색했어요 동네 병자들!!
빨강밥이 됐다고요!!
이에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병자는 빨간밥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고찰글을 써보기로 하였다.
병자들도 처음으로 머리를 빨강으로 염색한 뜨뚜를 설레임 반 우려 반의 여러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과거 뜨뚜가 빨강밥이라고 하면,
이런식으로 빨강옷을 입거나 (그런데 옷을 이렇게 아예 빨강을 입는것도 흔한 일은 아니었다)
출처 : 오늘은 빨간밥
http://kimbobby.net/xe/board/1729078
빨간색 방망이를 든 사람들을 만나러 갈때에나 쓰곤 했는데 (빨간색을 가진 사람을 만난 밥 해서 줄여서 빨간밥)
출처 : 토끼의 변신은 무죄
http://kimbobby.net/xe/board/1158929
어느 병자가 난데없이 빠빠빠빨간밥을 노래하며 뜨뚜 머리를 붉게 염색한 글을 올리더니
(이때 등장한 뜨뚜가 해도 되는 염색 색깔과 해서는 안되는 색깔의 표시표 - 지금 뜨뚜의 머리색은 엑스 표 중에 하나인 FF0033으로 보인다)
출처 : 빠빠빨간밥!
http://kimbobby.net/xe/board/1543492
어느 날 갑자기 뜨뚜가 "소화기 빨강 하고시픈데 어음" 하고 브앱에서 폭탄선언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병자들은 깜짝 놀라며 그나마 나아보이는 소화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뜨뚜의 머리가 빨간색으로 변하게 된 것인데!
다시 보자 빨간밥
이쯤에서 우리들은 한가지 큰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왜 염색은 했는데 머리 길이는 그대로인것인가
병자들의 뜨뚜 머리에 대한 고민의 시간은 앞으로도 좀더 길어질 것 같다.
-끗-
SUrF lil mama SUrF lil mama yeah yeah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