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뚜한테 ㅇㅇㅋㅋ
난 예전에 팬싸를 처음으로 가게 됐는데 선물 준비하고 그러는걸 잘 몰라서 생각도 못하다가 당일날 부랴부랴 뭐라도 해야할거 같아서 급히 선물 간단히 준비하고 출발하기 직전에 급하게 편지를 휘갈겨 썼거든ㅋㅋㅋㅋㅋ
진심 시간도 촉박해서 단숨에 써내려가야하는데 맨날 컴이랑 폰만하느라 글씨 쓴지 오래되서 손에 힘도 안들어가는거야ㅋ 그래서 한 두번째 장에서는 글씨가 완전 꼬부랑 꼬부랑 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었음
거기다 내가 산 편지지가 하늘색이었는데 나한테 검은 볼펜이랑 하늘색 수성펜 달랑 두자루 뿐이라 볼펜으로 쓰면 못생겨 보일까봐 하늘색 펜으로 썼거등? 근데 편지지랑 색깔이 큰 차이가 안나서 1차 당황. 그러다 수성펜이 자꾸 끊어져가지고 2차 당황ㅋㅋㅋ 쓰면서도 얼마나 애가 탔는지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
요새 편지 수거하는 밥체통 보면 이쁜 편지봉투들 많이 보이더라고...다들 안에도 정성스레 이쁘게 써서 줬을꺼 같던데 내가 꼬질꼬질하게 써서 줬던 편지가 갑자기생각나서 글 써봤다ㅋㅋㅋㅋ
내 편지 혹시나 바비가 봤다면 제대로 글씨나 알아봤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고ㅋㅋㅋㅋ오히려 엉망으로 써준 편지라서 튀었으려나 싶기도 하고ㅋㅋ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편지 써서 주고 싶단 생각도 드는데 줄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거 같네
도전장? 같은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