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나 병자 pc로 글 처음 써보는데 뭔가 모바일이랑 다르게 색다르다
***일단 이 후기는 무대에 대한 감상보다 쫌 쓰잘대기 없는 내용이 많을 수 있다 ㅋㅋㅋㅋ 그리고 좀 양이 투머치 할수도, 이 때가 나 병자의 티엠아 후기쓰기 데뷔작인듯
+++ 내용이 길어 병자들이 읽다 지칠수 있으니 후기1,2로 나누어 쓰겠다.
나 병자에겐 데뷔콘이 생애 첫 콘서트였다. 하필 데뷔콘서트 날짜가 나 병자가 앞둔 시험 이틀 전 날이라서 어찌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러면, 스탠딩 티켓팅을 성공하면 가고, 실패하면 가지 말라는 뜻인가 보다 하고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ㅋㅋㅋ 나 병자가 좀 미신을 믿어
혈육이 연예인 좋아한 경험도 많고 콘서트 간 경험도 있어서, 티켓팅을 도와달라고 했는데 튕기더라고, 그날 바쁘다면서 그래서 티켓팅의 ㅌ 자도 모르는 나 병자는 pc방도 안가고 상태도 안좋은 집컴으로 티켓팅을 해보는데 성공할리가 있냐 10분만에 실패 를 깨달았다. 그런데 딱 그때 혈육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야 어떻게 됐어? 성공했냐" "아니 실패했어" "좋은 거 알려줄까? 스탠딩 자리 잡음" 이러는 거야 와 태어나서 혈육이 그렇게 천사였던 적은 처음이었다. 그날이 가장 감동이었어. 게다가 무려 자리가 c구역 130번대인거야. 정말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드디어 콘서트날, 나는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난다. 콘서트날 아침에 룰루랄라 감미로운 솔직하게를 들으며 편의점에 알로에를 사러 갔던 순간이 ㅋㅋㅋ 딱 그부분 '여느때와 같이 시간은 흐르고 중력이 여전히 나를 눌러도 그대와 함께면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그리고 나의 후기 공책에 의하면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11시 10분쯤 도착했다고 써있다. 길치인 나는 굿즈 파는데도 한참 해멨어 ㅋㅋ 아니 10월 3일인데 너무 더웠다. 한정판이라는 포토북 못 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공연 끝나고도 팔고 있더라고, 그 공책 후기에 의하면 생각보다 공책이 얇아서 아쉬웠다라고 써있다. 그러고 그 한정판이라는 포토북은 대구, 부산에서 친필을 팔았다는..
이때 데뷔콘때는 되게 이벤트 부스가 많았었다. 네.파만해도 이벤트가 3가지인데 하나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얼굴책에 태그 달아서 올리는 거였다. 나 병자는 정말 내 얼굴 사진 올리는거 싫어하는데 포옹패딩이 탐나서 올렸었지ㅋㅋ 역시나 당첨이 안됐지만,, 그리고 또 하나는 큰 단자? 안에 흰공 엄청많이 파란거 1000개, 그리고 빨간공 2개 가 들어있는데 눈 감아서 공 잡아, 나온 공 색깔이 흰색이면 풍선을 주고 파란색이면 네.파 미공개 영상이 담긴 iKON USB, 그리고 빨간공은 포옹패딩이었다. 이때 웬일로 똥손 병자는 파란공을 잡았는데 같이 간 지인이 말하길 나 병자가 빨간 공을 손에 잡았다가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내 바로 뒷사람이 빨간공 당첨되더니 뜨뚜가 그려진 포옹패딩이 당첨됐다. ㅋㅋㅋ 포옹패딩 소장용으로 되게 갖고 싶었는데 그 다음엔 무슨 앱 가입하면 네. 파 브로마이드를 주더라고, 암튼 그렇게 이벤트를 마치고, 굿즈줄에 사람이 별로 없길래 굿즈부스에 갖고 나 병자는 돈 없어서 뱃지 하나를 샀다. 뱃지 보다 뱃지 사면 주는 클리어 파일이 갖고 싶어서
아! 굿즈 사기전에 콘버스가 나타났다고 해서 힘들게 뛰어갔는데 마치 아이콘이 온 것처럼 경호원, 스텝들이 다 있었는데 한 10분을 기다려도 안왔다 콘 버스 내부도 슬쩍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그리고 크렁크를 발견해서 크렁크 사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크렁크랑 사진 찍은 인증샷을 어디다 내면 리허설 관람권을 주는 거였더라. 리허설 그게 엄청 혜자라는데 그리고 나중 들리는 말로는 그 크렁크에 아이콘 멤버 한명이 들어있었단 말도 있더라. 그것에 위안삼았다. 데뷔콘때는 스탠딩이면 구역이랑 번호 써있는 종이 팔찌도 줬는데 나 병자는 처음에 그 종이 팔찌가 데뷔콘 온다면 증정해준다는 콘밴드인줄 알고 실망했었다. 그리고 그때 이벤트 슬로건이 '많이 그리웠어'라는 슬로건이었다고 내 공책에 써있네 ㅋㅋ 그리고 나눔 줄이 엄청 긴게 있길 래 무슨 나눔인 줄 궁금해서 맨 앞쪽으로 가서 "이거 무슨 나눔이에요?" 하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나눔줄 이동할게요 하고 사람들이 냅다 뛰더라고 나병자도 뛰어서 줄섰더니 코앞이 됐고 BOBBY라고 써있는 슬로건을 운좋게 받을 수 있었다. 그날 받은 유일한 나눔이 뜨뚜다.
그리고 지.니에서 아이콘 포스트잇이랑 마우스패드도 주고, 문샷에서 회전판 돌리기 하면 15분의 1확률로 친필싸인도 받을 수 있더라. 나 병자는 실패했지만 그리고 그 옆에 '무주'라고 오이지 재단에서 하는 기부재단인가 농구게임 이벤트도 있었다. 한 골 당 1000원으로 아이콘 이름으로 기부되고 50초간 10골이상이면 아이콘 판넬과 기념촬영이 가능했다. 웬일로 운동신경 꽝 병자인 내가 11골을 넣었고 공책을 보니 '머리가 헝클어져 추노같이 나왔다 '라고 써있다 이것도 무슨 응모하고 추후에 당첨자에게 미공개 굿즈를 선물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드디어 스탠딩 줄서는 시간이 되서 스탠딩줄에 섰고 주변인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시간을 때웠다. 한 5시쯤 입장하는데 그때 콘밴드를 줬는데 진짜진짜 이뻤다. 마치 시계같은데 'iKON DEBUT CONCERT SHOWTIME' 이라고 써있고 원격조정된다고 했다. 이제 입장하는데 경호원이 10명씩 끊어서 입장을 시켰다. 그러나 뒤에 무개념 군단들이 새치키하며 뛰기 시작했다. 나는 입장을 해서 펜스2번째 줄이고 중심을 잡기 위해 한손으로 펜스를 잡았다. 공연전에 뮤비랑 노나곤 영상이 나오고 수험생네 학교 찾아가서 포옹패딩 입혀주는 포옹패딩 홍보영상? 도 틀어줘서 감상했다. 그런데 아직 아이콘이 나오기 전인데도 뒤에서 밀어댔다. 처음엔 '압사?' 생각보다 별로 안세네, 푹신?정도 ? 이렇게 생각했다. 혈육한테 전에 압사가 지하철에서 낑기는 정도냐고 물었다가 훨씬 심하단 말을 들었거든. 그런데 뒷사람이 팔꿈치로 내 날개뼈를 찌르고 나서는 '이건 좀 아닌데? '란 생각이 들었고 압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씨 존잼이다 나병자 너무 고마운게...
그때 이미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못갔고 덕메도 없어서 전혀 이런 내용들 몰랐단 말이다 엉엉 ... 되게 이벤트가 많았네
빨간공을 잡았다 놨다는 부분에서는 내가 다 안타깝네 흡흡
끊기 실력이 예사롭지 않구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