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이는 라디오 갔다온 다른 병자다
약간 티엠아 사담있을수 있음+고조선 화질의 움짤
코로나19때문에 뜨뚜가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으니까 속상했는데 저번주에 오픈스튜디오였다길래 이번주에도 오픈스튜디오가 맞겠거니 하고 갔다왔다. 라디오 보러가는 건 처음이라 장소는 어찌어찌해서 찾았는데 보통 몇시간전에 가야 잘볼수 있다 이런 정보는 없어서 기다리는걸 싫어하는 병자라 6시반쯤까지 도착했던 것 같다
덕메지인한테 같이가자고 꼬시는걸 실패해서 혼자갔더니 뜨뚜랑 동동생멤이 오기전까지 많이 외로웠다
게다가 멍청한 사연이 있어서 밥도 못먹어서 배도 고프고
기다릴때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불쌍함 3콤보였다
뜨뚜랑동동생멤은 8시 25분쯤에 리허설하러잠깐 들어왔었다
주황색 후드입어서 완전히 당근토끼다 표정도 토끼같지않냐
처음에 나병자는 오른쪽에 있었는데 거기선 라이브석은 1도안보이고, 라디오석은 꽤잘보이는 자리였다
리허설 하고 사라졌다가 재등장한 뜨뚜
눈 비비고 안경닦는 토끼다
안경닦다가 손흔들고 방긋 웃어주는 뜨뚜
안경쓰니까 똑쟁이 토끼다 여기까진 잘보였거든 근데 등장찍자마자 앞에 자리주인분들이 나타나셨다 높은 접이식의자위로 올라가시니까 그바로 뒤에는 보일리가 없더라고 그래서 왼쪽끝으로 갔다 오른쪽이 라디오석은 잘보이는데 라디오 보려면 접이식 의자 가져가는건 필수인가보다.
왼쪽끝으로 갔을때부터는 낑겨서 봤다. 키작아서 슬퍼 목은 쭉빼고 봐야겠고, 폰도 들어야겠고, 까치발도 중간중간에 들어야겠고 간만에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가 삭신이 쑤시더라고 아마 밥을 못먹어서 그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ㅋㅋㅋ
그래도 중간에 손흔들어주고 하트도날려주는 뜨뚜덕에 뜨뚜볼동안은 힘듬을 잊을수 있었다
눈이침침해서 뭔글잔지는 옆에분들이 얘기 하는거 듣고 알았다ㅋㅋ
"추워 들어가"라니
뜨뚜야 나는 이정도 추위쯤은 아무렇지 않다
폭염도 폭설도 장마도 태풍도 다뚫고 보러갈수 있어 있는데 망할놈의 코로나 땜에 못본다니
암튼 힘들었지만 파이어웍 풀버전도 레유본의 한소절도 라이브로 들을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맞아 언젠진 기억가물가물한데 뜨뚜가 동동생멤 한대 때렸는데 코엽고 웃겼다ㅋㅋㅋㅋ
그리고 퇴근길 창문열고 "추워 들어가" 그거 나 못봤다 차 나올때 반대쪽 창문만열어주는줄 알고 원래 있던자리에서 반대쪽으로 급히 이동했는데 나중에 뜬 영상 보니까 양쪽 열어줬나봐, 내가 원래 있던 쪽에 전광판보여줬더라고
이런 덕계못
간만에 뜨뚜봐서 좋았고, 그러고보니 올해 처음 본 뜨뚜였네비록 창틀 너머로 본 뜨뚜였지만
얼른 코로나 사라지고 뜨뚜보고싶다
써보니까 아무말 대잔치 한것 같은데 깨달은점은 라디오 보러갈땐 접이식 의자를 가져가야하는구나와 폰바꾸고싶다이다ㅋㅋㅋ
후기 끝
용량땜에 못 올린 거 몇개는 댓글에 달아두겠다
#200219 #보이는라디오 #볼륨을높여요 #추워들어가
- [2020/02/22] 볼륨 파여웤 직캠 *5
콘서트는 진짜 할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도무지 잠잠해질 기색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