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외에 공연을 보러 가는거는 첨이고 자카르타는 너무 생소한 도시여서 두려웠었는데 그래도 하나하나씩 해결해나가니 해볼만한 일이었다
첨 도전하는 병자를 위해 어떤 순서로 준비했었는지 대충 써볼게
1. 일단 티켓 예매 먼저 했음
사실 덕메가 한번에 예매해줘서 내가 자세한 과정까진 직접 겪진 않았다ㅋㅋ 그래도 밑에 사이트 알려준 병자도 있고 티켓팅 과정은 누가 또 알려주게찌.... 같이 천천히 알아가보자.
https://m.tiket.com/event/asian-sound-syndicate-jakarta-2020
2. 티켓 예매 후에는 내가 언제 출발해서 언제 공연을 보고 언제 돌아오면 될지 스케쥴을 짜보았음. 나같은 경우는 공연 당일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예매해서 호텔 체크인 후에 재정비 좀 하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밤에 공연이 끝나니까 저녁은 공연장에 마련된 푸드트럭 같은데서 간단히떼우고 호텔로 돌아와서 바로 쉼. 늦은 시간에 어디 돌아다니기엔 쫄보라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하루는 비행기 타기 전까지 자카르타 시내에 유명하다는 곳 살짝 둘러보고 짐 챙겨서 공항으로 돌아갔다.
1박 2일 일정으로 왔다갔다 했는데 각자 현업같은거 고려해서 앞뒤로 여유있게 시간을잡으면 된다고 봄. 다행히 이번에도 주말 공연이니까 현업이 있는 병자들은 앞이나 뒤로 하루정도 빼면 충분히 가능할거다
3. 그렇게 일정 확인하고 원하는 스케쥴로 항공권을 예매함. 나는 그냥 에어아시아였나 싼 비행기로 다녀왔는데 이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력을 상당히 깎아먹는 단점이 있기땜에 도착시간이나 숙박이랑 같이 적절하게 시간&예산 분배를 해서 되도록 몸도 생각하며 다니길 추천한다ㅋㅋㅋ
난 뱅기타고 바로 숙소에 짐풀고 공연장 갔더니 솔까 앞타임 가수들 나올때 기다리는 것 조차 힘들었다 ㅋㅋㅋ 물론 뜨뚜 나올땐 다 까먹었지만ㅎㅎ 그래도 공연 다 보고 편한 맘으로 하루 쉬다 오니까 괜찮긴 했음ㅎㅎ
4. 마지막으로 호텔 예약. 호텔은 아ㄱ다나 부ㅋ닷컴 호텘닷컴 같은 사이트에서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저렴한 곳으로 찾아서 갔다. 자카르타 지리를 전혀 몰라서 공연장이랑 가능한한 가까운 호텔 알아봐서 예약했는데 한 번 다녀오고 보니 굳이 공연장이랑 가까울 필요는 없는거 같았다. 워낙 거기가 잠실주경기장 같이 넓은 부지에 여러 경기장들 있고 한쪽에 공연장이 마련된 형태라서 근처 호텔이어도 존나 많이 걸어야함ㅠ 그랩 같은거 타면 돈 별로 안나오니까 걍 적당한 호텔 골라서 그랩타고 이동하자
5. 장소 관련 팁
공연장소는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잠실 주경기장 느낌의 스포츠 컴플렉스? 뭐 그런곳임) 북서쪽에 있는 Helipad Parking Ground 여기를 찾아오면 됨
아래 초록깃발은 내가 후보로 생각했던 호텔들 위치인데 가까운 곳이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니 걸을 생각하고 가까운 호텔을 잡거나(너무 가까우면 택시나 그랩타기 애매할 수 있으니 주의), 그냥 택시탈 생각을 하고 다른 지역 호텔을 잡거나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지도 아래쪽에 하트랑 별표시는 쇼핑몰 같은거 있는 지역인데 밥먹으러 가려고 표시해뒀었음
두번째 사진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모습인데 왼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별표가 자카르타 공항이고 오른쪽 빨간 표시가 공연장 위치임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긴 하는데 시내에서는 교통체증이 꽤 심하고 얼마나 지연될지 장담할 수 없으니 아무리 공항에서 공연장 바로 가는 일정이라 할지라도 이동하는데 두세시간 정도는 여유를 잡길 바라고, 최소 오전중에 비행기 착륙해서 시내로 이동하는 정도면 당일 공연 보는덴 큰 무리 없다고 보면 될거 같다.
글구 숙소를 잡는다면 동그라미친 정도 범위에서 잡으면 경기장이랑 너무 멀지 않고 주변에 쇼핑몰이나 구경거리도 있고 괜찮지 않을까 싶음. 여기보다 더 바깥으로 나가면 너무 외지거나 택시타도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할 수 있을거 같거든. 나라면 이번에도 이정도 범위에서 숙소 찾아볼거 같다 ㅇㅇ
6. 교통수단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때는 그랩 말고 블루버드 택시를 이용했음. 그랩(grab)은 우버,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나 타다랑 비슷한 서비스인데 공항에서 시내갈땐 그랩이 비싸다길래 일반 택시로 갔다 ㅇㅇ 그리고 그냥 시내에서 이동할때는 그랩 어플 설치해서 장소 찍고 타고 다녔음. 마지막날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할때는 호텔측에 공항까지 택시 불러달라고 부탁했던거 같기도 하고 암튼 택시나 그랩 비용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걍 타고 다녔다. 날씨도 더우니까 그게 여러모로 좋음
시간이 오래지나서 좀 가물가물 하긴 한데 자카르타가 여행객이 많이 가는 도시가 아니다보니 나도 작년에 알아볼 때 자료가 너무 없었어가지고 힘들었거든 ㅋㅋ 이거라도 도움되길 바란다 병자들 많이 가서 뜨뚜 실컷 보고오자!
후기 고맙다 그런데 그땐 안썼던거냐 설마 1년 지나서 올리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