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셀털 심하면 말해줘라 삭제할거야
19일에 현업이 일찍 끝나서 보이는 라디오이기도 하고 KB에스가 가깝기도 하고 해서 갔다. 근데 보이는 라디오 처음 가보는거라.. 일단 아는 지인을 만났다.
지인이 자리를 맡아놓으라 해서 왼쪽에 맡아놨다
근데 자리가 뜨뚜가 왼쪽에 앉으면 하나도 안보이는 곳이고, 뜨뚜가 오른쪽에 앉으면 완전 명당인 그런 곳이었다
나 병자는 헉 뜨뚜가 왼쪽에 앉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불안해 했다.
이야 뜨뚜가 오른쪽에 앉았다
그리고 나 병자는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앞에가 너무 안보여서 의자 위에 의자를 놓고 올라가서 봤는데 (정말 위험하니 따라하진 말기)
뜨뚜도 내가 잘 보였나봄!! 당연히 혼자 위에 툭 튀어나와 있어서 그런가
처음에 뜨뚜가 등장할때 인사를 해줬는데 뭔가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아니겠지 하면서 그냥 인사 해주고 있었는데
왠지 라디오 시작하고 나서도 틈틈이 눈이 마주치는 것 같은거다
그래서 나 병자는 이걸 확인 해 봐야겠다며 뜨뚜가 인사해줄 때 슬쩍 손 모양을 바꿨다.
아 세상에 글쎄 뜨뚜도 바꾸는거야
에이 설마, 아니겠지. 를 연발하며 계속 손을 바꿨다
뜨뚜도 계속 바꿨다
내가 착각한게 아니구나, 이거 뜨뚜가 아까부터 나 바라보는게 맞았구나
그래서 계속 인사해줌
그리고 퇴근길에, 뜨뚜는 창문 잘 안열어주는데 창문을 열어준거다 사실 손꾸락 조금 빼꼼 한거였지만 나 병자는 알아보고 뜨뚜 잘가요! 를 연발함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상 후기 끗!!
사진은 홈마분이 찍어주셨길래 물고옴
셀털 아니다 ㅋㅋㅋㅋ 걱정말고 후기 삭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