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는 무슨 동남아 스콜이냐
왜케 소낙비가 쏟아지냐
잠깐 나갔는데 한 백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소낙비에 갇힌거임 진짜 오도도도 걸으면 목적지인데
그래서 목적지와 갇힌 곳의 중간지점에 파라솔 벤치가 하나 있어서 거기로 냅다 뛰었다 이미 쫄딱 젖어버림
다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데 엄두가 안나는거지
이번엔 속옷까지 젖을게 뻔한데 그 찝찝함을 어쩔
그래서
벤치 파라솔에 꽂힌 파라솔을 뽑아서 쓰고 갔다
(훔친거 아니닼ㅋㅋㅋㅋ 소유권 문제는 없는 파라솔임ㅋㅋ)
겁나 무거웤ㅋㅋㅋㅋㅋㅋㅋ찌만 무사히 도착
나중에 가져다둬야지 했는데 ㅋㅋㅋㅋㅋ
도착해서 접으려는데 안 접힘 에라 모르겠다 패대기 치고 들어가버림ㅋㅋㅋㅋ
비 그치면 정리하려고 했는데
3분만에 다른 분이 들어오면서 비바람에 파라솔이 날라갔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내가 써 본 우산 중 젤 큰거였다
는 뻘 잡담
써도 되나?
자기 전에 들러봤는데 병자 글이 있었군! ㅋㅋㅋㅋ
잡담 완전 환영이다 씬나
아니 파라솔이라니 상상이 안간다 진짜로 그게 되냐 내가 본건 겁나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