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도 조용하고
나병자는 병자들 수다 구경하는게 참 좋던데
왜이리 심심한 것이냐 뜨뚜 보고싶다
그냥 넋두리를 해 보았다
한해가 또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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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도 안나고 특히나 성탄절 분위기는 정말 안났다
나 병자는 쉬는 날엔 밖에도 잘 안나간다 나 병자도 맨날 누워만 있는다
방금전에도 누워서 웹소설 보는 중이었다 요즘은 맨날 그런거만 본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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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주슨 k-수달 봐라 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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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엽다 인형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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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글동글하니 코엽네 ㅋㅋㅋㅋ k수달이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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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요즘은 좀 심심했지
특히 오늘은 병자들 다들 늦잠자는지 밥집도 조용한거 같았다 ㅋㅋㅋ
하지만 나 병자는 왠지 요즘의 조용함이 그 뭐라고 하지? 태풍이 오기 전의 눈??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냐 암튼 뭔가 그런 떡밥이 오기전의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 ㅋㅋ
그래서 나름 하루하루 기대하며 보내는 중이다 ㅋㅋㅋ
맨날 맨날 떡밥이 떨어져서 언제 다먹거 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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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어가 기억났다!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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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뚜생일도 지나고 뭔가 해야할게 다 끝나고난 후의 시간들이라 그런가 나 병자도 요즘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ㅋㅋ
요즘은 하루가 넘 빨리가는거 같아 잠깐 누워있었는데 금방 저녁되고 하더라고 -
어딜 가지도 못하고 안 나가니 무료하고
뭘해도 만족스럽질 않고 뭘봐도 순간뿐이다
근데 코로나 새끼 없을때도 비슷했을텐데
갇혀있다는 기분이 드는 순간 더 무료하고 더 허무해지는것 같기도
생산적이지 못한 기분 진짜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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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시간이 그냥 허비되는 느낌이 든다
보아하니 내년에도 이럴거 같은데 더 심해지는 상황만 안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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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이 너무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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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병자는 그래서 요즘 들마 정주행을 시작했다
제국의 아침 사극 보는데 사극에서
장군이 그랬단 말인가! 장군이... 장군이...!! 어허 장군이!!
이런식으로 대사치는거 구경하는게 넘 잼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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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도 은근 보다보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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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사극의 맛에 빠졌다 진짜 잼나다 대왕세종도 재밌는데 태조왕건까지는 넘 오래전이라 그건 못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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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아닠ㅋㅋ 언제적거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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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티콘 해석 :
(훌쩍) 병자 힘내세요 뜨뚜가 있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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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안와
낮에 너무 많이 잤어 -
낮잠이 바뀌어버린거냐 ㅋㅋㅋ
그럼 지금 꿀잠중이겠군 -
아냐 나병자 일어나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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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났네 늦게 잤을텐데 안피곤하냐 ㅋㅋㅋ 그럼 병자도 인생에서 중요한 카페인섬취를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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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데 깨어있다보니 점점 잠이 깨는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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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병자도 오늘 일찍 자야겠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
나는 올해를 살면서 가장 바쁘게 보내서 쉬는 날만 기다렸는데 막상 일이 끝나니까 스스로 더 준비해야할 것들도 너무 많이 보이고 집안일도 많아져서 그런가 이상하게 지친다
일 잘 끝내서 너무 기분 좋은데 약간 허무하기도 하고 쉬고 싶은데 그래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밥집 자주 찾아오면서 마음 정리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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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힘들면 몸도 지치더라
일 잘 마무리졌으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병자 스스로 칭찬해주면서 보상의 시간을 가져봐
병자가 하고 싶은거 그거 하면 되는거다
밥집도 자주 와라
병자들이 구석에서 옹기종기 수다떨면서 놀면 그것도 재밌고 힐링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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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병자 오늘 좋은 하루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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