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21.04.25 23:38

💀 Luckyman Review Thread #13 DeViL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24

DeViL

 

https://youtu.be/RcSXO5uj9Fg

 

https://youtu.be/Az_b63WthnA?t=485

 

  • Devil 음방 모음 - M COUNTDOWN 210128
  • Devil 음방 모음 - [쇼! 음악중심] 210130 
  • Devil 음방 모음 - 인기가요 inkigayo 20210131

M COUNTDOWN 210128





[쇼! 음악중심] 210130 




인기가요 inkigayo 20210131


 

고개를 숙인다면
네 머리를 발판 삼고 숙여
나는 절대 못 숨겨
똘끼와 신선함의 충격
쓰러지긴 해도 절대 죽어 있진 않지
앞으로 전진 내 피는 강타해
크로커다일의 명치


아무도 나를 못 막아
난 사이코형 딴따라
이건 내 Freaking second wind
불어라 겨울 밤바람
위험은 나의 동반자
비트가 내 도박장
질러놓고 보자 타짜들도 나를 본받아

 

지하실에 짱박혀 매일 같이
내 칼을 갈지 난 검객
비트를 갈라 그 시첸 네 맘속에 묻지
잘난 선생 조언에 뺨 후려치는 빌런
지옥 같은 현실 속 중심
나는 타노스의 분신

 

흙수저 씹어먹고
맨손으로 땅 판 유인원
이건 무식한 게 아닌
나의 믿음으로 Holy one
내 방패는 카시오
내 전투화는 나이키
내 출신 홍대 Downtown
강남 예쁜이 뻑가지

But these devils tryna pull me
off from my 영광 from my heaven

 

고개를 숙인다면
네 머리를 발판 삼고 숙여
절대 못 숨겨 똘끼와 신선함의 충격
쓰러지긴 해도 절대 죽어 있진 않지
앞으로 전진 내 피는 강타해
크로커다일의 명치
아무도 나를 못 막아
난 사이코형 딴따라
이건 내 Freaking second wind
불어라 겨울 밤바람
위험은 나의 동반자
비트가 내 도박장
질러놓고 보자 타짜들도 나를 본받아

 

Devils tryna pull me off
Devils tryna pull me off
내 손을 천국까지 뻗음
지들 존재를 숨기죠
No no no need to fear no need
No no no need to fear
Devils tryna pull me off
Devils tryna pull me off
내 손을 천국까지 뻗음
지들 존재를 숨기죠
No no no need to fear no need
No no no need to fear

 

Oh yeah I did it again
난 만취해 지금 기분 째지네
Pass dat pass dat
젊어서 놀지 고생해
아프니 청춘 이해해
철 안 드는 게 뭐 어때
Celebrate 감사해
물음표 대신 중지로
정해진 룰에 선물해
칼박 따윈 안 믿어
꼴리는 대로 Laid back
바쁠 게 대체 뭐 있어
네 믿음을 꼭 유지해
어차피 곧 죽어도
인생 영화는 Happy end

 

Money can’t buy no happiness
그래서 쌓여만 가는 돈
느낌이 와 이건 내
유일한 무기자 영광의 힘
누구든 와 난 절대
내 술잔 뺏길 생각이 없지

 

Money can’t buy no happiness
그래서 쌓여만 가는 돈
너네가 선전을 해도 다 5초면
너네를 지나쳐
너네들 상대하기엔 다 똑같아
시간이 아까워
내가 또 목숨 빼면 시체야
질기게 살지
날 죽이지 못한 게
날 더 죽여주게 만드니
But these devils tryna pull me
off from my 영광 from my heaven

 

고개를 숙인다면
네 머리를 발판 삼고 숙여
절대 못 숨겨 똘끼와 신선함의 충격
쓰러지긴 해도 절대 죽어 있진 않지
앞으로 전진 내 피는 강타해
크로커다일의 명치
아무도 나를 못 막아
난 사이코형 딴따라
이건 내 Freaking second wind
불어라 겨울 밤바람
위험은 나의 동반자
비트가 내 도박장
질러놓고 보자 타짜들도 나를 본받아

 

Devils tryna pull me off
Devils tryna pull me off
내 손을 천국까지 뻗음
지들 존재를 숨기죠
No no no need to fear no need
No no no need to fear
Devils tryna pull me off
Devils tryna pull me off
내 손을 천국까지 뻗음
지들 존재를 숨기죠
No no no need to fear no need
No no no need to fear

 

 

#DeViL #review #리뷰맛집 #김밥집 #luckyman

 

 

  • ㅇㅇ 2021.04.26 00:42

    와 데빌 리뷰를 할때가 됐군 

    안그래도 내가 요즘 꽂혀서 듣는 곡이 데빌인데 ㅋㅋㅋㅋ

    처음에는 제목이 와닿지가 않았다 왜 데빌이지 하고 ㅋㅋㅋㅋ

    그런데 문득 데빌같이 꾸미고 뜨뚜가 이 노래를 하는걸 보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단 말이지

     그러고나니까 노래가 또 색다르게 들려 

  • ㅇㅇ 2021.05.04 17:46

    데빌 원제가 To. devil 이다 ㅋㅋ 근데 그냥 to빼고 담백하게 데빌이라고 했데. 자신을 방해하는 악마자식에게 선전포고 하는 곡이지! 카운트다운 브이앱때 얘기해줬어! 

  • ㅇㅇ 2021.05.04 18:12

    아니....그런 비하인드가 있었단 말야? 나 오늘 첨 들어

    흐억 내가 궁예한게 맞아 떨어지다니...감격이다 (별 대단한 궁예는 아님)

  • ㅇㅇ 2021.05.04 18:13

    이야 그러니까 그게 악마라는거구나 

    뭔가 뜨뚜의 기독교적 느낌이 느껴져서 더 좋아 

  • ㅇㅇ 2021.04.26 00:55

    음방 처음에 두곡 할때 서브곡으로 데빌이 선택된게 넘 좋았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처음 들을때부터 좋았던 곡이고 음방에서의 화려한 세트로 무대 제대로 봐서 넘 좋았다 ㅋㅋ

    사실 풀버젼으로 보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또 언젠가 볼 기회가 생기겠지 바래본다 ㅋㅋ

    이 노래는 뜨뚜가 믿는 종교의 느낌도 좀 강하게 나는 곡 아니냐 그런데 제목은 데빌인것도 뭔가 좀 재밌는거 같아 ㅋㅋㅋ

    나 병자는 뜨뚜가 홀리원 하면서 손 가슴을 긋는 제스처 하는거 넘 좋아한다 

  • ㅇㅇ 2021.04.26 02:09

    나병자는 티져영상에서 이 노래 앞부분이 나왔을때 비트랑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노래는 무슨 노래일까..?!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던 곡이였다

     

    그리고나서 이 노래를 처음 제대로 들었을때는 강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던거같다 가사들도 보면 강한 느낌의 가사들인거같다

    뭔가 이 노래를 들으면 당당해지는거 같고 힘이 나는거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노래 비트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노래가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흥얼거리고 있는 곡이다 그리고 이 노래 중독성이 있는거같다 들으면 들을수록 계속 따라부르게되고 흥얼거리게되는거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름이였던것은 데빌에서 아우냐로 이어지는것을 느꼈을때 와 어떻게 앨범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잘 이어지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중에 여러가지 감정들을 담은 노래들이 있지만 처음과 끝이 연결되서 다시 처음곡을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좋았다

     

    위험은 나의 동반자
    비트가 내 도박장
    질러놓고 보자 타짜들도 나를 본받아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데빌무대에서
    이 가사가 나올때 다 조용해지고 뜨뚜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데 이 부분에서 뜨뚜가 한손을 위로 뻗는데 이부분 진짜 볼때마다 너무 멋있는거같다 이부분만 계속 돌려볼정도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데빌무대 매번 퍼포먼스도 멋있었고 의상도 멋있었고 무대세팅도 좋았고 진짜 음방에서 아우냐랑 같이 데빌 무대해줘서 좋았다

  • ㅇㅇ 2021.04.26 21:38

    데빌에서 야우냐 이어지는거 진짜 생각할수록 

    거기다가 나 병자는 레인-내려놔 여기서 데빌로 딱 배치한게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할수록 곡배치 쩌러 ㅋㅋㅋㅋ

    그래서 풀로 돌려듣고 또 돌려듣고 하고싶어지고 ㅋㅋㅋㅋ

  • ㅇㅇ 2021.04.26 22:03

    아맞아맞아 레이닝부터~데빌까지 이어지는거 자체가 너무 좋다

    진짜 뜨뚜는 대단한거같아 따로 따로 만들어진 곡들이라고 했지만 하나의 앨범을 위해 만든것처럼 곡들이 다 너무 스토리랑 분위기가 잘 어울려진다

    그리고 계속 듣고싶어지는거 인정이다ㅋㅋㅋㅋㅋ 곡 하나하나 다 너무 좋으면서도 곡 전체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싶어지게하는 매력이 담긴 앨범인거같다

     

    나병자가 리뷰쓰다가 원래 생각하고있었는데 쓰지 못한 부분을 병자들이 대신 말해주니까 다 공감이되고 너무 좋은거같다

  • ㅇㅇ 2021.04.27 00:03

    병자들이랑 곡얘기 하는거 좋아 ㅋㅋㅋㅋ

    나 병자 표현력이 딸려서 느끼는 소감을 다 표현을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다 ㅋㅋ

  • ㅇㅇ 2021.04.27 00:11

    ㅋㅋㅋㅋ맞아 나병자도 다 얘기 못할때가 많은데 병자들이랑 얘기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거 너무 좋은거같다

  • ㅇㅇ 2021.04.27 15:07

    녀성단체 얘기한 병자야 여기와서 다시 얘기해봐 그게 어디냐 왜 난 모르냐 ㅌㅋㅋㅋㅋ

  • ㅇㅇ 2021.04.27 16:38

    데빌의 리뷰판이 올라오길 기다렸다. 이번 앨범은 트랙전체가 유기적으로 이어져있어서 하나씩 띄엄띄엄 하기보단 끝이자 시작인 이 마지막 트랙에 쓰고싶었어. 근데 또 내 리뷰를 전부 다 들고 오자니 너무 길어서 일부만 가져와본다.

     

    새벽에, 라일락, Ur SOUL Ur BodY, 우아해, LiAr, 주옥 다 좋지만 특히 나는 '야 우냐'에서 나약해진 스스로에 대한 분노 → 'RaiNinG'에서의 느껴지는 고뇌와 괴로움 → '내려놔'에서 그런 자신을, 자신의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 그리고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듣는 이들 또한 위로하는 것 → '(to)DeViL' 에서 곡소개에 있었던 것처럼 굳건한 믿음으로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존재들에게 선전포고하고 거쳐온 모든 감정의 흐름을 거쳐 다시금 돌아온 자유와 끝이자 새로운 시작. 이 흐름에서 바비의 깊어진 성숙함과 내면적 단단함이 여실히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자신의 인생을 한단어로 표현하면 영화같다고 했을만큼 참 드라마틱한 삶. 끊임없이 덮쳐오는 여러 파도들을 팬으로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았는데 그 모든 파도들을 넘어 다시 일어서서 나가는 너를 보고 내가 왜 이 사람을 사랑하고 아낄 수 밖에 없는지, 응원할 수 밖에 없는지 들으면서 계속 계속 벅차는 이 아티스트에 대한 김지원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애정을 확인 당하는 그런 앨범이다.

     

    뜨뚜의 앨범이 막 발매됐을때 썼던 글 중 일부야. 발매후 3개월이 지났는데 매일 들을때마다 다른 곡에 빠져들며 지냈던 것 같아. 한때는 락스타에 또 좀지나선 새벽에 그뒤엔 라이어에 얼마전엔 라일락. 하지만 모든 곡들 중에 돌고 돌아 나에게 딱 한 곡만 꼽으라고 한다면 'DeViL'을 꼽고 싶다. 과거를 지나고 이겨내 단단해진 승리한 뜨뚜와 뜨뚜의 신념이 고스란히 나타난 곡이라서고. 또 1집에서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RUNAWAY' 에서보다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게 느껴져.

     

    음악적인 부분은 뜨뚜 특유의 거친 보컬이 락처럼 터지는 곡에 굉장히 잘어울리는데 (아물론 소프트한곡에서도 기깔난다) 둥둥둥하고 승전보처럼 울려퍼지는 드럼위에 얹혀진 뜨뚜의 랩과 보컬이 너무너무 좋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2절 벌스다.

     

    물음표 대신 중지로 정해진 룰에 선물해
    칼박 따윈 안 믿어 꼴리는 대로 Laid back
    바쁠 게 대체 뭐 있어 네 믿음을 꼭 유지해
    어차피 곧 죽어도 인생 영화는 Happy end
    Money can’t buy no happiness 그래서 쌓여만 가는 돈
    느낌이 와 이건 내 유일한 무기자 영광의 힘
    누구든 와 난 절대 내 술잔 뺏길 생각이 없지
    Money can’t buy no happiness 그래서 쌓여만 가는 돈
    너네가 선전을 해도 다 5초면 너네를 지나쳐
    너네들 상대하기엔 다 똑같아 시간이 아까워
    내가 또 목숨 빼면 시체야 질기게 살지
    날 죽이지 못한 게 날 더 죽여주게 만드니
    But these devils tryna pull me
    off from my 영광 from my heaven
    고개를 숙인다면 네 머리를 발판 삼고 숙여
    절대 못 숨겨 똘끼와 신선함의 충격
    쓰러지긴 해도 절대 죽어 있진 않지

     

    진짜 가사 그자체가 뜨뚜야.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멋진사람인지 고스란히 보이지않냐.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려는 뜨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가진 뜨뚜 그래서 돈이 쌓인데 진정한 플렉스다 이게. 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과 패기가 느껴지는 '날 죽이지 못하는게 날 더 죽여주게 만드니' 이부분은 옛날에 뜨뚜가 한참 말하고 다녔었는데 그게 데빌의 가사였다니ㅋㅋ 무튼 이 2절부분은 플로우가 미쳤어. 꼴리는대로 laid back하신다더니 진짜 풀었다 당겼다 빨라졌다 느려졌다 박자 갖고 노는게 자비없어서 듣다가 꽂혀서 이부분만 계속 돌려들은 적도 많다. 

     

    길어서 일부만 가져왔는데도 거기에 좀 더 주절거리니 꽤 기네..ㅋㅋㅋㅋ 어쨌든 럭키맨 앨범은 노래도 물론 비하인드에서의 인터뷰까지 매순간 울컥하고 행복했던 선물이었다. 고마워 지원아 좋은 노래 들려줘서. 알지? 난 끝의 끝까지 네 팬이다.

     

     

  • ㅇㅇ 2021.04.27 16:46

    병자선생 일부만 가져오다니요 자꾸 일부일부 하시는데 이부삼부백부 다 보여주시오 글을 따로 파서라도 보고싶다고!!

  • ㅇㅇ 2021.04.27 22:19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부 삼부 백부ㅋㅋㅋㅋㅋㅋㅋㅋ

    다올리려면 고스란히 복붙인데 셀털일까봐..

    데빌부분 위주로 뜯어와따

  • ㅇㅇ 2021.05.04 18:20

    이부 삼부 사부도 알고싶다 

  • 처음 데빌을 들었을 땐

    “락 스탈의 곡이네! 신선하네!!!”라는 단순한 감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나병자 원래 좋아하는 곡의 스탈이 아니지만, 뜨뚜 목소리로 이렇게 강렬한 곡을 들으니까 되게 좋다 싶었고

    전투 넘치는 패기 넘치는 곡이라고 느끼고 가사를 의미 있게 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여느날과 다름없이 뜨뚜 떡밥을 찾아 어슬렁 거리다가 이 블로그 글을 발견했다!!

    https://m.blog.naver.com/foghos_yoon/221101063384

     

    바비가 한 예쁜 말들, 선행을 모아 놓은 글인데 

    너무 감동이었다..

    병자들도 시간 나면 함 읽어봐라 (어쩌면 병자들은 이미 다 읽었던 글 일 수도!!!)

     

    근데 위 글에서 가장 나에게 타격감이 컸던 건 이거였다...kamdong.jpeg 

    사실 나병자 (이제부터 개인적인 종교 고민 TMI 시작)

    아주 어릴 때부터 뜨뚜와 같은 종교를 믿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회의감이 들어 교회를 안 나가고 있다. 종교에 대해 오랫동안 내적갈등이 있었는데 뜨뚜를 덕질하면서 자연스레 회의감이 조금씩 줄고 그 종교를 좋게 보게 되는 것 같다..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믿는 종교다 보니..? 그렇다고 뜨뚜처럼 완전히 신앙심을 회복한 건 아니지만,, (나의 내적갈등은 to be continued..) 그래도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말들을 한 뜨뚜를 보면 감동익고 뜨뚜가 더 좋아지고 그런다..

     

    그러다 문득 데빌의 가사에도 ‘영광’ ‘천국’ 이런 말들이 나왔지? 하고 후다닥 노래를 틀어봤다.

    그리고 다시 가사를 천천히 곱씹어보게 되었다.

     

    그 전에 데빌을 들었을 때는 단순히 가사의

     

    너=불특정 대상이었다면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너=악마=세상의 유혹이라고 읽힌다

     

    그리고 그에 대적하여 나(=바지)는 잘 살아갈거다, 영광 믿음으로 잘 이겨내면서!! 라는 강렬한 의지를 담고 있는 곡인 것 같다.

    직접 그린 이 포스터를 봐도 신에게 손을 뻗으며 세상의 유혹, 악마를 피해 잘 살아갈거야 라는 의미인 것 같음.

    귀여운손.png

    그 전엔 그냥 데빌이 락스타일의 강렬한 곡이고 포스터는 뜨뚜가 자기 손을 귀엽게 그렸네라고 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말야..

     

    종교적인(=악마의 유혹을 이겨내겠다는) 관점에서 곡을 들으니까 더 좋았다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는

     

    날 죽이지 못한 게

    날 더 죽여주게 만드니

     

    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성 코러스가 불러주는

     

    No no no need to fear no need

    No no no need to fear

     

    을 들을 땐 뜨뚜의 등 문신

     

    fear only god

    hate only sin이 연상 되어서 더 좋기도 하고!!!

     

    (잠시 감상 타임..)

     

     

    근데 이런 심도 깊은 해석을 하다가..

     

    강남 예쁜이 뻑가지

     

     

    응...? 뜨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막혀버렷땈ㅋㅋㅋㅋㅋ 이 부분은 어떻게 봐도 이해가 안 돼 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너무 종교적으로 해석했나

    막상 작사가인 뜨뚜는 이런 의미로 쓴 게 아닌데..? 라고 혼란이 왔다

     

    병자들아

    문학 병자들아 도와줘

     

     

     

    +) 미뤄왔던 리뷰를 쓰고 나니 다른 병자가 위에 대댓글로 알려줬네!!! 브앱에서 그런 비하인드를 풀었었구나ㅠㅠㅠ to. Devil이 맞았어..흑흑

    시험문제 맞춘 이 기분은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21.05.04 18:24

    데빌에서 손을 표현한 그림이 그런 뜻이구나 

    진짜 병자말을 듣고 그림을 보니까 그림이 더 색다르게 느껴진다 

    나 병자도 예전에 뜨뚜와 같은 종교였지

    힘들거나 어려운 일 생기면 하나님을 찾던 시절도 있었다만 그후 이런 저런거 땜에 나도 그 종교를 멀리하고 살았는데 뜨뚜가 충실한 독자라서 좋다 ㅋㅋㅋㅋ

    어른들이 말하길 교회오빠가 최고라고 했는데 그게 다 맞는 말이었구나 이제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21.05.05 0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회옵빸ㅋㅋㅋㅋㅋㅋㅋ

    맞다맞다 어른들 말씀 틀리신 거 하나 읎드라

     

    그러니까 우린 맘편히 교회 오빠 뜨뚜를 앓는 것으로

  •  

     

    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강남 예쁜이 뻑가지에서 막힌 병자ㅋㅋㅋㅎㅋ

    데빌이 최애인 나병자가 보기엔 말이지.

     

    예전에 어떤 병자가 이런글 쓴 적 있거든? 나도 이 벌스 Rise때부터 좋아했던 벌스인데 딱 내생각이랑 비슷 ㅋㅋ

     

    Screenshot_20210504-184657_Chrome.jpg

     

    http://kimbobby.net/board/2337469

     

     

    나의 믿음으로 holy one

    내 방패는 카시오

    내 전투화는 나이키

    내 출신 홍대 downtown

    강남 예쁜이 뻑가지

     

    내로라하는 사치명품이 아닌 카시오와 나이키인데 그 다음 이어지는 홍대vs강남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ㅋㅋ 바디보다 소울이 중요하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믿음이 1순위인 김바비는 소울이 너무나 섹시해서 강남예쁜이고 강북예쁜이고 그게 누구든 뻑갈수밖에 없지않냐 뭐 그런 것이지. 아 물론 이번 앨범에 럭키맨 김바비씨가 강북대표 플레이보이에 단단히 꽂히시긴 했지만 말이닼ㅋㅋㅋㅋㅋ

  • ㅇㅇ 2021.05.05 01:11

    헐헐헐헐하렇허러허허허헣 대박!!!!!!!!!! 

    아니 소름돋아 

    이게 뜨뚜가 의도한 거 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가사 해석이 소름 돋는데?? 

     

    우아... 역시 병자들 나 병자는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문학 병자들이 많아써,,,,,,

     

    우와 뭔가 데빌의 마지막 관문 : 뻑?간 강남 예쁜이 가 해결이 되어 나병자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오오옹오오

     

    답해준 병자 감사합니다

     

     

    근뎈ㅋㅋㅋㅋㅋ 병자 댓글 읽으면서 내 리뷰 한번 더 읽어봤더니 중간에 바비를 바지라고 오타쳤엌ㅋㅋㅋㅋㅋ묘하게 뜨뚜 바지가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 올려 입어지지 않는다고 해석이 되어 웃기넼ㅋㅋㅋㅋㅋ고치지 않겠어

  • ㅇㅇ 2021.05.05 01:22

    하지만 그는 유소유바에서 이미 올려버렸

  • ㅇㅇ 2021.05.05 01:26

    도대체 누가 뜨뚜의 바지를 올려입게 한 거야 도대체!!! 쏘울과 바디가 섹시한 넌 누구냐고오오옹

  • ㅇㅇ 2021.05.05 08:13

    그러고보니 뜨뚜가 바지를 나름 올려입기 시작하던 때가 사했때부터였나 ㅋㅋㅋㅋㅋ 라스에서 그분이... 

    그럼 설마 바지를 올려입기 한게 그분.. 

  • ㅇㅇ 2021.05.09 10:29

    데빌 이 노래는 들을수록 좋은게 들을때마다 나 병자는 노래 뒤에 깔리는 코러스나 그 백그라운드 음악을 듣는데 그게 진짜 다양하다 ㅋㅋㅋㅋ 하 ㅋㅋㅋ 쎄이 ㅋㅋㅋ 지나치지! 훠우 등등 ㅋㅋㅋ

    그래서 음원으로 듣는데도 콘서트에서 듣는 느낌이 드는거 같아 ㅋㅋㅋㅋ 

    그리고 나만 신기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낮게 깔리는 뜨뚜 음성이 있는데 밤엔 잘 들리는데 낮엔 안들려

     아무리 귀 쫑긋하고 들어도 안들려

    아니 나만 이러냐 넘 신기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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