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너무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걱정이 되네.
이렇게 어린 지원이가 애아빠라니.. 했지만 지원이도 이젠 어린 나이가 아니란 걸 새삼 느꼈어.
착하고 어린 순수한 바비로 봤던 팬 입장에서 실망과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발표를 하기까지 본인도 얼마나 고민이 많고 힘들었을까 싶어서 안스럽기도 하고.
나이 많은 팬 입장에서, 어린 조카가 커서 가족들한테 이런 폭탄 선언을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발표 후 걱정과 미안함에 지원이도 편치 않았겠다 싶으니 이젠 충격보다는 너무 걱정이 돼..
지금 이 순간 가장 바라는 건, 지원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여기 있는 지원이를 아끼는 사람들도 차차 충격을 내려놓고 마음이 좀 편해졌음 좋겠고, 지원이도 덜 힘들었음 좋겠어.
지원이가 쓴 입장문 보니 진짜 마음 고생 많이 한 흔적이 보여서 더 착잡하네..
하지 말았어여 할 실수 였지만... 이미 일어난 일..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
다들 토닥토닥~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힘내자~
애아빠가 되는거 말고는 여전히 우리가 알던 그 지원이 맞을테니까~
힘내자는 말 빼고는 솔직히 별로 공감이 안 간다
결혼도 하고 육아도 하는 팬들 많겠지만 그리고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지만 여기 병자들이 힘들어 하는건 결혼 자체가 아니잖음
다시 비상해야 할 이 시기에 사고쳐서 결혼하는거,
본인 돈 벌게 해주고 아낌없이 사랑을 주던 팬들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잖아 가족이라고 했던 멤버들한테도
예전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조롱받는 일 많았고 다들 말은 못했어도 그런 조롱 견뎌가며 바비가 언젠가 더 멋있는 모습 보여주는 날까지 응원하려는 사람들이었는데 여기 병자들
연예인이 그것도 아이돌이란 놈이 연애-결혼-출산 순서도 못지키면서 피임도 안하고 아기 태어나기 한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발표한 것
이걸 누가 이해해 주겠어
원래 좋지도 않았던 이미지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고 남은 팬들 창피하게 만드는 결말로 끝났는데
난 어디서 이런 꽃밭같은 글 발견하면 그게 더 짜증날 듯
걔가 뭐가 힘들어 끝까지 회피하다가 핵폭탄 터뜨린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