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2021.08.21 20:29

기분이 진짜 이상하네

조회 수 154 추천 수 1 댓글 9

 

이번년도 유입인데 한번씩 김밥닷넷 첫 페이지부터 복습했음

기분 진짜 이상하더라 이때는 팬들이 바비한테 바라는게 참 많았구나

지금은 뭐라도 해주면 감사한 수준인데

그런 생각 들어서 웃펐음

그때 분위기였다면 이번일로 별로 욕먹지도 않았을 것 같네 ㅋㅋㅋㅋ

이사람들이 바비 활동의 방향성이 많이 바뀐 지금에도 남아있을까 궁금했음

 

내 몇개월간의 바비 덕질은

바비와 팬들이 7년에 걸쳐서 해 온 체념을 속성으로 해치우는 과정이였고

점점 더 바비한테 바라는게 소소하고 작아졌음

근데 여기까지 포기해야할 줄 몰랐어

이번에도 탈덕 안하면 내 관용에 스스로 놀랄거 같음

 

이제 모르겠다 진짜로;;

못 이룬 꿈처럼 얘가 눈에 밟힐거 같음

미련이 안버려지네 이게 뭐라고

본인은 더 버리기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가차없이 버릴 수 있을만큼 너를 지탱해주는 다른게 많았니?

부럽다 진짜...

 

가입은 진작에 했는데 글쓰는건 첨이자 마지막이야

그냥 속시끄러운데 말할데가 없어서 써봤어

혹시 분위기 파악 못한거면 둥글게 말해줘 삭제할게

  • ㅇㅇ 2021.08.21 20:35

    글쓰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

    글에 전혀 문제 없으니 삭제 안해도 된다

  • ㅇㅇ 2021.08.21 20:39

    이글이 병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라니... 맘아프다....

     

  • ㅇㅇ 2021.08.21 20:42

    점점 더 바라는게 작아졌다는 말

    그렇네 몇년 동안 그랬었던게 맞는듯

    근데 이제는 얼마나 더 내려놔야하나 

     

    늘 타이밍이 상황이 소속사가 타멤이 돌판이 힙판이 얘가 원래 라며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았지

     

    이제 어디까지 내려놓고 어디까진 남겨야할지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알게되겠지

     

     

    그나저나 김밥집 복습이라니 너 참 대단하다 

    그걸 속성으로 거쳤다니 뭔가 시간 여행자같음

  • ㅇㅇ 2021.08.21 20:55 (*.*.166.*)

    그런말을 봤어 우리가 바비보다 바비 명예를 바랐구나...

    명예뿐만 아니었는데 그냥 지켜주고싶었고 자유로운 바비보며 힐링했는데 뭔가 내가 뭐한거지 아무 의미없는 그러게 바비가 바랐던건지아닌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웃퍼...

     

  • ㅇㅇ 2021.08.21 21:02

    바비의 인생최종 목표가 가정꾸리기 였던걸까

    음악은 계속하려나

  • zeze 2021.08.21 21:13

    언제부터 팬들과 바비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달라졌는지 너무 궁금해 이제와서 아무 의미 없는데 왜이렇게 알고싶을까 아마 이해하고 싶나봐 예전 영상들 몰아보면서 너무 우울하고 혼란스러워 보이던 때도 있었고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든것 같았는데 허허충된 지금이 더 슬펐거든 나는.. 지금도 방황하는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뭐... 이제는 혼란스러워 보이던 시기도 그냥 연애때문이였는데 내가 셀프 서사 씌워준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 ㅇㅇ 2021.08.21 21:44

    초반엔 패기 넘쳤지 데뷔만 하면 다 쓸어버릴거라고 

     

    사실 어떤 현실들을 겪었는지 우리가 모르는 무엇들과 타협을 해왔는지 알 수 없으니 우리는 계속 그 시절 그 때의 뜨뚜를 막연하게나마 기다려왔던거고?

     

    사실 뜨뚜의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이젠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가장 슬프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던 말이 그냥 요즘 좀 안 풀리나 했는데

    이제 음악으로 무슨 말을 어떻게 하려나 나조차도 막막해진다

  • ㅇㅇ 2021.08.21 21:01

    2021년 8월 20일에 이런 병크가 터질 거라고 누가 말해줬음 처음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을 텐데ㅜㅜ 입덕하고 밥집을 알게 된 게 너무 괴로워 누군가를 대가 없이 좋아한 대가가 이렇게 크구나

  • ㅇㅇ 2021.08.21 21:04

    덕질은 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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