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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 인터뷰에 바비랑 쇼미3 언급한 부분 있어서 짧지만 모셔옴 



힙플: 알겠습니다, 그럼 최근에 앨범 전에 최근 활동으로 마스터우씨하고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었는데 참여자체가 저는 되게 의외였거든요. 첫 두 시즌은 거절하셨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 번째 시즌에 이르러 참여를 하게 되신 계기가.

타블로: 시즌 원 때는 제가 TV 활동을 안 하고 있었을 때였고요. 투 때는 정신적 여유가 없었어요. 이번엔, 일리네어의 참여가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섭외 요청을 받았어요. 맵더소울 식구였던 도끼와 오래간만에 함께 자리할 수 있다는 게 좋았고. 우형과 한 팀으로 나가는 것 역시 끌렸어요. 의외일 테니까. 의외성을 즐겨요, 제가 (웃음).



힙플: 직접 하시고 나니까 어떠셨어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그러니까 힙합 팬들 또는 많은 뮤지션들도 상당히 안 좋게 보는 시각이 많은 프로그램인데..

타블로: 쇼미더머니가 사실 거의 사전제작이에요. 촬영할 땐 그 후 방송이 되면서 일어났던 수많은 논란들과 화제, 이슈거리들을 그 정도로는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평화롭고 잔잔했어요.(웃음) 저에겐 그저 친한 동료들과, 그리고 꿈을 꾸고 있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힙합 시간? (전원웃음) 첫 탈락자였잖아요, 저랑 우형이 (웃음). 할 때도 즐겁게 임했고 쫓겨날 때도 즐겁게 떠났어요. (전원웃음)

투컷: 타블로의 안목이… 이상한 쪽으로 뛰어났었죠.(웃음)

미쓰라: 올해의 명언들이 거의 다 팀 YG에서 나왔지.

타블로: 그만해. 탈락했으면 됐잖아. (웃음). 



힙플: 비아이(B.I) 바비(BOBBY)가 출연을 했는데 바비에 경우는 에픽하이가 뭔가 어드바이스를 해줬다든가 하는 부분은 없었나요?

투컷: “잘해”. 이 엄청난 한마디를 해줬습니다. (웃음)

타블로: 밥 사줬어요. 저랑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고기를 사줬는데, 그게 무대에 큰 도움이 됐을 지도… (웃음).



힙플: 이 바비와 비아이가 참여한 본헤이터(BORN HATER)가 처음으로 공개가 됐는데 이게 첫 곡으로 공개된 이유가?

타블로: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투컷 : 뮤비가 재미있게 나와서 먼저 낸 건데. 19금 노래가, 그것도 붐뱁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2위를 한 건… 솔직히 좀 놀랐어요.

미쓰라: 2위한 이유도 저희의 헤픈엔딩이 1위를 하고 있어서 팀킬 당한 거라.(웃음)

타블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울 뿐이에요. 저희끼리만은 절대 해낼 수 없었던 일이니까. 감사!



힙플: 랩퍼마다 하는 얘기가 잘 나눠져 있는 느낌인데 주제나 소재를 미리 던져주고 파트별로 나누신 거예요? 참여 진들한테?

타블로: 설명해줄 필요가 없었던 게. 진태에게, “16마디 랩해줘” 이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이 왔죠. “주제는?” 다시 보냈죠, “제목이 BORN HATER야.” 그랬더니 “ㅋㅋ” 이렇게 왔어요. (웃음)

투컷: 올게왔구나 식의 웃음.

타블로: 지노에겐 제 가사를 보내줬는데, “오~ 완전 재밌겠네요!” 이렇게 답장이 오고 며칠 후 녹음된 랩이 왔어요. 이 사람들 아마 100마디 랩 하라고 했어도 했을 거예요. (전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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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인터뷰 더 볼라믄 

http://www.hiphopplaya.com/magazine/article/view.html?category=3&category2=&mode=&page=1&sort=&num=15732&keyfield=&key=




바비를 위해 2컷형은 "잘 해" 하고 엄청난 한 마디를, 블로형은 고기를 사주셨다고 함ㅋㅋㅋ 


그리고 뭣보다 바비 같은 경우는 2컷형이 먼저 섭외했다고 했잖아. 아들 이름을 윤우탱클랜이라고 지을 정도로 (농담이지만) 먹통힙합 좋아하는 투컷형이 이런 트랙 만든 다음에 딱 바비 떠올렸다는 게 존나 너무 좋음ㅋㅋㅋㅋ 바비도 원래 거칠고 스토리텔링 중시하는 황금기 이스트코스트 이런 거 좋아하는 것 같고ㅋㅋㅋ 제이지나 칸예야 워낙 취향 안 타는 레전드라 쳐도 중요한 벌스에 라킴 같은 클래식이나, 이번 본헤이러에 하필 나스 같이 붐뱁에 집착하는 레전드를 레퍼런스로 언급하는 것도 ㅋㅋㅋㅋ 깨알같이 존나 일관성있고 커여움ㅋㅋㅋㅋㅋ본헤이러에 릴웨인이나 투체인즈 나왔으면 이상했을듯ㅋㅋㅋㅋㅋ 

근데 내 취향도 트랩보다는 이쪽이라서 그런가 바비가 만든 갈릴레오도 그런 쪽이고ㅇㅇ 바비새끼가 자기 취향 존나 느낌이 가는대로 박자는 타는대로 곡 만들어서 내 놓으면 존좋일듯.    


근데 바비 이번에 쇼돈 하면서 트랩 별로 안 좋아하지만 좋아하게 됐다는 거나, 이것저것 여러 시도들에 오픈 마인드 갖고 있는 것도 좋아보임. 

주변에 드레이크 같은ㅋㅋ 거 절대 인정 안 하는 우탱덕후 디제이 투컷이랑 락도 재즈도 다 들으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리리시스트 타블로형이 있는 것도 좋아보임. 근데 와지가 워낙 요즘에 너무 덥 사운드나 트랩쪽에 꽂혀 있는 것 같아서 걱정... 이번 선배들 곡도 그렇고 전에 계속 냈던 것도 그렇지만. 뭐 워낙 트랩이 전세계적으로 유행이고 와지가 트렌드에 민감하니까 그렇다고는 쳐도 사람들이 이제 슬슬 트랩에도 지치는 것 같은데 올드스쿨에 눈 좀 돌려줬으면 하는 약소한 소망이ㅋㅋㅋ이번에 본헤이러로 차트 2위 찍은 김에ㅋㅋㅋㅋ 다음 힙합프로젝트는 바비로 붐뱁 갑시다 




기승전 김칫국 


  • ㅇㅇ 2014.11.24 06:57 (*.*.148.*)
    바비가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하는것도 좋고 주위에서 바비를 떠올려서 챙겨줬음 하는것도 있지만 이 모든게 본인능력이 있어야겠지 누구말처럼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랩퍼괴물이 됐음 좋겠음
  • ㅇㅇ 2014.11.24 08:59 (*.*.108.*)
    “주제는?” 다시 보냈죠, “제목이 BORN HATER야.” 그랬더니 “ㅋㅋ” 이렇게 왔어요. (웃음)/이 사람들 아마 100마디 랩 하라고 했어도 했을 거예요. (전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기다이거
  • 아아 2014.11.24 19:38
    덕분에 인터뷰 잘 읽고 간다. 에픽하이형들한테 좋은 영향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바비 얘기는 없어서 안 퍼왔지만 이즘 인터뷰도 좋더라. 드레이크 인정 안한다는 답변 여기에도 있더라 ㅋ
    http://izm.co.kr/contentRead.asp?idx=26399&bigcateidx=11&subcateidx=&view_tp=1
  • 개죽이 2014.11.24 22:37
    아 재밌다 간만에 뭔가 제대로 된 떡밥같은 떡밥아닌 거 본거같음ㅋㅋ 랩에 대해서, 취향에 대해서 그리고 내막이야기랑 이런거 개 좋음
  • 뚜뜨룻뚜뜨뜨 2014.11.24 22:39
    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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