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 좋게 영통 응모한 4군데 중에서 한 군데에 당첨됐어!
그래서 뜨뚜랑 영상통화 했는데 나 쇼미10 이끼로 입덕한데다 지방 살아서 뜨뚜를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영상통화도 처음이었어.
이전까지 뜨뚜는 나한테 내새끼처럼 예쁘고 귀엽고 소중한 존재여도 그냥 아티스트였단 말이지.
나랑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없었다고ㅜㅜ
근데 영통 하고 나니까 뜨뚜가 사람 같고 그래서 더 좋고 미치겠다ㅋㅋㅋ
영통 처음이라 막상 뜨뚜 보니까 머리가 멍해지면서 뜨뚜한테 힘 주는 말 하려고 준비한 거 다 까먹고 쓸데없이 콘서트 내가 예매한 구역 자주 와달라는 이기적인 소리나 했자나ㅜㅜ
나 뜨뚜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데 영상 통화 한 거 다시 보면 뜨뚜가 백 배 어른스러워서 그것도 너무 부끄럽고ㅋㅋㅋ 암튼 금요일 이후로 계속 뜨뚜 생각만 나. 일상생활 불가ㅋㅋㅋ
김밥집 병자들은 지난 긴 시간 동안 이런 마음으로 뜨뚜 좋아해 온 거야? 와 너무 힘들다 진짜
와 병자 부럽
난 부끄러워서 영통신청 못했는데
용기낸 병자들 너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