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 1st Solo Concert Yokohama 후기

사실 세트리스트나 이런건 다른데서 많이 올라오긴 했어서.. 그냥 감상평이나 적어볼란다 머... 길거임 그냥 내가 기억하고 싶어 적는게 더 커서

1부랑 2부 다 봤는데 

1부에선 계속 눈오는날 강아지마냥 좋아서 진저리를 치며 폴짝폴짝 뛰어다님 ㅋㅋㅋ 그거 알지 김지원 좋으면 막 진저리 치면서 뛰는거 ㅋㅋㅋㅋ 

첫공 느낌이 한가득이었음. 일단 어설펐고 ㅋㅋㅋㅋㅋㅋ 진저리 빙키를 백만번쯤 하고 둠칫둠칫 신난 땐스가 천만번쯤 나옴 ㅋㅋㅋ 중간중간 떼창을 살짝 해주면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어다보니 몇몇 곡 제외하고는 떼창이 확 터지기엔 무리가 있더라 ㅠ

아씌 한국에서 했으면 김지원 마이크를 못 잡게 떼창으로 범벅을 해줄텐데 하며 아쉬움이 가득했음 ㅋㅋㅋ

곡마다 김바비가 약간 떼창을 기대하는 포인트가 매우 잘 느껴졌음 ㅋㅋㅋ 서울 솔콘 되기 전에 한번 정리라도 해봐야하나 ㅋㅋㅋㅋ

 

 

밴드라이브 오프닝 - 꽐라 - 야우냐 - 브레킷다운 쭉 이어서 달리는데. 와 진짜 왜 할수록 느냐 이 놈 
심지어 2부에선 더 잘함 미친거 아니냐고

브레킷다운하고 나더니 
다들 조용히해달라고 쉿쉿 하더니 마이크 안 대고 목힘줄 뽝 올리고 쌩목으로 요우코소!!!!!!!! (잘 오셨어요!!라고 하더라)하고 소리지르는데 ㅋㅋㅋ 그냥 공연장 가득 채움ㅋㅋㅋ 관중들 와아악~~~ 하면서 멘트 시작. 

멘트에도 밴드랑 디제이 분들이 계속 추임새 넣어주시는거 너무 좋았다 ㅠㅠ 맨날 외롭게 혼자 솔로하는거 보다가 뒤에 밴드분들 김바비 멘트할때도 드럼분 두다닥챡 더프룹분들 뿜뿜뿌움 해주시는데 그게 놀리는거몀 김바비 막 앙탈부리고 ㅋㅋㅋ 얼마나 좋은지 ㅠㅠㅠ 멘트는 머 못 알아들었는데 ㅋㅋㅋ 대놓고 프롬프트를 떠뜸떠뜸 읽어서 ㅋㅋㅋㅋ 다들 귀여워해주심 

멘트를 읽긴 읽었는데 그 중간중간을 나름 잘 채우며 능청을 떨어서 ㅋㅋ 읽어도 못알아들어도 재밌었음 ㅋㅋㅋㅋ

 

그러곤 다시 시작.
가 - 연힙 으로

쇼미로 돌아간 그 기분. 쇼미 무대 천번 안 본 병자 없자늠? 나도 물론 만번 봤는데 
너무 늘어서 너무 잘해서. 아 지짜 그냥 찢어버림
밴드랑 합도 좋아서 쾅쾅 찍어주실때 겁나 날러차기 작렬하고 어우야 좋아 죽는줄 

그리고 사실 초반 강하게 달릴때는 2부가 더 잘한거 같음. 아니 왜 그 한번 공연에도 고새 늘어? 

1부 2부 의상도 달랐고 1부엔 좀 더 토깽이같이 빙키하며 웃고 진저리를 치고 귀염을 떨었다면 2부엔 시작부터 각잡고 나와서 하는데 의상도 아씨 간지 줄줄 헤어도 간지 줄줄 진짜 미치는 줄 ㅠㅠ

 

하여간 공연으로 돌아와서

노타임으로 바로 이어짐
지금 몇곡째 달리고 있는거냐 6곡이지 미친 텐션 
근데 진짜 한소절도 안날리고 꽉꽉채워 달리는데 지는 긴장된다했지만 팬들 가득해서 그런지 여유도 넘침 아호 

 

노타임까지 달리고 잠시 숨돌리며 다시 멘트

나름 떠뜸떠뜸 일본어 하다가 중간중간 글치 그르치 튀어나오고 하여간 우당탕쿵탕인데 그게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밴드 소개. 이번에 프리볼트로 이름도 정했다는듯.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해주세요 ㅠㅠ 

 

밴드 소개때도 1부 2부 좀 달랐는데 
1부엔 바비가 소개하고 살짝 연주 뽐내주시고 2부에선 밴드분들과 디제이분들은 악기로 김바비랑 장난을 계속 치셔서 ㅋㅋㅋ 넘나 잼써씀 

그 후에 벚꽃 떼창 유도..를 하였으나 ㅋㅋㅋ 
신곡에 한글이라... ㅎㅎㅎㅎㅎㅎ 네.. 그랬습니다
아 벚꽃 도입부는 진짜 사랑임니다 떼창하고 싶어 죽는줄

그리고는 우아해로 
1부 우아해 진짜 으아아악 진짜 미쳐버리게 좋았음 으아 이거 깔끔하게 녹음된 사람없냐 ㅠㅠㅠ 진심 소장각인데ㅠㅠㅠ 난 1부는 노이즈가 넘 심하게 녹음되어서 ㅠㅠㅠ

바로 이어서 새벽에 .. 새벽에 말해뭐해 말해뭐해
아 진짜 좋다고만 자꾸 하는 기분인데... ㅋㅋㅋㅋ 새벽에도 떼창각이다 
알아주라 내가 널 좋아한다 그 부분 진짜 진심 좋아하는데 목소리에 확 집중어서 너무 좋았음 아아아악 

 

그리고 잠시 들어가고 이제 밴드분들 연주 타임
첨에 좀 블루지하달까 농밀? 하게 가다가 점점 흥 타며 헤비하게 가는데 헤드뱅잉할뻔 ㅋㅋㅋㅋ 꾹참고 콘빠따를 열심히 흔들어따 ㅋㅋ

 

재등장. 근데 1부 털모자 쓰고 나와서 런어웨이를 했네 ㅋㅋㅋㅋㅋㅋ 머리에 땀찬다 그런거 쓰지마라 ㅋㅋㅋ
아니 그 런어웨 들을때마다 그거 이짜나 그 심장 저릿한. 그런 곡인데 모자가 너무 귀여워서 아오 심장 부여잡음

러너웨이는 많이들 따라불러주시더라 ㅠㅠ 
 

그리고는 바로 내려놔
1부엔 가사에 엄청 집중해서 그 알지 제스쳐 가사 그대로 표현하면서 하는거. 진짜 곡 의미가 심장으로 때려박히는 하..
살짝 목소리 갈라지는데도 너무 잘했다 ㅠㅠ 1부 내려놔도 녹음본 구해요 아 누구 좀 제발 
어른이 되고서 여기부터 살짝 음 틀어서 하는데 으아아

 

그리고 다시 멘트 타임
열심히 읽고 있는데... 머라 읽는건가 
는 튓에서 번역해주신 분 있길래 가져왔으니 그거 보면 될 듯

 

아마 이때가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긴장된다하고 그랬다던듯 근데 긴장된다고 말하기엔 너무 즐기고 있자나 당신 그리고 월요일이라 일 어카고 왔냐고 ㅋㅋㅋㅋㅋ 감사하다고 능청떨고 ㅋㅋㅋㅋ 엄청 기여웠음 ㅋㅋㅋ 

 

담곡으로 내게기대! 이 곡은 솔콘에선 빠지면 안 되지! 
한국에선 떼창 범벅을 해줄테다 지짜 

주옥 데빌 확 질러주고

 

그러고는 휙 들어가버렸는데

다들 어리둥절. 끝난..거야? 쉬는 시간이야? 어 밴드분들도 가네? 끝난거야? 앵콜해야하는거야? 
하는데 관객쪽에서 누군가 리드해주셔서 어설프게 내게기대 앵콜곡으로 시작. 다들 아직 익숙하지 않으셔서 ㅠ 그러다가 박수를 치며 하기 시작하니까 좀 나아졌는데 문제는 너무 빨라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그러고 있는데

밴드분들이 다시 나오신거임.. 
그리고 나 울뻔해짜나 
우리 떼창에 ... 드럼을 깔아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 

 

드럼 소리가 들리길래 살짝 흠칫 했는데 과하지 않게 스틱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배려넘치게 박자를 깔아주심 ㅠㅠㅠㅠㅠ 사랑한다고 제가 말했던가요

 

 

그리고는 드라우닝으로 나타난 김지원!!
그리고 우리 응원법 작렬
퀸지원 나와서 쏠님 파트 죽여주고
응원법 지짜 ㅠㅠ 감동이다 ㅠㅠㅠㅠㅠ 
너무들 잘하시더라고 

사실 드라우닝 밴드랑 어케하지 했는데
조트라? ㅋㅋㅋ 그리고 밴드 잠시 쉬면 덩실덩실 춤춰주심 ㅋㅋㅋㅋㅋㅋ 아지짜 기타님 춤사위가 잊혀지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담곡은 다세사
이곡 나름 보컬 애드립 욕심을 찌끔 ㅋㅋㅋㅋㅋ 부리세쎠요? ㅋㅋㅋㅋ 
언더스때애ㅐㅑㅐㄴ 마 랭기지 이 부분 넘 조아 크하 난 얘가 이랗게 막무가내일때가 그렇게 죠트라 ㅋㅋ
근데 왜 자꾸 그건 아마 우리가 백일때라서 틀리냐고 ㅋㅋㅋ 1부도 그러더니 2부에도 틀리드라? 
(내가 이래서 첫콘 간거임 니 버벅거리는거 놀릴라고 ㅋㅋㅋㅋㅋ

 

원래 쭉 다음곡 갈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슬로건을 드라우닝때부터 들고 있었어서 ㅋㅋ 아 좋네요 잠깐 끊었다 갈까요? 하고 좀 보여달라고

매일이 봄날이겠지 이거 뜻 알아요? 아 일본어 써있구나 이거 회사에서 해주신거에요?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우와~~ 각께나 와 각께나~~ 우리 우리 회사에서 준비한거에요? (한글 튀어나옴) 

 

이때 슬로건 배부하시던 분 중 한 분이 1열이셨는데 슬로건 배부하던걸 본 주변에 계시던 분들이 손짓을 막 해주심 ㅋㅋㅋ 그래서 감사합니다 계속 하다가 큰절하고 ㅋㅋㅋ

그 주변 판넬 드신 분들 개인 메세지도 열씨미 읽으며 좋아라 함 ㅋㅋㅋㅋ 아니 왜케 일어하면 ㅋㅋㅋㅋ 구수해지냐 김바비 ㅋㅋㅋㅋㅋ

 

혼또니 아리가또 소리 지르며 파이어워크 시작

원투스리포 밴드랑 같이 감정을 터트려!!!! 으아 지짜 터져버림 미침

곡 끝날때도 또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사이고노사이고노사이고노??? 

랩인지 멘트인지 모르게 난리를 치다가 

수영해! 

내 최애곡이다 수영해 지짜 이 곡은 아무리 봐도 김지원 그 자체임
무대 휘젖고 다니며 자유형 배영 난리나씀 ㅋㅋㅋㅋㅋ

그러고 끝.

 

 

사실 시간상으로는 좀 짧았는데 세트리스트 보면 이리 알찰수가 없다 쓸데없는 시간 소요 쪽 빼고 알짜배기로 내리달린 공연이었음 

 

 

 

이제 난 2부 녹음 듣기 시작. 자리가 구려서 스피커가 멀어서 그랬는지 이건 좀 그나마 들어줄만하게 녹음이 되긴 했는데... 듣고 싶은 병자있음? 근데 밴드 소리는 여전히 뭉개지긴 한다 ㅠㅜ 아 지짜 쩔었는데 ㅠㅠ 그래도 듣고 싶은 병자 있으면 구워올게 

 

2부 전반이 진짜. 찢어버렸어 ㅠ
라이브로 킬링벌스 듣고 왔다고요 내가!!!!!!

게다가 2부에서는 아까 그 빙키하던 토깽이 어따버리고 의상도 헤어도 태도도 확 변해서는 남자남자하는거임 미친거 아니냐고 지짜 이래서 올콘해야함 아호 

 

약간 1부는 팬미팅의 느낌이라면(라이브는 뭐 당연히 콘서트 급이고 구성도 그런데 김바비 태도?가) 2부는 힙옹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일단 이제는 아까 1, 2부 넘나들며 얘기를 이미 많이 해서 
난 그냥 감상하러 간다 

진짜 병자들아 
한국 솔콘. 해야한다. 떼창 연습부터 하고 있어라

대체.. 몇년이 걸린거냐 
첫솔콘이라니 그것도 일본에서..

 

이벤트도 성공적이었고 
일본분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응원법이랑 내게기대 앵콜송도 해주시고.. 지짜 넘나 감동이었다 

일본은 정말 관객층이 다양하고 관객 모두가 개성들이 가득하다고 해야하나 가족단위로 보러오신 분들도 많고 공연장 음향도 넘나 좋았고 zepp홀 지짜 밴드라이브 하기에 너무 좋더라고 너무 크지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딱 좋은 공간이었음 

한국엔 이런데 없냐... 한국에서도 하자 김바비ㅣㅣㅣㅣㅠㅠㅠㅠㅠ 내가 연말까지만 기다려준다 지짜 
 

2부 밴드 소개때 김바비랑 티키타카 장난없었음 ㅋㅋㅋㅋㅋㅋ 드럼 분 ㅋㅋㅋㅋ 등치는 큰데 가와이 하다며 ㅋㅋ 베이스 분 가와이 안 해줬다고 막 챙기고 티키타카 하는 중에 더프룹분들 뿜뿜뿜 끼어드시고 ㅋㅋㅋ

멘트하다가 중간에 헤매니까 막 놀리시고 김바비 앙탈부리고 ㅋㅋㅋ

 

아 2부 우아해도 미쳤네 이거 어쩌냐 이 놈을
목 상해서 갈라지는데 이게 사람 미치게 만드네 

새벽에부터... 목소리 거의 안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진짜 끝까지 해낸거 대단하다 이 텐션으로 2부 공연을 연달하다니.. 진짜 지가 하고싶어했을게 뻔해서 뭐라 안 하는데.. 누가 짜준 스케쥴이면 멱살 잡았을거임 관리 잘해라 김지원 

오사카콘 정말 걱정인데.. 가는 사람들 떼창으로 많이 도와줬으면 제발 ㅠㅠ 

 

 

진짜 원없이 행복하게 무대하는 김지원으로 가득찬 일정이었고

그간 기나긴 덕질의 꼭지점이 되는 날인데
앞으론 점점 더 좋은 날만 있겠지 이젠

 

매일이 봄날이겠지 너랑 함께라면

 

 

1부는 팬미팅 같은 느낌

2부는 힙페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