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4.12.07 00:49

[1일 1찬양]갈릴레오

(*.*.83.*) 조회 수 2698 추천 수 9 댓글 26
마이 베스트 쓰리 콜미 슈레기를 올리고 수씹일이 지나서 1일 1찬양이 무색하지만

베스트 투 갈릴레오. 사실 갈릴레오랩은 윈때부터 시작해서 역사가 깊은데 내가 베스트로 꼽는건 쇼돈 1차 갈릴

갈릴 확장판 완곡버젼인 케베갈릴이 있지만 저것이 진짜 죽이는 건 무반주랩에 대한 편견을 깨눈 획기적이기까지한 랩핑이었기 때문임

사실 난 힙합 아무리 좋아해도 무반주 랩 플러스 가사 까묵 크리로 손발 퇴갤 유도 쇼돈은 도저히 못보는 1인이었는데

물론 쇼돈3에 낚인건 저 갈릴은 아니고 베스트원때문에 역주행해서 보게 된거지만 무튼 역주행하다가 1차예선 갈릴이 나오는 순간 심봉사 개안급으로 무반주 랩 플러스 그냥 랩자체가 가지는 엄청난 매력에 빠진거임. 사실 슁스스타일의 무반주랩이 가장 전형적이고 내 기준 젤 오글 잘하지만 오글임 그런의미에서 타밧코도 랩 잘하는거 아는데 무반주의 오글의 덫에서 벗어날 순 없었음

그렇담 갈릴은 왜 무반주의 신세계냐

'느낌이 닿는대로 박자는 타는대로'라고 시작할때 바로 딱

1. 랩이라기보단 거의 노랜가 싶을정도로 멜로디가 느껴질정도의 플로렸음 그리고 저 두 마디 뒤에 또 바로 플로가 바뀌는데 저기선 닿 타 요 두갸에 올라갔는데 담 소절에서는 when I 라고 시작되는 왠 부분에서 올라감 이렇게 플로 변화가 무쌍해서 마치 노래 듣는거 같은 느낌을 줌

2. 바비의 특유 명사점철 구와 절로 이루어진 가사가 무반주에서 빛을 발함. 보통 '내가 여기 나왔어. 쇼미더 머니 라고 말하던 내가 나왔어. 여기 애들 다 눈치를 보지. 내가 제일 잘 났다고 말해 어' 미안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쇼미더 머니 참가자 랩 느낌이 닿는대로 박자는 타는대로 걍 씨부렸음. 무튼 저런식으로 다 서술형으로 끝나는 문장들임. 근데 바비는 평소에도 워낙 명사로 끝나는 구로 가사를 구성하고 그래서 레알 더 운문같고 간지 쩔지만 익숙치 않아서 첨들을 때 안들리는 단점은 있음. 발음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평소 주어 술어있는 문장에 익숙하기 때문에 문장으로 쓰면 주어만 들으면 대충 예상가는대로 가사가 진행됨 위에 의식흐름으로 씨부린 가사처럼 존흔한 가사고익숙해서 저런식으로 된가사는 ㅈㄹ 잘 들리지 근데 바비는 예를 들어 ' 난 비팀의 비중 꿈에만 집중' 이런식으로 명사로 끝나는 구로 가사를 구성해서 각운을 맞추고 ~어 ~지 ~라 ~다 같은 서술형 어미보다 훨씬 라임 맞추기가 까다로움

근데 1차 갈릴 랩에서는 무반주니까 바비의 저 명사범벅 구와 절로 된 가사스탈이 반주에 먹히지 않고 잘 들리는 가운데 1번의 멜로디까지 들릴거 같은 변화무쌍 플로우 위에서 레알 시처럼 랩핑이 살아나는 거임

3. 3번 이유는 공기보다 댜묜드가 비싼이유와 동일. ㅅㅂ 무삭제본 내놓으라고 졸라 놀부소장킹 엠넷씨벌아 아님 케베라도 풀던가 아님 음원...시발 이모든게 말하면서도 가능성 0.2프로 수준이라 더 빡치고 화나면서도 쇼돈 1차 무반 갈릴의 가치는 상승하는거지 ㅅㅂ ㅅㅂㅅㅂ





덧. 갤플 전환의도 일그람 있음.


  • ㅇㅇ 2014.12.07 00:52
    '내가 여기 나왔어. 쇼미더 머니 라고 말하던 내가 나왔어. 여기 애들 다 눈치를 보지. 내가 제일 잘 났다고 말해 어'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0:52
    일겅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0:54
    절대적으로 ㅅㅊ..소원이다 ㅋㅋ
  • ㅇㅇ 2014.12.07 00:54
    ㅇㄱㄹㅇ 개추먹어
  • ㅇㅇ 2014.12.07 00:55
    랩이라기보단 거의 노랜가 싶을정도로 멜로디가 느껴질정도의 플로222222222222222222222222개공감 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0:56
    222222222 노래방에서 존나못따라하겠더라 ㅅㅂ 오직 뜨뚜만의 플로우임 진짜 과대찬양 ㄴ 진심 ㅇ 밥깎지낀것도있겠지만
  • ㅇㅇ 2014.12.07 00:55
    개추먹어라 나도 생각난김에 갈릴레오나 보고 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 페라리 2014.12.07 00:55

    씨발 음악적인 거 격공22222 뭔가 분명히 랩을 하는데 노래하는 것 같다
    무반주랩의 신기원을 발견한 듯한 느낌ㅋㅋㅋㅋ 사실 나도 슁스 바슷.코 무반주랩한거 잘 못보는데 그 이유가 이거였군 그 특유의 플로우
    단어로 끝내는 게 여운을 주면서도 오글거림을 없애주는 장치 역할을 하기도 했나 봄ㅋㅋ
    너병자 글 보니까 또 갈릴레오 보고싶다. 나도 케베 갈릴레오 찬양하지만 사실 무반주 1차 갈릴레오 랩은 혁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빰
    한 번 재생하면 적어도 10번은 반복재생하게 됨

  • ㅇㅇ 2014.12.07 00:56 (*.*.138.*)
    ㅇㅇ나도 예선 갈릴레오 완전 찬양하는데 내기준 캐배갈릴레오가 젤 지리는듯 비트위에 하니깐 예선이랑은 또 아예 다른느낌 근데 예선은 가사절어서 풀버전 안푼거라고어디서 들은것같은데 아니냐?
  • ㅇㅇ 2014.12.07 01:19 (*.*.139.*)
    맞대 가사절어서 나중에 ㅂㅇㅇ랑 사장님 죄송합니다 뭐 그런거래ㅋㅋㅋㅋ
    절었어도 풀버전 ㅅㅊ시발..
    댓삭은 안하고 수정한다 절었는지 아닌지 모른대
  • ㅇㅇ 2014.12.07 00:57
    갈릴레오는 1일 1찬양도 아쉽다. 매순간 ㅅㅊ하고 있음
  • ㅇㅇ 2014.12.07 01:00
    갈릴레오 제발 음원 ㅅㅊ 내 고막에 희열을 주고 싶다 제발 제발
  • ㅇㅇ 2014.12.07 01:01
    고막에 희열 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1:01
    갈릴레오 처음 부분 약간 그루브하게 가다가 개처럼짖어부터 플로우 바뀔때 개소름 존좋 존좋이란말로도 부족하다 ㅅㅂ
  • 2014.12.07 01:11 (*.*.83.*)
    익겅일겅일겅일겅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편집땜 까묵하고 있었다. 레알 기승전결도 죽였을거 같은데 좀 절었어도 난 풀버젼 줬음 좋겠음. 내 개인메일로만 받고 보안 철저히 나도 개인소장킹하면 안될까 엠넷ㅅ발아ㅡ....
  • ㅇㅇ 2014.12.07 01:02
    이거 리뷰로가는건 어떠냐
  • 2014.12.07 01:13 (*.*.83.*)
    암엄...리뷰랄것도 없...지만 리뷰가 별건가 알겜ㅅ음ㅋ 리플들도 리뷰니까
  • ㅇㅇ 2014.12.07 01:04
    데뷔 앨범에 솔로곡으로 갈릴레오 들어가길 ㅅㅊ
    뜨두 솔로 앨범도 좋지만 오래걸릴 수도 있는데 그때까지 못기다림
  • 故ㅇㅇ 2014.12.07 01:11
    갈릴레오 무반주로 다시 듣고싶다 ㄷㄷ
  • ㅇㅇ 2014.12.07 01:20 (*.*.139.*)
    22 케베버젼도 좋은데 무반주로 풀로 듣고싶음 진심
  • ㅇㅇ 2014.12.07 01:25
    책에 갈릴레오 음원 내달라고 썼잖아.. 혹시 ㅅㅊ 안될까??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 많다는 거 알아줬음 좋겠음. ㅋ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1:33
    갈릴레오가 베스트 2라니 베스트 1은 대체 뭐냐?
    암튼 콜미슈레기 좋다는 병자 있으면 참 방갑다 ㅋㅋㅋㅋ
  • ㅇㅇ 2014.12.07 01:35 (*.*.231.*)
    난 솔직히 케베갈릴도 좋긴하지만
    무반주의 예선갈릴이 넘사벽이라고 생각함

    병자 말대로 무반주 랩의 피할 수 없는 오글거림
    그걸 그냥 지구 밖으로 홈런 시켜버린 랩이라 생각하며

    아마 내 생각인데
    바비랩 최대 장점으로 플로우 얘기가 많이 나오게 된 시발점이자
    큰 영향을 준 게 바로 예선 갈릴레오라고 생각함

    무반주 랩이 아니라 마치 멜로디 얹은 보컬 듣는 느낌

    그리고 글쓴이는 갈릴레오도
    바비가 주로 쓰는 운문격의 명사구 라임으로 보고
    가사 인식에 대해 얘길 했는데

    분명 뒷부분 많은 래퍼런스로 명사의 나열같은 유형이지만
    갈릴레오는 내 기준 딜리버리도 ㅆㅅㅌㅊ이어서
    '주로 쓰는 운문격의 명사구 라임으로
    벌스가 어색해서 첫방에 가사 인식이 되지 않는다'에도 해당 안된다고 생각함

    뒷부분 영어 가사 인식이 첫방에 제대로 안된 것의
    원인이 있다면
    1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2 영어 발음을 정확에 가깝게 들었어도 단어를 모르거나 뜻을 몰라서
    3 일반 영단어의 나열이 아닌 힙합 좀 들어야 귀에 익은 래퍼런스들의 나열이라서
    크게 이 세가지라고 생각함

    완곡으론 가를 베스트로 꼽지만
    누구한테 바비 '랩'만을 보여주고 싶어 추천해야 한다면
    망설임없이 '예선 갈릴레오'를 당당하게 내밀 것임
  • 2014.12.07 01:43 (*.*.83.*)
    딜리버리 레알 좋았지. 편집본 만으로는 평소 진짜 심하게 명사범벅 희귀단어 시어급들까진 아니었지만 '개처럼 짖어' 말곤 서술형이 하나도 없어서평소 바비가사 스탈인디 무반주라 딜리버리도 좋지만 서술형 아니라 시낭송하듯 덜 오글거리게 만드는거 같기도 함. 글고보니 라킴 번비 크리 말고는 명사 나열은 없긴하네 근데 라킴 번비 이하도 딜리버리 좋음. 단 익숙치않아서 뭔말인가 싶은거야있지만 무반주에 저 가사 스퇄이 더 빛을 발한다는걸 피력하고 싶었음 ㅋㅋ 운문스탈이라 무반주인데도 안 어색 안 오글하다고 ㅋㅋ 근데 이게 갈릴은 아니지만 평소 바비 랩에서 좀 한번에 안들리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해서 무반주 갈릴은 오히려 이게 역으로 더 장점 (안 오글 언 어색)으로 부각되서 왜 케베 갈릴이 아니라 무반주 갈릴이어야하냐 왜 무반 갈릴이 진리냐 라는 맥락이었음
  • ㅇㅇ 2014.12.07 01:47 (*.*.231.*)

    ㅇㅇ 이해했음

  • ㅇㅇ 2014.12.07 09:21
    느낌이 닿는대로 박자는 타는대로는 노래하는듯 플로우를 타는것도 존나좋지만 그 가사 자체로 감탄하게 되는거 같다
    저런 문구 그냥 글로 나열하면 언뜻 평범해보이겠지만 그게 랩의 시작으로 들어온다면 존나 독특한 시작이라 생각하고
    그 시작에 바비의 첫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할까?
    암튼 시작부분부터 뽕맞은듯 부랑댔던 나 병자는 갈릴레오 완곡을 간절히 ㅅㅊ

    ㅃ 갈리레오에대한글은 읽기만해도 존나좋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알림 김밥집 문이 열렸습니다 16 2022.04.15 8703 0
공지 알림 김밥닷넷 공지 (ver_2021.06) 12 file 2021.06.23 9952 4
284 리뷰/후기 준결승~결승 리뷰 총대를 맡아줄 착한 리뷰총대를 구합니다 25 2014.10.19 6313 1
283 리뷰/후기 쇼미더머니 바비 랩 가사 해석 7 2014.09.28 4356 11
282 리뷰/후기 바비는 정말 가사를 잘쓴다고 생각함. 28 2014.10.01 4218 12
281 리뷰/후기 잠을 못자고 스밍과 더불어 기사 댓들을 보는데 12 2015.09.15 3954 2
280 리뷰/후기 수련회 안 갈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37 2014.09.28 3925 0
279 리뷰/후기 #김밥생일 조공책에 들어갈 준결승~결승 리뷰 불판 24 file 2014.11.08 3897 1
278 리뷰/후기 우형 인터뷰는 오히려 뜨뚜가 얼마나 대단한놈인지 보여줌ㅋㅋ오리지널리티의 중요성ㅇㅇ 29 2014.12.18 3770 31
277 리뷰/후기 오사카 팬미팅에서의 바비를 궁금해하는 병자들을 위해 골골거리며 후기 남김! 24 file 2014.10.05 3184 12
276 리뷰/후기 어쩌다 리뷰가 되어버린 플로우 분석글 20 2014.12.02 3016 25
275 리뷰/후기 그냥 가볍게 아마완벽 리뷰 7 2014.09.28 3008 2
274 리뷰/후기 Born hater 다소 주관적인 가사해석 22 2014.10.22 2983 17
273 리뷰/후기 ㅃ 김바비 잘생김에 대한 고찰 61 2016.02.07 2968 29
272 리뷰/후기 뜨뚜 문학관 rolling in the deep 14 file 2014.11.29 2915 32
271 리뷰/후기 나노곤급으로 팬밑 후기써본다 21 2014.10.17 2810 6
270 리뷰/후기 왜 플로우를 잡으면 딜리버리가 부족해지는가 29 2014.11.20 2801 22
» 리뷰/후기 [1일 1찬양]갈릴레오 26 2014.12.07 2698 9
268 리뷰/후기 팬밋 후기중에 쇼돈 패러디 한거.txt 펌 13 2014.10.17 2554 2
267 리뷰/후기 수정!생각나는대로 급하게 적어본 팬밑후기 14 file 2014.10.17 2519 3
266 리뷰/후기 본헤이터메이킹에서 바비의 "헤이터는 사람이고 사람은 헤이터"발언의 뜻 8 file 2014.11.20 2466 10
265 리뷰/후기 어제파배다녀온병자야 12 file 2014.10.23 2421 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