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새키가 지Q랑 높은컷 인터뷰에서 두 번이나 언급한, 지가 꼭 하고 싶다던 자면서도 들을 수 있는 힙합곡
갠적으론 이런 거였으면 좋겠음
https://youtu.be/TErySTMbFlk
Chance The Rapper - Cocoa Butter Kisses (feat. Vic Mensa and Twista)
Chance the Rapper라는, 작년부터 존나 핫해진 래퍼인데 93년생밖에 안 됐는데 작년에 낸 믹테 하나로 드레이크급 수퍼루키로 떠오름
플로우가 유연하고 믹테 전체 분위기가 좀 말랑하고 낙천적인데 대책없이 밝진 않아도 담담하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있음
피아노 반주의 잔잔한 랩 좋아하는 병자들은 이 곡 좋아할듯
https://youtu.be/CwnZI01YdXE
Chance The Rapper - Interlude (That's Love)
근데 아무래도 병자들은 이 래퍼 곡을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 거라고 확신하고 장담한다.
적어도 발암매치 티저를 본 병자들이라면 이 곡이 존나 익숙할거임
https://youtu.be/iNBpzSWeYRI
Chance The Rapper - Everything's Good (Good Ass Outro)
https://youtu.be/QUTsVFDIgqQ
이거 존좋
사실 아웃트로이긴 하지만 믹테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발암매치 티저에서 듣고 깜놀 헐ㅋㅋㅋ 챈스를 쓰다니 헐ㅋㅋㅋ의왼데? 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저거 가사, 특히 앞부분 통화 내용이 챈스랑 아빠랑 통화한 내용인데 챈스아빠가 음악 한다고 상황이 어려운 챈스한테 랩탑이랑 옷이랑 신발 이런 거 보내준다고, 일찍 못 보내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챈스는 아니에여 아빠 생일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데요 하고 챈스 아빠는 니가 하고싶은 일 해라 널 응원하고 널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고 챈스는 아빠 고마워요 사랑해요 하는 내용인데 왠지 뜨뚜 당시 상황이랑 맞물려서 혼자 뭉클했음. 시발ㅋㅋㅋㅋㅋ
머니스웩 가사도, 총 여자 마약 가사도, 폴리티칼 혹은 컨셔스 랩도 아닌 어드매의 이런 감성이 좋기도 하고
뜨뚜도 언젠가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 그런 거 풀어줬음 좋겠다 싶고
암튼 근데 생각해보면 발암매치 할 때 연습곡이나 배경음악 같은 걸로 쓰는 곡들 다 존나 좋지 않냐?
특히 이거 듣고 와지는 요즘 클럽음악, 트랩에만 빠져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곡들도 일단 좋은 곡이라면 빠짐없이 모니터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음
물론 챈스가 좀 핫하긴 했지ㅇㅇ
쨌든 그런 의미로 바비도 언젠가 이런 느낌의, 감성적이지만 질척거리지 않고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사랑스럽지만 오글거리지 않은 그런 "잠자면서도 들을 수 있는 랩" 해줬음 좋겠음 ㅅㅊㅅㅊ
#병음후 #믹맥티져 #자면서도들을수있는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