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5명 정도 있다고 나왔는데ㅋㅋㅋㅋㅋㅋ
한국시간 5시 57분인 것 같은데 병자들이 있었다 존나 신기... 반갑... 뭐하고 있었는지들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음악 듣고 맥주 마시다가 괜히 구경 와봤는데 있어서 반가웠음
뜨뚜는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야 김뜨뚜 잘 하고 있냐???
암튼 뜨뚜 이야기 하자면ㅋㅋㅋ
이번에 살짝 보여준 그 노나곤 씨엪 비트에다가 뜨뚜가 어쩐지 평소보다 더 그릉그릉 갈아놓은 것 같은 톤으로 랩을 했는데 아마 좀 묵직하고 뚝뚝 떨어지는 그 비트 스타일에 어우러지게 하려고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부분 플로우가 같은 그룹 친구랑 둘이 통일시킨 것 같은데 나는 이게 평소 바비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봤거든 좀... 내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ㅋㅋㅋ
근데 아 이거 바비 랩이다 싶고 반갑다 했던 건 톤으로 딱 포인트를 준 거ㅋㅋㅋ 묵직하게 꽝꽝 박는 비트에 지지 않도록 발성에 디스토션을 확 줬던 부분이었음.
내가 바비를 아끼는 요소 중에 하나가 뜨뚜는 주어진 비트를 제대로 느끼고 해석하고 거기에 맞는 랩을 신박하게 잘 끼얹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솔까 랩도 한 음악을 완성시키는 요소잖음. 그래서 비트에 랩을 얹을 때 비트의 특징이나 기승전결이나 임펙트있는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자기 랩을 확 터뜨리거나 조곤조곤 갈무리하거나 하는 게 중요하잖음. 근데 내가 보기엔 뜨뚜가 이렇게 비트를 해석하고 거기에 맞춰 랩의 톤이나 플로우를 끼얹는 게 신통방통 잘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이번에도 뭐랄까, 비트가 약간 묵직하게 뚝뚝 떨어지고 있고 무게감 있는 전자음이 꽝꽝 내려앉는 비트인데 여기서 뜨뚜가 플로우는 친구랑 통일시키되 목소리에 그릉그릉한 디스토션을 확 줘서 신선한 느낌도 주고 확 집중되는 포인트를 때리는 게 상당히 좋았더라 하는 거. 되게 짧은 구간인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 뒤에 루깨츄 하는 부분에선 순간 무게를 확 제거해버리고 날아갈듯 재치있는 톤으로 루깨츄 루께러스 하는 것도 인상깊었음ㅋㅋㅋ 이미 자기 목소리로 한 음악을 완성시키는데 기여하는 하나의 악기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듯한ㅋㅋㅋㅋ 몇 초 안 되는 광고에다 자기 파트도 진짜 얼마 안 되는데 그 와중에 임펙트 확 줄 땐 팍팍 넣고 힘 풀 땐 적절하게 푸는 게 되게 근사했음.
암튼 존나 오랜만에 들어서 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