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네 번째 마디에 줄 세운 라임 부분도 그렇고 시발ㅋㅋㅋㅋㅋ
기본적인 드럼이 변칙적인데 인간의 랩이 음악의 리듬적 구조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어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두 번째로 미친 게 음색임. 톤.
이 노래 제목이 anthem이고, 예를 들면 국가나 교가 뭐 그런거자나 그리고 이런 노래의 목적은 공동체의 화합과 고양감이거든 그리고 이 노래 존나 터프하거든 뭔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이런 터프하고 raw함으로 정의하고 이걸 추구하자 하는 노래인 것 같거덩 그래서인지 뜨뚜 자기 목소리 톤에 디스토션을 존나 걸어서 찌그러트리면서 막 힘 있고 터프하게나가거덩 그래서 이 노래 바이브 오짐 막 나만 그런건 진 모르겠는데 막 앞으로 행진하고싶고 노래가 주장하는 뭔가에 동참하고싶고 막 그렇게 되는 거임ㅎㄷㄷ 노래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이런 노래 목적과 바이브에 어울리는 톤 뙇 잡는 거 진짜 오짐 이샛기 어린데 현명하게 이런 센스가 있음. 곡 주제마다 자기 톤 다르게 잡는 거ㅇㅇ. 예를 들면 지못미에선 클린톤으로 감정선 잡거든 근데 여기선 존나 그 노래에 잘 어울리면서 크리티컬한 톤으로 랩을 해서 감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키거덩. 자기 목소리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음 대단히 훌륭함.
지미 헨드릭스도 자기 톤 잡으려고 게인 높이고 오버드라이브 내면서 앰프에서 연기내고 막 그랬는데ㅋㅋㅋㅋ뭐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리스트지만 래퍼에게는 목소리가 악기잖음. 근데 존나 뜨뚜는 곡에 따라 자기 톤이랑 바이브 적절하게 잘 잡고 있는 거임. 막 이리오너라 듣다가 지못미 들으면 존나 쩌는 뮤지션이 능수능란하게 이펙터 다루는 것 같음 ㅋㅋㅋㅋ
그리고 위에 표에서 그려놨듯이 이샛기 존나 라임을 잘 짬. 운율 구조가 타이트한데 이 타이트한 구조의 운율을 비트에 얹을 때는 또 존나 박자적으로 여유로움. 미친 거 아님? 언어적 운율은 존나 쫀쫀한데 그걸 비트에 얹을 때는 마음껏 박자적인 밀땅을 존나 하는 거임. 근데 그러면서도 존나 곡에 따라 자기 톤을 제대로 조절함. 근데 그게 그 노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존나적절한 선택임을 알 수 있음. ㅅㅂ
이샛기의 리듬감과 음악적인 언어의 활용은 듣고 있으면 시발 어떤 예술과 현실의 마술적 인과관계를 만드는 걸 보는 것 같음. 야 그리고 이리오너라 마지막 부분에 막 영구와 땡칠이 용이와 영길이 이러는데 은근히 라임 맞추는 거 암? 이런 거 다 염두에 두고 콤비 추린 것 같음 우연이라면 존나 신기함 원래 단어 선택 하나 때문에 시 전체의 리듬이 바뀌기 때문임. 근데 저 단어들은 굉장히 운율적으로 적합한 단어들로 선택되어 있음 신기함. (+장국영과 주윤발 배추도사 무도사 이거 단어 모음이랑 음절수 딱딱 맞추는 거 보라고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드럼의 요상한 토속적인 리듬을 힙합적 리듬으로 구조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뜨뚜가 잘하는 박자 밀당은 이 노래에서는 그렇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음.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그 언어적 운율을 물리적 리듬패턴 위에 올릴 때 살짝살짝 밀당으로 긴장감을 주는 그 특유의 감각은 여전하더라. 대단한 샛기.
뜨뚜음악 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