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병자들에게 엘피 살 때 엄한 거 안 사고 느그들 총알 제대로 썼다고 이거 다 존나 ㅆㅅㅌㅊ 클래식들이라고 보고하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하다 보니까 장광설병이 도져서 돌겠음ㅋㅋㅋㅋㅋㅋ  

일단 이번 주말에 찌그린 나스와 제이지 내용이 이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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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 Illmatic 1994

나스, 본명은 Nasir bin Olu Dara Jones. ‘살인 사건이 났다고 비명을 지를 때까지 벌스를 두들겨 패는’ (from “As we Enter” ) 가차없는 랩 메이킹력을 가진 게토의 시인. 1994년 나스가 스물 두 살 때 발매한 첫번째 앨범 일매릭은 상업적으로 대박나진 않았지만 힙합 커뮤니티와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아직까지 당당히 역대 가장 위대한 힙합 앨범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음. 물론 바비 생일 조공품 중에 역대급이 아닌 음반이 있겠냐만은 일매릭은 정말 전설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개인적 의견이지만 힙합 클래식의 리스트를 간단하게 추려서 바이닐로 조공하겠다는 프로젝트에서 일매틱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 앨범이 레전드일 수 밖에 없는 게 일단 참여 프로듀서진들이 대단함. Large Professor, Pete Rock, Q-Tip, 그리고 DJ Premier등 당대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동부 힙합씬 짱짱맨 프로듀서 네 명이 달라붙어서 만들었으니 도저히 안 좋을 수가 없다. 프리모의 살짝 건조하면서 미니멀하고 묵직한 비트, 거칠고 터프한 라지 프로페서의 비트, 섬세하고 재지한 피트락의 비트, 큐팁의 재치있고 세련된 비트가 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일관된 흐름을 유지해 나가면서도 각자의 매력을 뿜뿜 뿜어내고 있음.  게다가 나스는 찹쌀떡 같은 맞춤형 랩으로 이런 다양한 매력의 비트 하나하나의 매력을 확 살릴 수 있는 능력자였던 것. 

나스는 빅대디케인이나 라킴 같은 리릭 선구자들의 기술적 업적과 가사에  대한 열정을 이어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비트 해석 능력과 문학적인 감수성, 박자감각으로 리리시즘과 랩메이킹의 역사를 새로 썼음. 빅대디케인이나 라킴 같은 사람들은 탁월한 랩메이킹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과 질서들을 정립한 올드스쿨의 영웅들임. 나스는 그들이 세운 규칙을 잘 활용하면서도 단순히 그 규칙의 제대로 된 적용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규칙이 세워진 의미를 이해하고 정해진 선을 넘어선 또 다른 형태의 가사적 탁월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사람임.  예를 들어 나스 이전에 가사는 정박 위주였고 스네어 드럼에 라임을 잘  맞추어 운율을 만들어내는 게 일반적이었음. 그런데 나스는 일매릭에서 당시에는 매우 신기하게도 오프비트로 랩을 뱉는데 그 대화하듯 자연스러우면서 특유의 리듬감이 아름답게 살아나는 경쾌한 플로우가 귀를 사로잡는 것임. 음악의 분절마디를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단어 음절 특정 부분의 강세를 이용한 라임이나 다음절라임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예측불가능한 규칙성을 만드는 나스의 랩은 후대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음. 

예술을 잘 하려면 처음부터 창의력대장입네 하면서 멋대로 굴어서는 안 됨. 오히려 엄격하게 그 예술 장르가 정립되어진 역사와, 탁월함을 성취하기 위한 질서를 내면화해야 함. 그리고 그 예술적 탁월성과 질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자기 스타일로 살리고 아름다운 형태로 내보이기 위한 자신만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임. 역사의 위대한 예술가들은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었음. 나스도 마찬가지고. 룰을 바꾸기 위해선 룰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함. 항상 음악에 대해 진지하고 열심히 허슬하는 바비가 언젠가는 이렇게 자신이 내면화한 미적 성취를 바탕으로 힙합씬의 예술적 탁월성의 경계를 밀어 새로운 지평을 밝히는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바비 말마따나 꿈은 크게 가지랬다고. 바비가 힙합씬의 피카소가 될 지 누가 아냐? 

아무튼 그리고 이런 미치고 팔짝 뛰는 랩스킬에 고도의 문학적 가사들을 끼얹은 미친인간이 바로 나스임. 참혹하고 비정한 뉴욕 게토의 삶을 시적으로 그려내는 회화적인 언어들은 진짜 눈 앞에 사건이 벌어지는 것 처럼 생생하고 진짜 절친을 감옥에 보낸 것 처럼 서러움. 어떤 미학 이론에선 음악은 묘사적이라기보다는 표현적이라고 함. 예를 들어 회화나 조각 같은 것들은 현실을 모사하는 묘사적인 예술인데 비해 음악은 감정을 표출하는 표현적인 예술이라는 것임. 하지만 나스는 고도의 회화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음악의 감정적 표현력을 극대화시키는 예술가임. 음악으로 기쁨을 표현한다, 슬픔을 표현한다 할 때 장조나 단조의 선택이라든가 멜로디와 특정 리듬이라든가 하는 음악적 요소들로 어떤 슬프고 기쁜 감정의 일반적인 경향을 나타낼 수 있음. 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희로애락 네 개 뙁뙁 정해진 것 처럼 단순한 것이 아님. 우리는 그때그때 복잡한 현실과 마주하며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느낌. 우리 감정은 상당히 구체적임. 그런데 이런 구체적인 감정의 표출은 음악적 요소들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움. 이때 시적 가사가 끼어듬. 나스의 문학적 가사들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섬세하고 디테일하고 리얼함.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눈앞에 선명하게 어떤 장면이 그려지는 것임. 술 마시고 약 하고 헤롱거리다가 총싸움에 휘말려서 살아남으려고 거리를 뛰어다니고 시체를 만들고 총을 장전하는데 총알이 갑자기 막혀서 나오지 않아 당황해서 빌딩 로비로 막 뛰어갔는데, 어린 애들이 죽음과 공포를 피해 오들오들 모여있는 모습을 봤을 때의 바로 그 감정, 약을 해서 정확히 볼 순 없지만 굉장히 좆같았던 이런 구체적이고 복잡한 감정이 음악과 시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어 적나라하게 리스너들의 귀와 마음에 팍팍 꽂혀버리는 거임. 

일매릭의 위대함은 이런 모든 것들을 한방에 쓸어 넣은 음반이라는 거임. 22살 짜리가 낸 데뷔작인데,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음. 그런데 일매릭이 너무나도 대단한 나머지 나스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 함. 사실 2, 3, 4집도 퀄 좋은 음반이었는데 그 어떤 것도 일매릭을 넘을 수 없었던 것. 나스 뿐 아니라 누구도 그러지 못 했던 것 처럼. 하지만 2001년 나스는 제이지와 투닥투닥 디스전을 하며 다시 쩔어주는 아티스트로 컴백을 하게 됨.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려야 하는데 그냥 프로듀서 별로 한 곡씩 꼽자면 "N.Y. State of Mind" (prod. DJ Premier) https://youtu.be/UKjj4hk0pV4 "The World Is Yours" (prod. Pete Rock) https://youtu.be/_srvHOu75vM , "One Love" (prod. Q-Tip) https://youtu.be/Qjd7EbUUds8 "One Time 4 Your Mind"  (prod. Large Professor) https://youtu.be/DSztF78vJIc 아것도 좋음 "Life's A Bitch"  https://youtu.be/HEwSfbE9IXc  다 좋은데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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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Z - The Blueprint 2001

나스가 1996년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It was Written을 발표했으나 워낙에 1집이 괘씹명반이라 상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1집보다 못 하네 운운 하는 어그로를 끌리고 있을 때 혜성처럼 발매되어 평단의 극찬과 대중적 성공을 한방에 거머쥔 앨범이 있었으니 제이지의 Reasonable Doubt이었다. 제이지의 본명은 Shawn Corey Carter. 비기를 이은 뉴욕의 왕이자 성공한 비즈니스 맨. 2014년 포브스가 측정한 제이지 총 재산은 520 밀리언 달러 정도라고. 가장 성공한 래퍼 중 하나이자 역대 가장 잘 팔아제끼는 아티스트 중 하나. 100 밀리언 레코드를 팔고 그래미 21개를 받음. 현존 최고의 래퍼 순위에 항상 하이랭크된다. 정밧 엇박을 넘나드는 재기 넘치는 래핑이나 센스있는 가사나, 프리스타일 실력이나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스탯 골고루 ㅆㅅㅌㅊ 찍은 랩존잘. 

제이지는 뉴욕 다운타운의 전자고등학교에 다녔는데 거기서 비기나 버스타 라임즈 같은 형님들을 만나 같이 랩하고 어울렸다고 함.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은 하지 못 하고 길거리에서 마약 팔고 프리스타일 랩 배틀 같은 거 하면서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 갔지만 비기의 명성에 가려져 프리스타일 깨나 하는 래퍼 정도로 인정받고 있었고 레코드 계약도 못 하고 있었음. 결국 칭구랑 Roc-A-Fella Record를 직접 설립해서 Reasonable Doubt을 냄. 이 앨범은 빌보드 200의 23위까지 올랐고 롤링스톤즈 선정 500대 명반의 248위를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이런 화려한 데뷔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다른 레코드사 창립자들과 다투다가 Def Jam Record로 이적해서 스튜디오 앨범들을 내긴 하나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만 평단으로부터는 Reasonable Doubt과 비교당하며 흑역사취급이나 당하고 있었음. 뭐 당시 나스랑 비슷한 처지. 

그런데 나스가 발매한 1999년 자신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I Am의 수록곡 “We Will Survive” https://youtu.be/Kxxvc4Tk_ug 때문에 제이지와 나스의 살짝 아슬아슬했던 텐션에 확 불이 지펴지게 됨. 이 노래는 죽은 비기 투팍에게 헌정하는 노래인데 그들에게 리스펙을 보내면서 당신들 가고 나니까 여긴 찌끄레기 밖에 안 남아서 컴페티션도 없고 엄한 놈이 뉴욕의 왕이라고 씨부리고 다니고…. 하면서 주절주절 한탄하는 내용임. 근데 그때 한창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공공연하게 뉴욕의 왕이라고 자칭하고 다녔던 사람이 제이지거든. 직접적으로 지목하진 않았지만 아무리 봐도 나스가 제이지 저건 비기나 자기 레벨도 아닌데 깝치고 다닌다고 입을 턴 거로 보이는 거임. 여기서 동부 vs. 서부가 아니라 동부에서 누가 뉴욕의 왕이냐 하는 타이틀 매치가 시작됨. 

제이지는 2001년 Summer Jam콘서트에서 “Takeover”를 선보이며 일단 전에 자기한테 시비털었던 맙딥을 존나게 후드려 깜. (투팍한테 탈탈 털리곤 하던 그 맙딥) 제이지는 맙딥의 프로디지를 까면서 난좽아 잘들어 너새끼 존나 쎈척하는데 너 어릴 때 발레리나 처럼  춤출 때 난 약 팔고 있었다 이샛기야 그 사진 다 봤어 하고 프로디지가 꼬꼬마 시절 무대에 올라가 발레리나 처럼 춤추는 커여운 사진을 콘서트 전광판으로 유출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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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프로지디) 


그리고 마지막 라인에서 나스한테 물어봐 나랑 붙고싶지 않은지! 하고 나스를 끌어들이며 무대를 마침. 빡친 나스는 곧 프리스타일 싱글 "Stillmatic (freestyle)" https://youtu.be/KH1u4JwCN2Y 을 발표해서 제이지를 깜. 제이지는 2001년 10월 11일 여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Blueprint를 발매하는데 (이 앨범이 바로 바비에게 조공 들어가는 앨범)  이 앨범에는 “Takeover” https://youtu.be/FAnGnevKxJE 가 좀 더 긴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음. 나스를 존나 까는 벌스가 추가 된 것임. 


칸예가 프로듀싱한, 경쾌하게 어그레시브한 세련된 비트 위에 제이지의 칼 갈은 디스랩이 깔리는 “Takeover”는 디스곡계의 클래식으로 꼽히는 명곡인데, Complex지 선정 the 50 best hip hop diss song에서 1등을 먹기도 함. 추가된 나스 디스 벌스에서 제이지의 디스는 흥미롭게도 랩가사라기보단 주장을 내세운 후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적 근거를 제시하여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교하게 작성된 에세이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음. 사스가 6학년 때 12학년 레벨의 시험 문제를 풀었던 제이지.  “니가 10년 동안 4개 앨범을 냈는데 함 보자, 나누기를 해보니까 두 개는 쓰레기였고 두 개가 좀 괜찮나 했는데 아, 아니다 하나는 별로였다~ 근데 나머지 하나는 일매릭이었네? 그러니까 평균 10년마다 좋은 앨범은 하나만 나온 거잖아? 챙피하지 않냐? 플로우나 좀 바꿔라” 혹은 “니 보디가드가 니보다 랩 더 잘 하겠다 야” 이런 식으로 막 까고 있음 (그 와중에 일매릭은 안 깜ㅋㅋ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나스의 커리어가 제이지의 “Takeover” 이후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음. 그만큼 저 트랙의 칸예 비트는 미친듯이 좋았고 그 위에 훨훨 날아다니는 제이지의 랩을 이길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거임. 힙합 디스전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건 논리보다는 실력임. 랩을 존나 잘 해서 실력으로 쳐발라야 이길 수 있는 건데 “Takeover”가 심하게 명곡이었던 것. 다들 쓰리디 안경을 쓰고 팝콘을 쥐고 두근두근 하면서 이 디스전을 보고 있었음. 하지만 여기서 묻힐 나스가 아니었음. 나스는 곧 반박곡 “Ether” https://youtu.be/0ePQKD9iBfU 를 냄. 그동안 데뷔 앨범에서 드러냈던 그 날카로움을 다시 보여주지 못 한 나스였는데 “Takeover”를 기점으로 나스 안의 잠자던 거인이 깨어난 것임. 제이지 조까! 하는 샘플로 시작하는 “Ether”에서 나스는 제이지를 입술뚱땡이 관종새끼 낙타 닮은 새끼 내 팬 수준 수준 밖에 안 되는 새끼 비기 가사나 몰래 가져다 쓰는 새끼 하면서 막 깜. 그냥 까는 게 아니라 또 제이지의 가사를 가져와서 조각조각 땃따따 사행시 같은 걸 만들어 자기 랩메이킹력 뽐낸다든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스킬이란 스킬은 다 써서 라인 바이 라인 가사와 함께 제이지를 존나 조지고 있음.  이걸 들은 사람들은 생각했지. 오 시발 나스가 돌아왔다! 이 디스곡이 얼마나 쩔었는지 이후로 힙계에서 곡 제목인 이 “Ether”라는 단어에 동사적 의미가 추가되었는데 그 뜻은 너를 조져서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린다는 의미라고 함.   

다행히도 제이지와 나스의 디스전은 투팍과 비기의 그것처럼 비극적 결말을 끌고 오지는 않았음. 오히려 그 반대. 제이지의 Blueprint는 빌보드 차트 지붕킥을 하고 소스지로부터 마이크 다섯개 만점을 받고 현재까지 힙합 클래식 중의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앨범이 되었음. 나스의 “Ether”가 수록된Stillmatic 또한 나스 커리어에서 일매릭 다음으로 뛰어난 수작으로, 그리고 한동안 지지부진한 나스가 화려하게 다시 재기한 음반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음. 결국 이 둘의 디스는 서로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 셈. 이후에 나스랑 제이지 둘이 계약도 하고 (2005년에 제이지가 사장인 데프잼 레코드에 나스 영입) 소소하게 화해도 하고 해서 사람들은 뭔데 쟤네 죽일 것 같이 물어 뜯다가 화해하고 난리? 하고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음. 어쨌든 둘다 상업적으로 비평적으로 자기들이 건재하다는 걸 증명했고, 자기 실력으로 상대를 쳐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디스전이기에 그 실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저런 명곡들을 토해냈으니 당사자들에게도, 리스너 입장에도 매우 좋은 윈윈게임이었던 것. 디스 하려면 제이지와 나스 처럼. 

제이지의 Bluprint는 이런 디스전과 관련한 화제를 제외하고서라도 굉장히 위대한 음반임. 일단 이 음반으로 칸예 웨스트가 씬으로부터 주목을 받게 됨. (앨범의 주 프로듀서가 칸예랑 저스트 블레이즈였음.) 칸예를 발굴한 것도 제이지였는데, 이 앨범 전에 인디 뮤지션들과 작업하면서 칸예가 비트 들려주는 거 듣고 오우 시발 존나 좋다 너임마 존나 소울풀한 놈이구나! 하고 칸예 데려다가 프로듀싱 시킨 것. 그래서 이 앨범은 소울풀한 샘플링이 미친듯한 센스와 예술적 감각으로 버무러져 괘쩌는 비트들을 들려주고 있음. 첫 곡부터 끝까지 버릴 곡이 없는 것. 게다가 한창때 제이지의 미친 래핑이라니 이건 클래식이 되기 위해 태어난 음반인 것이다.  "Izzo (H.O.V.A.)" https://youtu.be/1tWmyPMf3wU  "Heart of the City (Ain't No Love)"https://youtu.be/rEf3H6KkNTc (ㅅㅂ 이 노래 존좋인데 어째서인지 유튭 링크 다 짤려 있다 라이브 버전 밖에 없어)  그리고 "Never Change" https://youtu.be/b1vTnwK-OTs (이것도 그러네) 이런 칸예 프로듀싱 곡 전부 다 괘좋음. 칸예 뿐 아니라 저스트 블레이즈의"Girls, Girls, Girls" https://youtu.be/CmZ8fomh0pI  나 "Song Cry" https://youtu.be/w5srnNrICJo 도 굉장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Renegade” https://youtu.be/0AQ4tjMFhKc 는 이 앨범 유일한 게스트 래퍼인 에미넴이 피처링하고 프로듀싱까지 한 곡인데 여기서 에미넴의 비트도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랩이 미쳐서 헐 에미넴이 제이지 죽였네?ㅋㅋㅋ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나스가 그랬음 ㅅㅂ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곡에서 에미넴도 미쳤지만 제이지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 게다가 앨범 전체에서 보여주는 리즈시절 제이지의 래핑은 취향을 넘어서는 ㅆㅅㅌㅊ인 것이다. 자유자재로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하는 플로우라든가 음의 비움rest을통해 벌스에 구조를 부여하는 방식이라든가, 플로우에 라임을 더해가는 방식이라든가 깨끗한 딜리버리라든가. 게다가 제이지도 비기처럼 가사를 쓰지 않고 그냥 머리로 만들고 외워서 뱉는다고 한다. 

제이지는이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 말고도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굉장해서 판도를 읽고 영리한 선택을 잘 하고 자기가 가진 걸 잘 팔아먹고 재능있는 뮤지션들을 알아보고 그들과 일하고 도움을 주고 하는 것들이 대단해 보임. 칸예를 발굴한 것도 제이지였고 박터지게 싸우던 나스를 영입한 거라든가 데프젬 사장일 때 The Root의 퀘스쳔러브에게 상업적인 앨범 하기 보단 “진짜 Roots 앨범을 해라” 하고 조언하는 것 등. 본인은 미국 상업 힙합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음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것. 더 루츠가 라디오헤드 샘플링 클리어 할 수 있도록 직접 라디오헤드에게 컨택하면서 도와주기도 했음. 게다가 부인이 비욘세임. 다 가진 남자.  




++
다 쓴 거 보니까ㅋㅋㅋㅋㅅㅂ 너무 길어...ㅋㅋㅋㅋ 
원래 이런거 몇 줄만 써서 선물 메세지로 넣으려고 했거든? 처음 엘피 설명 올렸을 때 병자들이 생일 메시지로 넣어 보라고 하기도 했고 그래서 어쩔까 싶어 고민하면서 좀 더 써 봤는데 쓰면 쓸 수록 이상하다....  이런 거 메세지로 들어가도 되는 거야? 너무 길지 않나;; 이런 게 22개 항목이 있다고 생각해봐 메세지가 아니라 소책자 만들어야 할 듯. 
 
근데 선정 앨범이 클래식인 걸 설명하기 위해 음반이 몇 장 팔리고 별점 몇 점 얼마나 받고 무슨무슨 상 받았다는 식으로 대충 찌그리려니까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고 그런 숫자로 클래식이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것 저것 덧붙이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존나 계속 길어지는 것 같음. 내가 썰존못이라서 그런가 원래 쳐내는 미학이 있어야 하는데 시발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설명조로 존나 길게 써봤자 바비는 다 알고 있는 내용 안물안궁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이런 건 우리끼리 보고 생선 엘피 메세지는 패스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중인데 괜찮겠냐 

  • ㅇㅇ 2015.12.14 01:11 (*.*.204.*)
    엌ㅋㅋㅋ 너무 고생한거같은데 글 잘읽었다 ㅋㅋㅋ 그냥 심심하면 읽어봐라식으로 넣어주는거가 괜찮을거같은데 너무 고생찍싸나..
  • ㅇㅇ 2015.12.14 01:13
    야 이 병자야 ㅋㅋㅋ 아직 스크롤만 내리고 안읽었는데 논문쓰냐 ㅋㅋㅋㅋㅋㅋ 근데 존나 제대로 각잡고 읽고 싶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뜨뚜에게도 다 전달할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는...어쩌지? 다음 병자야 같이 고민좀 해보자
  • ㅇㅇ 2015.12.14 01:18
    엇 근데 난 진짜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위에 나스 초반만 읽었는데 존나 뒷얘기 궁금해지게 글 잘쓰는거같다 병자야. 뜨뚜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물론 뜨뚜가 다 알 수도 있지만 그물처럼 중간중간 모르는 부분도 있을거고 약간 소책자처럼 만들어주면 좋을거 같은데 저걸 일부러 더 줄이진 않아도 될거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근데 병자 내가 걱정되서 그러는데 저거 22개 다 쓸 수 있냐...?
  • ㅇㅇ 2015.12.14 01:20
    만약에 병자가 존나 힘들고 시간 없어서 저거 다 못쓴다면 지금까지 쓴거만 바비 주고 나머지는 ㅈㄴ 힘들어서 지금 다 못쓰겠으니까 더 보고 싶으면 뜨뚜한테 직접 김밥집와서 후속 글 더 써달라고 글남기라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엘피병자 2015.12.14 01:40
    총 23개 항목 중 써 놓은 게 좀 있어서 12개 정도만 더 쓰면 되긴 함. 쓸 순 있는데 너무 길고 바비한텐 사족일 것 같아서 걱정
  • ㅇㅇ 2015.12.14 01:46
    근데 아는 부분 얘기라도 병자 글이 재밌어서 여력만 된다면 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 ㅇㅇ 2015.12.14 01:25
    진심 고백하건데 병자 글 읽고나면 저 앨범들 통째로 하나하나 씹으면서 듣고싶어진다 감자하다
  • ㅇㅇ 2015.12.14 01:30
    아 찌발 나스랑 제이지 디스전 쓰리디 안경 끼고 팝콘 들고 두근두근 하는 부분 존나 나도 두근두근함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자야 글 재밌다 ㅋㅋㅋㅋ 난 다시 읽으러 간다 ㅋㅋㅋㅋㅋ
  • ㅇㅇ 2015.12.14 01:31
    내용 진짜 재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병자가 너무 힘들거같다. 병자가 안힘들면 해줘도 좋을거같고 무리인거 같으면 우리만 봐도 좋다ㅋㅋㅋㅋㅋ
  • 엘피병자 2015.12.14 01:41
    힘든 것 보단 너무 장광설인 것 같아서ㅋㅋㅋㅋ
  • ㅇㅇ 2015.12.14 14:50
    그런 문제라면 ㄴㄴ 진짜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5.12.14 02:41 (*.*.55.*)
    엘피병자가 힘들지만않으면 글 줄이지않고 소책자처럼 엮어서주면 좋을것같은데.뜨뚜가 알고모르는걸떠나서 재밌게 볼것같아서 꼭 주고싶다.엘피병자가 안힘들다면말이다!
  • ㅇㅇ 2015.12.14 08:52
    전혀 안망했다 잘썼다 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5.12.14 16:23 (*.*.22.*)
    좋은 설명충 인정한다.존나 재밌고 어떤 부분인지는 말할수 없지만 눈물이 맺힐뻔 해서 길가다가 눈꼽 떼는척 빠르게 훔치기도 했다ㅋㅋㅋ 너 병자가 힘들지만 않다면 완성해서 보내면 분명히 바비는 알고있던 아니던 흥미롭게 읽을꺼고 이런걸 보내주는 팬들이 있다는것에 기뻐할꺼라 생각한다 이 글은 시간날때 링크까지 제대로 꼼꼼히 핥아먹을테니 지우면 안된다ㅋㅋ
  • ㅇㅇ 2015.12.14 19:35
    와 너병자 뭐냐... 지금 딴일 중이라 살짝만 읽었는데도 재밌다ㅋㅋ 병자들에게 말하는 투지만 김밥한테 한번 읽어보던가 하면서 끼워넣으면 안되겠냐? 우리만 읽기엔 너무 아깝다ㅋㅋ
  • ㅇㅇ 2018.10.20 00:53 (*.*.47.*)

    미래에서 왔다 존나 재밌게 읽고감ㅋㅋㅋㅋ

  • ㅇㅇ 2018.10.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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