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말하자면 생일조공은 무사히 배달되었다
이제 다들 안심해도 된다!
일단 포장 완료한 상자들
일요일 내내 태그 뽑으랴 포장 마무리 하랴 그 와중에 ㄹㄴㅁ 보느라 정신 없었는데ㅋㅋㅋ
그럭저럭 포장 다 끝내고 태그도 다 부착했다.
근데 어제 다 못 한 작업이 있어서 오늘 오후에 다시 킨코스 가서 마무리작업 함.
어제 못 끝냈던 일이란 건 LP 부클릿 작업하는 것.
그림판 밖에 못 다루는 나새끼가 표지를 만들어야 해서 좀 멘붕이었는데 그냥 병원장이 만든 로고 갖다 박으니까 표지같은 게 생겨남. 병동에는 나중에 PDF 파일로 올릴테니까 볼 병자들은 보든가.
그리고 포장병자랑 접선 후 포장병자가 찻내에 질식할 뻔 하면서 겨우겨우 만든 메세지병을 받음
메세지 말면서 찻내 때문에 손발도 같이 말릴 뻔 한 포장병자에게 모두 격려의 박수를
시간이 없어서 택시 안에서 메세지 병 포장을 했는데, 일단 프린트 해 놓은 로고를 붙이고
포장지로 싸매고 봉봉리본과 태그를 달았다
(이동중이라 사진이 좀 흔들렸다)
(포장병자가 손 안 나오게 해달랬는데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이 없어서 그냥 올렸다 미안하다)
오후 다섯시 경 와지 사옥 도착
둘다 오이지는 처음이라 좀 헤매다가 곧 사람들 막 몰려 있고 이상하게 생긴 건물을 발견하고 안도하며 상자들을 들고 건물에 접근했다. 대문 옆에 놓으려고 했는데 시큐리티가 저 멀리 갖다 놓으라고 해서 다시 저 멀리 갖다 놓음.
박스들 내려놓고 인증샷 찍고 스태프에게 연락함.
스태프들은 곧 트롤리를 끌고 나타나 김밥집 조공품을 싣고 유유히 사라짐.
스태프들이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포장병자랑 지켜보고 있다가 귀가함.
생일 서포트는 21일 오늘 일괄 전달된다고 했으니 아마 오늘 밤에는 바비가 받아보지 않을까 싶다.
와지 스태프 쪽에서 연락 오면 다시 보고 하겠음.
진짜 한 시름 놨다. 병자들 다들 고맙고 수고 많았음.
조공 후기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