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2015.12.24 12:00

ㅃ) 아니라고 가사

(*.*.76.*)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14

내 밝은 집착에 눈부셔
너의 눈을 감아
주지를 않기를 바라며
뒤에서 널 잡아
자랑과 동시에
내 마지막 후회로 남아
바람과 같이 왔다가
향기만 남기지 마라


늪 위에 떨어진
몇 장의 단풍잎들처럼
지극히 하찮은 날
너는 건질 이유 없어
바람이 불면 관통되는
내 가슴 한가운데
너 빼곤 채워놓을 게 없어
쌓인 건 미련


야이거 얘가 쓴 가사맞냐? 내가 의심하는게아니고 어떻게 21살 남자애한테서 저런 감성이나오나싶어가지고

진짜 시적이지않냐? 집착을 밝다고 표현을한다 세상에. 역설이지 역설 오랜만에쓰는 용어다 ㅋㅋㅋ

늪위에떨어진 저부분듣고 잠깐 벙졌었다 나만그런거 아닐껄?

바람불면 관통되는 가슴한가운데 니 향기만 결국 남은거아니냐 이거

내가 언어능력이 너무 부족해서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 굳이 말안해도 알꺼다ㅋㅋㅋㅋ 놀랍다 이번랩가사 전부다

  • ㅇㅇ 2015.12.24 12:02
    이번 가사도 진정 그림 그려짐 아 어쩌지 얘를
    막 낙엽지고 앙상한 가지사이로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연상된다
  • ㅇㅇ 2015.12.24 12:19 (*.*.158.*)
    나는 "바람불면 관통되는 내가슴 한가운데 너빼곤 채워 놓을게 없어" 이 가사에 쓰러졌다. 아니 저 감정을 느껴봤나?ㅋㅋㅋㅋㅋ
  • ㅇㅇ 2015.12.24 12:50
    늪 위에 떨어진
    몇 장의 단풍잎들처럼
    지극히 하찮은 날
    너는 건질 이유 없어

    이부분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시라고 감탄하는 글이 많더라ㅋㅋㅋ
    바비 가사 잘쓰는건 알았지만 계속 랩 발표할때마다 시 한편을 써오니 참 뿌듯하다
  • ㅇㅇ 2015.12.25 00:14 (*.*.76.*)
    그래 저거다 저거 저부분이 제일 귀에 눈에 들어오더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알아봐줬구나
  • ㅇㅇ 2015.12.24 13:14
    바비 가사는 그냥 흘려 들을 수가없다 우려낼수록 더깊은맛이 우러나온다 사골이야 사골 ㅋㅋ 사골국 먹고싶다
  • ㅇㅇ 2015.12.24 13:21
    현업해야하는데 아니라고 때매 현업집중망ㅋㅋㅋㅋ
  • ㅇㅇ 2015.12.24 13:21 (*.*.170.*)
    21살짜리가 저런 감정을 언제느껴봤을까
    절절하고 처연한감정인데 그걸 저렇게 써놓다니 진짜 소년의 감수성을 가지고 사는애라 나이들면서 느끼는 감정도 잘 적어내는것같다. 저거보고 쟤는 가수아니어도 뭔갈 했겠다 싶었다.
    뜨뚜와 우리의 관계도 천천히 오래가고 뜨뚜도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 천천히 잘 적어내서 오래가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
  • ㅇㅇ 2015.12.24 13:32
    뜨뚜는 뭘해도 했을놈이긴 하다 예술적 감성이 남다르다
  • ㅇㅇ 2015.12.24 13:22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뜨뚜 가사집 꼭 만들고싶다 가사에 어울리는 시화나 사진 같이 넣어서
  • ㅇㅇ 2015.12.24 15:52
    진짜 나중에 만들어서 병자들끼리나 김밥팬들끼리 공구하면 안되겠냐
  • ㅇㅇ 2015.12.24 15:21
    얘 막 촉각적 통각적인 표현 되게 잘 하지 않냐? 아마완벽에서 너의 기억이 칼날이 되어 매일밤 내 심장을 베어내였던가 이것도 들으면서 진짜 정신적인 고통의 정도와 강도가 선득하고 몸서리쳐지는 신체적 고통의 표현으로 연결되면서 즉각적으로 확 다가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바람불면 관통되는 가슴이라는 표현 보면 막 뻥 뚤린 구멍 사이로 시베리아 칼바람이 휭휭 부는 것 같아서 아무리 껴입어도 추위는 가시지 않고 뼈가 시린 것 같은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 ㅇㅇ 2015.12.24 15:23
    공감 아마완벽 시절부터 공감각적인 가사 진짜 잘씀
  • ㅇㅇ 2015.12.24 15:54
    ㅇㄱㄹㅇ 이런 표현들은 대신 뻔하거나 유치해질수 있는데 뜨뚜는 발상이 되게 특이한듯 항상 뒷통수 탁 치게 하는 뭔가가 있다
  • ㅇㅇ 2015.12.25 00:16 (*.*.76.*)
    근데 해석한글 잘쓰는 병자도 대단ㅋㅋㅋㅋㅋㅋㅋ표현해줘서 ㄱㅅㅋㅋㅋㅋ그거다 그거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알림 김밥집 문이 열렸습니다 16 2022.04.15 9020 0
공지 알림 김밥닷넷 공지 (ver_2021.06) 12 file 2021.06.23 10310 4
16554 미디어 움짤 왜.또. 왔심.gif 17 file 2015.12.24 542 2
16553 ㅇㅇ 화환병자 인증(추가) 12 2015.12.24 663 1
16552 ㅇㅇ ㅃㅃ 아직 노래 감상 제대로 못한 병자? 9 2015.12.24 410 0
16551 ㅇㅇ 근데 니네 생일서폿 후기 본거냐??? 3 2015.12.24 485 0
16550 ㅇㅇ ㅃ신곡 세개 뜨뚜 컷 만들어줄 천사병자없냐 1 2015.12.24 429 0
16549 ㅇㅇ ㅃ 이제 각 잡고 듣는데 real talk baby 뭐냐 15 2015.12.24 755 0
16548 기사 기사 3 2015.12.24 530 0
16547 ㅇㅇ ㅃㅃㅃ지금 엠레기에 쇼미 6화한다 1 2015.12.24 344 0
16546 ㅇㅇ ㅃ버스에서 덤앤더머듣는데 무의식중에 리듬탔다 6 2015.12.24 348 0
16545 ㅇㅇ ##연합화환 준비 - 답메일 옴## 11 2015.12.24 603 0
16544 기사 각종 음원 1위 및 가온차트K팝어워드 출연 확정기사 3 2015.12.24 706 0
16543 ㅇㅇ ㅃㅃ 설-렘으로 시작해서 사-랑-이 됐던 2 2015.12.24 479 0
16542 ㅇㅇ 내스타일 7 file 2015.12.24 443 0
» ㅇㅇ ㅃ) 아니라고 가사 14 2015.12.24 698 0
16540 ㅇㅇ 바비 가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12 file 2015.12.24 693 0
16539 ㅇㅇ 노래 ㅈㄴ좋은데? 2 2015.12.24 469 0
16538 미디어 COUNTDOWN LIVE [KONY’S MAS] 다시보기 뜸 28 2015.12.24 1064 0
16537 ㅇㅇ ㅃ 스밍 잘 하고있냐? 7 2015.12.24 546 0
16536 미디어 스.브스 가요대.전 영상통화 NG영상ㅋㅋㅋㅋ 4 2015.12.24 811 0
16535 ㅇㅇ 왜 때문에 광광우럭따 아니라고 7 2015.12.24 567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 1407 Next
/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