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조회 수 1699 추천 수 1 댓글 12


바비 빨기전에도 락이랑 힙합 기본적으로 듣는게있었고

공연 쫓아댕기는 것도 있었고 그랬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빤다? 거나 열성적으로 좋아한다? 이런것도 없었음

다들 그럴꺼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빨지않는 랩퍼라도 "어 노래좋네" 하면서 듣고 갠소하고 뭐 이런거.

랩퍼 자체에 꽂혀서 허덕 거리는 경우는 진짜 없었음.



사실 난 아무리 내 mp3플레이리스트에 락힙합 곡 수두룩 빽가리라도

염병 도대체 누가 랩을 잘하는 건지, 누가 락을 잘하는 건지 알지못했었음

단지 구별할 수 있는 그나마의 방법은 아마추어들은 아무래도 티가 나고, 허접해보이긴 한다는거.

그정도밖에 없었음. 그래서 락커뮤 힙커뮤에서 어떤 밴드 별로네 어떤 랩퍼 별로네 해도

내 귀엔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싶기도 하고, 어떨때는 누가 엄청 잘하네 해서 들어봐도 "어떤게 잘하는거지" 싶기도 하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랩하는 사람보다는 랩을 음악으로써 걍 좋으면 듣고 귀에 안 꼴리면 안듣고.



그러다가 쇼돈에서 갈릴레오를 듣고

씨발

난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튭 영상을 최초로 그렇게 많이 돌려봤다

지 혼자 랩하는 부분은 없고 앞에 다른 사람 부분이랑 같이있길래

그 산2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쇼미왓츄갓뽀이아헐더받츄" 하던 구간부터 존나 반복재생



이떄가 시초였는데 그 다음 배틀할때는 솔까 내 취향아니였고 꼴리진 않았는데

암일때 화룡정점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갑자기 아씨발 내 갠적인 랩의 취향이란게 이런거구나 이런게 내 갠적으로 잘한다느끼는거구나 꼴리는구나

그때 느꼈음 음악이 아니라 랩으로써의 랩을 처음으로 좋다고 느낀게 바비였던거.



솔까 여기 김밥넷 대부분 인정하고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바비는 오히려 들으면 아 힙찌리들이 욕하는 부분들이 수긍이 갈때도 있음

호흡이라던지 가사전달력이라던지. 기본적으로 랩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이 바비랩할때 거슬리는 부분이 될수있다생각함



근데 참 신기한건

내 갠적으로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랩이 존나 꽂히고 존나 꼴리는 이유.

그게 그냥 이샛끼의 타고난 점인가???? 하고 느끼게 되는거지.

그런게 플로우인가? 싶기도 하고... 몰라 걍 얘 목소리톤부터 시작해서 뭔가 꼴리는게 있음.



그걸 첨 느꼈던 때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글 싸본다.



다른 랩퍼들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정말 다들 평균이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꺼 들었을때 누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어떤 랩이 잘한건지...잘 모르는 거야 뭐 일반리스너라면 그렇지않냐? 전문 힙합 리스너가 아니면..



근데 걍 바비는 내취향이였던거겟지 확 꽂히는 게 있었으니.

  • anonymous 2014.10.13 00:53 (*.*.17.*)
    자기만의 삘이있음
  • anonymous 2014.10.13 00:53 (*.*.76.*)
    키야 이글 바비가보면 진짜뿌듯해할듯
  • anonymous 2014.10.13 00:54 (*.*.119.*)
    ㅇㅇㅇㅇ나도이인생살면서한번도랩듣고좋다더듣고싶다쫄깃하다이런기분느낀적없었음 바비랩이처음임
  • anonymous 2014.10.13 00:54 (*.*.168.*)
    암일 화룡정점 ㅇㅇ
  • anonymous 2014.10.13 00:54 (*.*.181.*)
    와 나도 뭔가 댓글을 막 길게 달아주고싶은데 글쓴이병자처럼 말솜씨가 좋지않아섴ㅋㅋㅋㅋ 못쓰겠네 나도그래 이런글은 리뷰게시판으로 옮기는게 좋지않아? 글감이 좋은거같은데 나도 그때 갈릴레오랑 암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돌려봄 신기함 그냥 막 듣고싶은?그런게 있어 신기함
  • anonymous 2014.10.13 00:56 (*.*.250.*)
    니취향이 내 취향일세
  • anonymous 2014.10.13 01:00 (*.*.83.*)
    나도 암일보고 저게 그렇게 극찬받을정도로 잘하는건가 랩세계는 어렵군 했다가 다른 사람들거 듣고 레알 아 다르구나 느낌 그 이후 갈릴레오에서 게임셋. 무반주는 랩신이 와서해도 닌 별로였고 특히 ㅅㅇㅅ 그 유명 무반주 진짜 이상해서 우어 랩은 내가 모르는 세계라고 치부했는데 갈릴레오 박자는 타는대로 느낌리.닿는대로 하는 순간 그냥 무릎꿇음
  • anonymous 2014.10.13 01:00 (*.*.14.*)
    리뷰로 바꿔도 괜춘할듯ㅋㅋㅋ
  • anonymous 2014.10.13 01:04 (*.*.155.*)
    나도 맨날 꼴리는대로 들었는데 랩퍼 하나에 확 꽂혀서 빨아보는 건 처음임
  • anonymous 2014.10.13 01:04 (*.*.44.*)
    원글러임 리뷰로 바꿀께 다들 좋은 답글 감쟈
  • anonymous 2014.10.13 01:57 (*.*.154.*)
    내가 쓴 글인줄
  • anonymous 2014.10.13 08:17 (*.*.53.*)
    성악가 중 아베 마리아 부르는 여자 소프라노는 많지. 노래 자체의 멜로디가 워낙 좋으니, 들으면 다 비슷비슷하게 괜차늠. 근데 조수미가 공연하는 거 들으면, 가슴이 죄일 정도로 내 감정을 파고들음. 기술적 차이도 있겠지만 그 내 감정에 호소하는 예술적 능력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음. 그건 선천적 자질, 후천적 노력, 그리고 무서보다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거라 봄. 결론은 뚜뚜는 난 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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