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6.10.09 15:02

병자 8일 고베콘 후기

조회 수 923 추천 수 1 댓글 14

일단 후기다 보니 ㅅㅌ되는 부분

미리 양해부탁할게

전에 고베콘 간다고 했던 병자임ㅋㅋ

어떤 병자가 달력에 날짜 체크해놓는다 했던것도 생각나고

혼자 콘보고 혼자 추억파티하기엔 병자들에 대한 나의 마음이 넘나 각별하기에 후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다 ㅋㅋㅋ


나는 내가 바비를 보기 위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병자는 뜨뚜덕분에 무려 해외진출을 했다고 한다ㅋㅋ


와... 근데 진짜 고베쪽 역 도착했을 무렵부터 일코해제를 당당하게 하고 돌아다니는(굿즈로 온몸을 도배하거나 빨간 계열 옷을 입거나 멤버들 이름으로 수놓은)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 섬국은 덕질의 천국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다니기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듯 하다


콘서트장 고베월드기념홀 근처는 비공굿즈부스들과 바비타코야키(푸모양)를 파는 곳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ㅋㅋ 솔직히 좀 혹했는데 상술인게 넘나 뻔해서 패스했다 ㅋㅋ 진짜 현수막에 바비타코야키라고 써있고 푸그림 그려져있음

회장 주변은 개성있는 패션으로 무장한 레드레드한 팬들로 물결쳤음

저마다의 방법으로 누군가의 팬임을 즐기는 방식이 참 흥미로웠어

가족단위의 팬들도 꽤 보여서 보기 좋더라

섬국 공식굿즈는 일단 우리나라꺼보다 퀄이 좋았다 특히 콘배트.. 사이즈가 우리나라꺼보다 커엽고 간지나고 슬래시가 양각으로 돼 있어서 고급스럽더라

줄은 너무 길었고 그곳은 너무 더웠다(나중에 간사이 쪽 갈 병자들은 참고해라 남쪽이라 한국보다 기온이 높음)

뜨뚜네 팀 섬국에서 인기 정말 많아지고 있다는걸 현지에서 몸소 느낄 수 있어서 괘뿌듯했다 ㅋㅋ



본 공연 들어가서

일본이 공연 쪽에서 확실히 참 뛰어나다 느낀것이, 조명도 무대도 음향도 아주 좋았다

뜨뚜는 말할 것도 없고 타멤들도 라이브 훌륭했음

이건 정말 중계로는 담아내지 못하는 게

나병자 섬국콘생중계 여러번 들었지만 현장의 느낌은 반의 반의 반도 안난다는걸 알았다

기회 되면 꼭 섬국 공연 직접 가봐라

겸사겸사 관광도 하고 공연도 보는거 추천한다




바비 꽐라...

병자들이라면 모두 라이브로 듣고 싶지 않냐...

그래서 내가 대신 녹음을 좀 해왔다

멍청하게 초기부터 대흥분해서 생각 못했다가

안돼 이건 해야해 생각들어서 녹음을 시작했지만 꽐라 앞부분이 좀 잘렸다... 정말이지 통한의 미스다

후에 편집해서 꽐라 붐벼 빨전 올릴테니

기대해라(홍콩 킹콩 부분 라이브마다 했던 텐션업된 버전 말고 음원과 거의 비슷하게 존나 섹시하게 했으니 쓰러질 준비도 해라...)


어제 바비는 컨디션 좋아보였고 다 좋았다

초반부터 혼자 땀이란 땀은 다 흘려서

흰 티셔츠가 아예 몸에 철썩 붙었더라

팬썹 낭낭하게 손뽀뽀도 아이컨택도 삿대질(?)도 엄청 잘해주더라 ㅋㅋㅋ

물론 나병자는 못받았다......

눈 앞에 바비가 있는데 왜 시선을 받지모태......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다

중간에 검정셔츠 입은거 존섹

섬국콘이니까 섬국어로 멘트하는데

요즘 멤버들 사이에서 장어(우나기)가 히트인가보더라 스태미너에 좋은것

하지만 병자들도 알다시피 바비는 해산물을 못 먹는다 ㅋㅋㅋㅋ

그래서 어제는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더니 마이크 내리고 육성으로

나는 장어가 정말 싫어!!!!!!!하고 외쳐서 완전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 목소리 역시 괘쩌렁쩌렁 발성죽이더라 ㅋㅋㅋㅋㅋㅋ 그 홀 안에 있는 사람은 다 들을 수 있을만큼 목소리 컸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멘트중에 bobby아니고 barbie로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목소리 여자처럼 해가지고 아주 잔망잔망했다 

ㅋㅋㅋㅋ 커여웠음

상남잔데 또 그런거 시키면 열심히 하는 듯ㅋㅋ 

뜨뚜 셋리에서 여장 없어져서 좋아했을텐데

이번투어엔 멘트에........

애도를 표하는 바임...



저슷흐고 보컬도 완전 쩔었고

럽미 랩도 쫀득하니 좋았다

그 두 신곡 라이브로 들으니 더욱 좋더라

솔직히 이런 곡을 우리나라에 안 낸게 나는 참 아쉽다


마치 꿈을 꾼 것처럼

두시간여가 훌쩍 지나갔고

나는 나노단위로 병자들한테 전하고 싶었는데 기억이 많이 휘발됐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ㅋㅋ






아 그리고 줄무늬병자복 헤진거 입고갔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자의 긍지

병자의 자존심

줄무늬병자복





  • ㅇㅇ 2016.10.09 17:47
    바비 타코야끼 뭐냐 ㅋㅋㅋㅋ 별걸 다 파네 ㅋㅋㅋㅋ 진짜 부럽다 나도 가고싶은데 정말 부럽다 내가 부럽다고 했었냐 근데 진짜 부럽다
  • ㅇㅇ 2016.10.09 18:23
    줄무늬병자복 하나 장만해줘야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 공구하자 공구해
  • ㅇㅇ 2016.10.09 18:46
    병자야 후기 감경 줄무늬병자복 대신 푸우변장 해보지 그랬냐ㅋㅋㅋㅋ 그래서 영상은 언제올린다고?ㅋㅋㅋ 뻔뻔
  • ㅇㅇ 2016.10.09 20:23
    와씨 숨 참고 후기 반복 3번 읽고 댓글단다 ㅋㅋㅋㅋ 아 넘나 부러운 병자야 후기 진짜 고맙고 ㅋㅋㅋㅋ

    바비타코야끼 ㅋㅋㅋㅋ
    빵터지고 장어싫다고 소리친것도 넘 커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나도 장어 싫어해서 뭔가 시원하달까ㅋㅋ
    아 일본콘 진짜 부럽다 난 언제쯤 갈 수나 있을려나....

    그리고 그 붐벼 섹시버전.......

    기다리마....
  • ㅇㅇ 2016.10.09 20:25
    병자의 긍지 자존심 ㅋㅋㅋㅋㅋ
    후기 넘나 잘 읽었어 부럽다
    마이크 내리고 육성으로 하는 멘트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장어가 정말 싫어 ㅋㅋㅋ
    여자목소리는 예전에 응답하라 뭐 보라? 그말투인가? 여자목소리 잘내서 신기했는데
    녹음본도 기다릴게 잘읽었어 ㅋㅋㅋ
  • ㅇㅇ 2016.10.09 23:08
    아 맞다 타코야키가 아니라 카스테라였다 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병자들아 기억력을 밥말아 먹었나보다
  • ㅇㅇ 2016.10.09 23:10 Files첨부 (1)
    1476022167.jpg

    갤에서 보고 가져왔다 바비카스테라

  • ㅇㅇ 2016.10.10 00:30
    ㅋㅋㅋㅋㅋㅋ 푸 엄청 크다ㅋㅋㅋ
  • ㅇㅇ 2016.10.10 08:37
    이거였구나 ㅋㅋㅋㅋㅋ
  • ㅇㅇ 2016.10.10 09:02 (*.*.58.*)
    와 부럽다 진짜 재밌었겠네 친절하고 족터지는 후기 고맙다 나도 해외콘 한번 가야지 안되겠네ㅋㅋㅋ
  • ㅇㅇ 2016.10.11 07:25 (*.*.169.*)
    근데 해외콘은 티켓팅 어떻게 해야되는 거냐?
  • ㅇㅇ 2016.10.11 10:13 (*.*.194.*)
    나도 이부분이 제일 궁금해 ㅠ
  • ㅇㅇ 2016.10.12 21:36
    다른 해외는 잘 모르겠고 섬국같은 경우 지인이 섬국코닉이 아니면 좀 힘든 부분이다...
    나는 다리 건너 운좋게 그런 기회가 있었을 뿐이지...
    코닉이어도 다 살순 없고 응모해서 뽑혀야 가능하다
    그리고 자리도 무려 랜덤임. 팬클럽 선행인데도 자리가 안좋은 경우가 많이 생긴다
    현장구매도 가능은 한데 매진인 경우에는 그마저도 안되니까 이래저래 섬국가서 살지 않는 한 어려움이 많이 도사리고 있다
  • ㅇㅇ 2016.10.13 07:10
    지인에게 물어보니 짹짹이에서 양도받는 방법도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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