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보 떡밥 많이 떠서 배부르지만 있을 때 먹어두자 ㅋㅋㅋㅋㅋ
보그 홈페이지에 인터뷰랑 사진 떴길래 바비 컷으로 가져옴
http://www.vogue.co.kr/2017/03/01/were-the-futurists/
청춘의 음악에서는 꾸며낼 수 없는 흥겨움과 본능적인 설렘이 들린다. 2집 준비로 녹음실과 연습실을 오가고 있는 아이콘(iKON)이 연출한 영화 〈싱 스트리트〉의 패셔너블 뮤직 신.
“우리 밴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할래?” 영화 <싱 스트리트>에서 밴드가 결성되는 이유는 하나다. 소년은 소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아이돌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견고한 시스템하에서 기획되지만 멤버 각각의 시작점은 그보다 본능적이다. 바비는 노래, 랩, 춤, 뭐든 하나는 잘해야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 랩을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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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오히려 소식이 뜸했지만 우리는 아이콘이 아이콘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지난 10년 동안 예능 프로그램 키워드를 딱 하나 꼽는다면 ‘서바이벌’이고, 아이콘은 데뷔하기 위해 두 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Who is Next> <Mix & Match>를 지독하게 거쳤다. 구준회는 <K팝스타>를, 바비와 B.I는 <쇼미더머니 3>도 통과했으니 이들의 연습생 시절은 곧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연관 검색어로 ‘눈물’이 자동으로 따라올 정도로 과정은 혹독했지만 아이콘은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는 팀이 됐다. 옆방 남동생보다 아이콘의 미래가 더 신경이 쓰였다. 꿈을 향해 달려온 소년들이 데뷔할 수 있기를, 그리고 무대에서 진정으로 신나게 뛰어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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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은 선배 가수 빅뱅만큼 무대에서 잘 놀았고, 소속사 YG 스타일에서 벗어나 칼군무를 선보였으며, 감성적인 곡도 터프한 곡도 신나는 곡도 내놓았다. 작사·작곡자 리스트에 B.I, 바비의 이름이 있었다. 자신의 곡을 직접 만드는 아이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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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에 무게가 실리기보다 여러 곡이 사랑받은 만큼 멤버 각자 좋아한 곡도 달랐다. “‘아니라고’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거기서 랩을 잘 썼습니다. 저답지 않게.(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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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바비는 위너 송민호와 콜라보레이션 유닛 MOBB을 결성, 래퍼로서 존재감을 재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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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입은 검은색 티셔츠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at 10 Corso Como), 청록색 집업 후디는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 카키색 트렌치 코트는 질 샌더(Jil Sander), 보잉 스타일의 안경은 스틸러(Stea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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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각자 평소 작사 작곡 노하우만 귀띔해줬다. “누가 들을지 생각을 많이 해요. 이 곡이 클럽이나 술집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싶으면 굉장히 신나게 만들죠.(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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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소품이었던 기타는 바비에서 송윤형으로, 김진환에서 B.I로, 정찬우로 건네졌다.
바비가 입은 연두색 셔츠 원피스는 셀린(Céline), 팬츠는 언유즈드(Unused at 10 Corso C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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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개인적으로는 춤 하나도 없이 랩만 멋있게 하는 무대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B.I는 스탠딩 마이크 하나 두고 노래로 승부를 거는 무대가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콘이 팀이었을 때 가장 ‘날아다닌다’고 말했다. 데뷔 직전 그만둘까 고민도 했다는 송윤형은 결국 ‘이 사람들’ 때문에 계속 음악을 하게 됐다고 했다. “진심이에요. 멤버들 때문에 음악을 많이 알게 됐고 더 좋아하게 됐어요. 같이 하고 싶어서 음악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어요.” “우리 노래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계속 춤추고 노래할 것 같아요. 스스로 음악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인 것처럼요.(B.I)” “책임져야 할 가족과 돈 때문이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에 그 꿈을 위해서 합니다.(바비)”
꿈을 위해서 합니다
꿈을 위해서 합니다
꿈이란게 허황되고
기대를 가졌다가 실망하는 맛이 너무써서
꽤나 어렸을 때부터 꿈을 안 가지려 애썼는데
그리고 꿈을 가진 자들을
욕망만 앞선 허세있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꽤나 미워했는데
뜨뚜를 보면서
꿈을 가지고 그것을 진짜로 쫓는 자는
참 아름답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병자야 고맙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뜨뚜야 고마워
찻내나면 고나리 해줘라 병자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