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7.05.12 01:28

Bomb

조회 수 990 추천 수 12 댓글 40

싸형 노래가 좀 특이했다. 노래의 포지셔닝이. 
싸형은 일단 당시 본인이 원래 하고싶은 게 엄청 트렌디한 힙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그런 거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트랙 만드신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원래 그냥 대놓고 유행 따라가면 지루하고 뻔할 수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훵키한 리듬 중간에 트렌디한 트랩 분위기 내서 아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  하는 거 보여주신 거 같음
아님 말고.....  

암튼 우리 뜨뚜는 이런 느낌의 곡에 정말 딱 들어맞는 좋은 랩을 잘 해준 것 같고 
뭐 이번엔 그리 딱딱 자르면서 하는 리뷰는 할 게 없다 그냥 잘했어 이 친구 요구하는 대로 잘 한 것 같어. 
겁나 프로페셔널해 훵키한 비트 쁠라스 놀자 트랩이랑 어울리는 랩 해버림. 미친놈... 

앞 부분에 어딜가든 우린 터져~ 하고 오토튠 존나 넣어서 트랩느낌 넣는 부분
이 부분은 존나 진짜 프로페셔널하게 트랩느낌 넣더라 이새기 대체 모냐 
예전에 슈가맨 랩 할때 걸쭉하고 껄떡껄떡한 랩 하는 형님들 같은 느낌 낸다고 감탄한 적 있었는데 
이번에 진짜 더 지대로 하더라고.  자기 목소리로 못 하는 게 없어. 너무 멋지다 이건 

어딜 가든 우린 터져
밑잔비워 다들 pour up
Baby shake it drop it lower
내일은 없어 커지는 동공

이 부분이 그냥 훵키한 원래 비트에 분위기 바꾸면서 트렌디한 트랩 같은느낌을 확 주는 부분인데 
근데 바비가 겁나 너무 잘했어 오토튠에 윙윙거리는 신스 들어간 목소리로 바이브 확 살리면서 
아 이 노래에 이런 지향성이 있었구나 하는 느낌으로, 
이 곡으로 이 사람들이 뭘 하고 싶어했나 하고 느낌이 올 정도로 잘 한 것 같았고


그 다음 바비가 한 벌스 보면   

/  티에 내가 /진다니 그건 /도 안 되는 /소리야
/  그녀에 대해 /기할 때 그년이미 /방에 넌 그냥 /쩌리야
/  쟤네들은 나/럼 못하지 인/ Order up a hunnit /chamepane on me yeh 인
/ Poppin bottles with them /super model Motherfathers /better reconize its /show time 야


김밥이 잘 하는, 모음으로 하는 라임 세우는 것이랑 
ㄱㄴ 하는 식의 내적 라임 세우면서 뭐 또 자음모음 라임 세우고 이런 거 하나하나 좋은데 
영어부분 랩 할 때는 말하는 언어가 빡빡해서 좀 박자가 보기에 숨이 가빠지는데 
이 노래가 애초에 힙합 하라고 만든 노래가 아니라 비피엠이 더 빠른 것도 있긴 하지만
그 와중에 또 휘몰아치는 언어들로 이놈이 존나좋은 느낌으로 벌스를 만들더라 
목소리 톤도 존나 술취한 톤으롴ㅋㅋㅋㅋㅋ 곡에 너무 잘 어울려ㅋㅋㅋㅋ 허스키하게 긁는 게ㅋㅋㅋㅋ
처음엔 영떡 트래비스스캇 리치호미콴 같은 느낌인가 싶었는데 
더 들을 수록 좀 더 또박또박 말하는 우탱의 올더바 같은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
무슨 차이인가 하면... 나도 몰라 트렌드와 함께하고 있지만 그걸 좀 벗어난 미친 느낌인가 

음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훵크에 트렌디한 트랩 느낌을 끼얺는 미션을 해야 하는 곡이었는데 
이샛기가 지나치게 잘했어.
지나치게 잘했다고....
정말 잘했어. 정말 두드러지게 잘해버려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증맬 
얘 왜이렇케 잘해? 목소리 톤 하나하나 존나 좋아 디지겠다 

그럼 리뷰끗
결론: 김밥이 잘못했다 
+ 너무 잘했어 
  • ㅇㅇ 2017.05.12 01:33
    뭐야!! 소환하니까 왔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 너무 좋아서 광대 올라간다 잘읽었다 뜨뚜 진짜 미쳤지 그치? 어쩐지 이번엔 너무 빨라서 따라하기도 벅차더라 특히 영어부분... 그나저나 어디 안가서 한시름 놨다 하하하 추천은 이미 했지 
  • ㅇㅇ 2017.05.12 01:40
    하 병자 나 먼저 울고 글 봐도 되냐? 시발ㅠㅠㅠㅠㅠ
  • ㅇㅇ 2017.05.12 01:44
    목소리 톤도 존나 술취한 톤으롴ㅋ <-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되는데 난 왜 말로 표현을 못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술톤이었다 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1:47
    그러니까... 시발 같은 인간인데 왜...
    자괴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1:55
    국어시간에 졸았던게 역시 문제였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 ㅇㅇ 2017.05.12 01:58
    난 국어 좋아했는데.. 근데도 이런 리뷰는 못쓰겠어 뭐가 문제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0:38
    국어만 문제가 아니라
    박자를 세는 수학
    세밀히 듣는 청력
    외국어 파악 영어
    중간중간 터지는 위트
    다양한 장르 파악의 대중음악사
    자....
    이정도면 리뷰는 리뷰병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인정- 너도 나도 인정-!
  • ㅇㅇ 2017.05.12 10:54
    인정 야 너도 인정
  • ㅇㅇ 2017.05.12 11:06
    .....넘나 팩폭아니냐? 일반병동 병자에게
  • ㅇㅇ 2017.05.12 12:30
    팩트를 받아들여야 자괴감이 사라지고 그래야 리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말이다 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5:26
    아니 난 국영수 음악 역사 다 부족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팩폭이란 거였음ㅜ
  • ㅇㅇ 2017.05.12 17:33
    나병자도 마찬가지다 ㅋㅋㅋㅋㅋ
    힘내자 잉? ㅋㅋㅋ
  • ㅇㅇ 2017.05.12 23:33
    병자들 코여워 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1:58
    오 그렇다 종합적 능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이유를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1:53
    선병추 후 침침한 눈으로 정독하겠음
  • ㅇㅇ 2017.05.12 01:54
    드디어 리뷰글을 보게 되다니!!! 말머리를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
  • ㅇㅇ 2017.05.12 01:54
    일단 병추 먼저 날리고 오늘은 자고 낼 아침에 일어나 뜨뚜랩을 들으며 정독하겠다 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2:02
    근데 나도 이 리뷰병자 리뷰글 보고 김밥집개 3년풍월로 자음모음 라임이랑 강세주는거 유의하며 듣긴 했는데 그걸 말로 풀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0년 밥집개로 지내면 글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 ㅋㅋㅋ 그럼 디너쇼에서 공개해야지
  • ㅇㅇ 2017.05.12 02: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집에 강아지도 키우냐 ㅋㅋㅋㅋ 우쮸쮸 일로와라 돈가스를 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디너쇼 공개 기대한다 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8:18
    나도 ㅋㅋㅋㅋ 뜨뚜 덬질하며 힙합을 알아가게 되면서 뭐가 좋은건 느낄 수 있는 단계까진 오고 또 알겠는데 이걸 좋다고 설명해줄 능력이 안된다 ㅋㅋㅋㅋ 앞으로 3년 더 하면 입은 뗄 수 있는 단계까지는 오려나 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08:55
    디너쇼에서 색동 한복입고 돋보기 안경쓰고 종이에 또밖또박 적어온 리뷰 낭독하는거냐
  • ㅇㅇ 2017.05.12 08:21
    정독하고 다는데 역시 병자의 글은 내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제대로 집어줘서 좋다 ㅋㅋㅋㅋ 뜨뚜의 그 술취한 듯한 껄렁한 랩톤이 곡을 듣고 있다보면 어디 뒷골목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탁자 위에 올라가 목청 뽑내며 랩하는 그런 분위기를 줘서 후렴의 방탕한 밤에 정말 딱 어울린다 ㅋㅋㅋㅋ 이렇게 랩을 하며 곡의 분위기를 그려낼 수 있는 뜨뚜는 이제는 약간 미친게 아니라 좀 많이 미친거 같다 ㅋㅋㅋㅋ 나 이런 똘기 패기 미친놈 좋아하는데 그게 뜨뚜라서 햄보카다 ㅋㅋㅋㅋ 으하핫
  • ㅇㅇ 2017.05.12 08:22
    추천은 왜 한개밖에 줄 수가 없냐 맘같아선 한 1221개 쯤
    주고 싶은데!!
  • ㅇㅇ 2017.05.12 09:45
    와 리뷰병자 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와씨 일단 추천박고 정독하러 간다 ㅋㅋ
  • ㅇㅇ 2017.05.12 09:52
    술취한톤ㅋㅋㅋㅋ
    여기저기 커뮤에 보면 뜨뚜 이번 랩 듣고 뜨뚜 표정이랑 자세나 등장하는 모습까지 다 머리속에 그려진다고 하던데 그 이유에 대한게 여기 다 들어있는거 같다 ㅋㅋㅋ 진짜 지나치게 잘했어 ㅋㅋㅋㅋ 제발 무대 한번만 보고싶다 ㅋㅋ
  • ㅇㅇ 2017.05.12 10:09
    솔직히 어디 흠잡을데가 없드라 ㅋㅋㅋㅋ 랩으로 연기하는거 같이 어투 어조 말의 높낮이까지 완벽해서 ㅋㅋㅋ
  • ㅇㅇ 2017.05.12 10:13

    랩으로 연기하는거 맞다 진짜 ㅋㅋㅋ 뜨뚜 나는 달라때는 완전 카사노바였다가 오늘모해때는 달달한 남친됐다가 롸익딬때는 갱스터였다가 능수능란하게 가면을 쓴다 

  • ㅇㅇ 2017.05.12 12:04
    맞아 다 다른놈 같음 ㅋㅋ 병자 표현도 딱이다
    카사노바-달달남친-갱스터
    그럼 이번에는?ㅋㅋㅋ
  • ㅇㅇ 2017.05.12 10:14
    아무래도 뜨뚜 만나면 내가 머리끈 풀고 찬양랩을 읊어야쓰겠다 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0:31
    랩 다 하고 뜨뚜한테 머리끈 하나 달라 해라 ㅋㅋ
  • ㅇㅇ 2017.05.12 10:54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찬양랩 한바탕 읊조린 후
    김지완왕자님 손목줄 주세효 해야겠다 ㅋㅋㅋ
  • ㅇㅇ 2017.05.12 1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지완왕자님 손목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2:05
    지금은 랩 왜 안해주냐 ㅋㅋㅋㅋ
  • ㅇㅇ 2017.05.13 00:50
    뜨뚜가 없는데 어떻게 해요
  • ㅇㅇ 2017.05.13 01:02
    그래도 해줘요 병자들이 있잖아요
  • ㅇㅇ 2017.05.12 10:34
    읽고 또 읽고 읽을때마다 ㅊㅊ을 누르고 거부당한다 ㅋㅋㅋ
    리뷰병자 글 읽으니 훵크+트랩 이라서 뭔가 어려운 느낌이었던게 참 이해가 가고 뜨뚜가 랩할때마다 한층 발전을 헸다는 뿌듯함이 왜 들었는지 알게 된 것 같아 속이 다 시원하다
    감경 감좌 감솸 다 좝쏴아
  • ㅇㅇ 2017.05.12 11:55
    거부당하는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2:28
    나도 그러더라 ㅋㅋㅋㅋ 왜 자꾸 또 추천했다고 튕기냐 ㅋㅋㅋㅋ 밥집 콧대높다
  • ㅇㅇ 2017.05.12 1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콧대높은 밥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5.12 12:29
    그러게 흰 창에 고딕체로 말이다
    딱 잘라 할 수 없다고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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