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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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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조회 수 1335 추천 수 3 댓글 3

[TV줌인] 종영 '쇼미더머니3' 바비 우승, 될성 부른 나무의 떡잎기사입력 2014-09-05 06:50:44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바비는 YG 소속 연습생이라는 꼬리표를 안고 '쇼미더머니3'에 지원했다. 시작부터 몰려온 엄청난 잡음, 수많은 편견 속에서 바비는 우승이라는 기적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진짜 놀줄 아는 바비. '쇼미더머니3' 안에서 바비는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힙합 그 자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최종화에서는 최종 우승자로 바비가 결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비는 씨잼을 꺾고 결승에 진출, 아이언과 맞붙은 무대에서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비는 출연 소식이 전해진 방송 전부터 수많은 잡음을 몰고 다녔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형 소속사 연습생이 왜 '쇼미더머니3'에 나오나?" "짜고 치는 고스톱" "'쇼미더머니3' 색깔과 맞지 않는다" "힙합에 대해 얼마나 보여줄까" 등의 의문점을 품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특히 바비는 2013년 방송된, YG 신인 보이그룹 선발 배틀 프로그램 'WIN'을 통해 언론에 노출됐기 때문에, 또 수많은 팬덤을 쌓아놓은 연습생이기에 그 논란은 더해졌다. 과연 YG 연습생이라는 수식어가 바비에게 advantage였을까? 오히려 반대였을 것. 아무리 실력있는 랩을 선보여도 'YG니까'라는 전제가 함께 깔렸다. 바비는 '아이돌' '대형 기획사 연습생'이라는 배경에서 탈피하기 위해 더 힘쓰고 노력했다.





특히 바비는 같은 YG 소속인 타블로, 마스타우 프로듀서가 아닌 일리네어 도끼, 더콰이엇 프로듀서를 선택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또 올티의 "넌 그냥 예쁜 바비 인형" 등의 가사로 자신을 디스했던 올티를 꺾어 아이돌 래퍼라는 수식어를 넘어 '힙합 래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4일 결승 무대에서 바비는 "노래를 못해서 랩하는 분들 아이돌 래퍼 타이틀이 너무 가벼워지는 것 같다. 그 타이틀에 먹칠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작사한 '가드올리고 바운스'를 선곡했다.



'가드올리고 바운스'를 통해 바비는 "너네가 똥칠한 아이들이랑 타이틀 왜 내가 지우고 닦아 똥 싸지 말고 너네가 치워 실력 없다면 엠카말고 연습실에나 썩고 있어", "래퍼는 많고 무대는 적어 그래서 매 무대마다 난 목을 걸어 랩에 대한 나의 진지함 너네가 알겠냐고 음치 녀석들" 등의 가사로 일침을 가했다.



바비는 랩 실력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 활기를 일으키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결국 바비는 강력한 우승 후보 아이언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했다. 바비는 "어느 순간보다 열심히했고 바빴다. 이제 인정 좀 해달라. 인정하게 해드리겠다. 쇼는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바비는 '쇼미더머니3'를 통해 'YG 소속이기 때문에'가 아닌, '이렇기 때문에 YG소속인'이라는 인식으로 변화시켰다. 소속사에 가려지지 않는 엄청난 끼와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다. 될성 부른 나무의 대단한 떡잎 바비. 그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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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는 내가 쇼미 보는 내내 하고싶었던 말. YG는 고스톱쳐서 들어갔냐고ㅋㅋㅋㅋ실력있고 끼 있으니까 대형기획사에서 데려갔겠지. 쇼미 끝나고 나왔던 기사인데 하도 공감돼서 링크 저장해놨었음. 나일론 에디터와 비슷한...빠심이 조금 느껴지는 기사인듯

  • anonymous 2014.10.18 20:21 (*.*.12.*)
    ㅋㅋㅋㅋㅋ 고스톱쳐서 들어갔냐는 게 왤케 웃기냐. ㅋㅋㅋㅋ
  • anonymous 2014.10.18 20:36 (*.*.235.*)
    이 기사보고 울컥했으므....아씨발 솔까 얼마나 개같이 까였냐..힙갤에서도 또,,,,여튼 고생했다...바비
  • anonymous 2014.10.18 20:55 (*.*.228.*)
    ㅅㅂ 또 울컥해지네 우승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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