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19.07.05 01:42

뒤늦게 뒷북 둥둥이지만 며칠전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해서 산책도 잘 안하고 하는데

그날따라 걸어가는데 이어폰에서 러너웨이가 나오길래 노래를 더듣고싶어서 노래 반복재생하면서 산책을했다.

평소에는 러너웨이를 잘 듣지못한다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시려서 

노래에 담긴 무거움을, 그 무거움을 가지고 있는 나를 마주보고싶지가 않아서 잘 못듣는데

그날따라 노래를 여는 가사가 맘에 박히더라

나는 원래 러너웨이의 처음 시작 가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몇번이고 반복 재생했는지 모른다 

기분이 쉽게 나빠지는것도, 그거를 자책하는것도 정말 싫어서, 그리고 어른이 아닌것 같은데 어른인척 걱정없이 씩씩하게 사는척 하는내가 

너무 슬퍼서 눈물이났다.

 

노래로 참많이위로를 받았다. 내가 마주하기 싫은 것들을 노래로 옆에서 말해줘서

한번씩 마주하게 되는것만으로도 그 무거움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러너웨이에서는, 바비말대로 괜찮아 질꺼야 라고 말해주고 있지않냐

노래를 들었더니 정말 괜찮아져서 집으로 들어갈수 있었다.ㅋㅋㅋㅋ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뭐냐면 고맙다고 김지원

나도, 너도, 그리고 우리도 다 괜찮아질꺼야 그러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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