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20.09.01 02:13

병자들 천사냐?ㄷㄷ 나까지 감동+힐링되네.037.gif

병자가 2년만에라도 다시 돌아와서 좋다017.gif

바비가 조금이나마 병자에게 기쁨이 되어서 다행이고

뻐렁치면 언제든지 밥집에 와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 가

병자들은 항상 이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있으니까

밥집이 병자에게 소소한 삶의 안식처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마.

 

 

 

구체적인 사안은 다르겠지만, 나도 병자랑 한참 똑같은 상황이었던 적이 있어서 글 읽는데 남 얘기 같지가 않더라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어

 

그냥 폐인처럼 매일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거진 1년을 누워서 보냈는데,

지금의 병자처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로 일상을 조금씩 소소한 행복으로 채워나가다 보니까

점점 기분이 좋아지면서 힘든 것들은 어느새 저 멀리 멀어져 있더라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하고 싶은 게 생기고, 활력을 되찾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돌이켜보면 항상 사람이 바닥을 치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생을 그래프처럼 떠올려보면 바닥을 찍었으면 그 다음은 올라간다는 거,

먼훗날 돌이켜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은 인생의 일부분이라는 거.

앞으로 힘든 일이 또 안 찾아오진 않겠지만, 만약에 찾아온다면 이렇게 생각하면서 견뎌내려고 해. 앞으로도 나쁜 선택은 하지 않기로 했어..

글을 읽어보니 병자가 괜찮아지는 과정 중에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글을 적어봤어

지금 극복한 나를 보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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