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21.08.22 21:10

나 너무 오랜만에 밥집 방문해서, 사실 글 쓸 용기는 안 나고...

이렇게 얘기하면 병자들 이해 안 갈 수도 있는데

사실 나 어느 정도 예견했었어. 뜨뚜 일찍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내가 가끔 희한하게 촉이 발달할 때가 있는데...

2달전인가? 뜨뚜 노래 들으면서 조깅하는데 

갑자기 뜨뚜가 결혼할 것 같다는 예감이 퍼뜩 들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생각을 이성적으로 하면서

'에이 말도 안돼, 빨리 한다해도 30살 이전 정도겠지' 이성줄 붙잡으려고 하는데

자주... 가끔씩 불현듯 그 예감이 몇번씩 찾아오는거야.

 

일단 전에도 댓글로 살짝 쓴 적 있긴한데, 예전에 뜨뚜 사주팔자 분석한 블로그를 본 적이 있는데

내가 그걸 100%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큰 틀이랑 줄기 같은 건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

자기 기본 성향이랑 대운 세운 운 들어오는 시기 등등 이런 것들

내가 기억하기로는 뜨뚜가 일단 20살때부터 몇년간 운을 확 받았고 25인가 26부터 서서히 운이 지는 시기라서

예전처럼 확 각광은 못 받을거다... 스타로서, 대신 프로듀서로서 활동은 잘 할 수 있다 

대략 이런 글이었어. 그리고 뜨뚜가 신강이 아니라 신약 사주라서, 병화 일주인데 겨울에 태어난지라...

그래서 뭔가 의지할 곳이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결혼 빨리하겠네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했다는.

자기를 채워줄 상대가 필요한거지, 자기가 살려면, 생기를 얻으려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말하면 이해안 갈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데 이렇게 시기가 빠를 줄 몰랐고, 그리고 이렇게 대뜸, 갑작스럽게 발표해서 사람들 놀라게 할 줄까진 몰랐지만...

본인도 많이 착잡하고, 그럴거란 생각 든다. 원래 인생이 자기 마음대로 막 되지는 않잖아.

나는 이~만큼 하고싶은데 뜻대로 안될 때도 많은 게 인생이고...

뭐라 글을 마무리 지어야할 지 모르겠는데, 그 동안 뜨뚜 음악으로 많은 걸 선물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앞으로 뜨뚜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 모르겠지만 프로듀서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제 2의 인생을 잘 열길 바란다.

그리고 밥집 병자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이 공간 만들어준 병자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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