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21.08.22 22:40

물론 그 말도 맞고 처음에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결혼이라는 게 사회적 통념이고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라고 생각해서 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느낌의 퀘스천이 되는건데.

 

결혼 도장을 찍고 안 찍고를 떠나서,

곁에 사람을 두지않으면 안되는(?) 그 정도까지 외로움이 있는 성향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야.

물론 어떤 각도에서 보면 매우 충동제어가 안되어보이고, 계획성 없어 보이고 조심성 없어보일 수도 있어.

근데 그 전에 좋은 아빠가 되고싶다는 말을 수차례 했던 걸 보면, 정말 빨리 아빠가 되고픈 마음이 진심이었는데

현재 자기 사회적 지위나 겹겹이 둘러싸인 책임감을 생각하면 되고싶은 마음에 비해, 여건이 택도 없었을거고.

 

솔직히 이렇게 글쓰면서도 나조차도 실망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왜 그랬어 몇년만 더 참지, 그럼 질책은 안 받았을텐데. 그런 생각도 많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가수나 아이돌 이런 사회적 가면 다 벗어던진 이 김지원이라는 사람의 본질이고,

우리가 본 모습은 그냥 김지원이라는 사람의 허상, 환상이었던거고. 그래서 괴로운거고.

김지원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살고싶었던거고, (사실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억눌려서 살면 병 옴)

왜 그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인간적으론 이해가 되고, 

(주위에 결혼 일찍 하는 친구들 보면 이해 안되면서도 이해가 되듯이)

 

사람은 계속 변할 수 밖에 없는데

병자들이 말했듯이 쇼미때의 패기 넘치던 모습을 목표, 지향점으로 봤고

그 사이 김지원이라는 사람 내면에서는 분명 목표에 변화가 많이 찾아왔는데 그걸 미처 캐치하지 못했던 것 같다.

 

+ 아 그리고 뜨뚜가 어쩔 수 없이 팬들에게 발표하는

순서, 대처를 잘못한 거 물론 맞고, 위 병자 댓글 내용이 그게 본질인건데..

그런 점이 많은 사람에게 실망 안긴건 팩트고,

조금만이라도 계획적으로 해줬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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