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21.05.04 16:38

일찍 적고 싶었지만 ..현업에 치어 이제야 쓰는 나병자의 ..끄적거림 

 

이노래의 가사를 들으면서 뜨뚜는 타고난 거다 생각했다. 

사람의 마음을 성찰하는데 뛰어난 감각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내가 그랬다. 

쉬는게 뒤쳐지는 것 같고, 나만 지금 멈춰있는 것 같고, 이러다가 나만 뒤떨어 질 것 같고 나만 모자른거 같고 나만 못하는 것 같고.. 

이런 불안감들이 나를 채찍질하고 쉬지 못하게 하고 앞만 보고 달리게 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만 할일이 없어도 불안해했다. 나를 돌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예민해지고 건강이 나빠지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쉬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알면서도 내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뜨뚜가 그런 무거운 것을 좀 내려놓자고

그저 단순히 커튼을 쳐도 괜찮다고, 깜깜한 방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괜찮다고 말을 해주었다. 

방에 불을 끄고 가만히 앉아서 우울하라는 게 아니고 나는 나를 위해 쉬는 것을 선물한 거라고 생각하자고

어짜피 쉬는 거 걱정하지말고 유익한 나만의 시간을 보내라고

나는 이 가사에서 감탄했다. 진짜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수가 있지.. 나도 많은 시간은 보내야 결론내릴 수 있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불안한 생각이 든다는 것을 뜨두가 공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냥 불안한 마음을 흘려보내고 서핑하자고 제안한다. 지금 현재를 그저 즐기듯이 서핑하자고.. 

내가볼때는 뜨뚜는 공부하는 것 같다.. 

 

대단한 자식.

이런 멋진 제안을 하다니 

그래서 나병자는 이제 쉴때는 불안한 마음은 흘려보내고 그냥 현재에 서핑하려고 한다. 

 

이노래로 위로받은 병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현생이 치열하고 힘들지 않냐 

그치만 우리 그 사이에 잠시 유익한 시간낭비를 가져보자 그러면 뜨뚜처럼 빛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뜨뚜처럼 빛나는 사람이 될 거다 병자들도 함께하자 

 

이번앨범 나의 인생노래 내려놔, 고맙다 뜨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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