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21.03.21 00:51

수다리도 우아하게 차한잔 즐길줄 아는 풍류인간들이고
뜨뚜도 우아하게 랩할줄 아는 풍류와 멋을 아는 인간이지

 

우아해는 처음에 전곡 들었을때 가장 내취향인 곡이었다
평소에 새로 나오는 힙합곡 많이 들어보는 편이고 나병자는 그중에서도 빡센랩보다는 멜로디컬한 곡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뜨뚜는 새벽에가 잘 팔릴 곡이라고 생각한 듯 한데 내 귀에는 우아해가 대중에게 제일 잘 먹힐 것 같이 들렸다
대중성은 나쁜게 아니다 우아해는 대중성'도' 갖춘 음악성있는 곡이니까


스킷과 같이 현실부정하며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는 처량한 벨소리와 처음부터 나오는 비장한 건반소리가 마치 내 심장을 툭툭 내려치는 느낌이 들었고 비통한 사랑에 빠졌으나 한가닥 희망을 놓지 못한채 대상의 아름다움을 읊조리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핫뎀 유프레셔스 아원츄 이부분 목소리랑 말투 겁나 섹시함
우아해아해아해는 창법이 우아함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이길래 그렇게까지 보고싶어 미치고 뒤에는 늑대소리 우어우 들리고 난리일까 싶기도 ㅋㅋㅋㅋㅋ 
불안하고 집착하고 오기부리고 난리부르스인 가사가 넘 귀엽게 느껴진다 ㅋㅋ

 

눈앞에 넌 아른거려 한 편의 인생영화같아
액자에 널 끼워놓고 나 혼자만 보고싶어

 

이부분 첫번째에서는 비트가 간결해지고 뜨뚜 목소리랑 피아노 소리만 리드미컬하게 들어가주고
두번째 반복하는 부분은 비트 다시 들어오면서 휘몰아치는 악기소리 들리고 뜨뚜 목소리로 우ㅡ우ㅡ우ㅡ우 하고 백코러스 깔리는데 넘 좋음 환장하겠음 마무리로 음성변조 목소리로 뿌르람뽜 하는것도 ㅋㅋ

한 편의 인생영화같다는 가사에서의 "인생영화"는 펄프픽션이 아닐까 생각했던게 최근까지도 영화얘기만 나오면 뜨뚜가 주구장창 펄프픽션만 말한걸 보면 굉장히 신빙성 있는 추측 아닐까? 하도 뜨뚜가 밥들갑 떨길래 몇달 전에 펄프픽션을 결제해서 봤다 ㅋㅋ 타란티노 영화가 그렇듯 신선하고 잔인한 타격감을 주는 영화였다
어쩌면 뜨뚜는 비현실적인 영화같은 인생 속의 한조각을 동경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가사와의 연관성이라고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인생영화라는 말 자체가 그동안 뜨뚜가 봤을 수많은 영화중에 선택된 대단히 맘에드는 영화라는 뜻일테니 가사 속에서 주인공이 푹 빠진 대상이 그정도로 매력적인 존재라는 말이겠지

 

우아해아해아해아해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