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017.10.03 01:15
2절에서 부턴 '사랑'의 노예가 된 한 남자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여실히 느껴졌다.
심장이 막 다른 자아가 생긴듯이 나대기만 하더니
이젠 그녀의 매력과 사랑스러움을 곱씹으면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뜨뚜의 모습이 그려졌어.
단순이 감각적으로 느끼던 모든 모습들이 머리와 심장으로 더욱 스며든 거지 ㅋㅋㅋㅋ
"쟤네랑 너는 달라"라고 확신에 차서 치고 나오는 것 부터가
우리가 매번 뜨뚜의 팬이 된 우리 안목에 초이스를 올리는 것처럼 ㅋㅋㅋㅋ
뜨뚜도 "역시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달라!"를 쩌렁쩌렁 외치며 사랑꾼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내 심장에 못 박아"같은 격한 표현도
겨울 왕국에 갇혀 살던 자신을 봄바람으로 다가온 여인이니
벽돌깨기처럼 깨부수지 않고서야 어찌 날 변화 시켰겠어. (은근 철옹성 같은 놈)
그리고 그 어려운 걸 그녀가 해내지.
전에 어떤 병자가 리뷰달아준 것 처럼
'아, 여기에 내 심장이 있었구나'를 그녀를 향한 떨림으로 자각한거지.
이 부분에서 뜨뚜가 '난 쓰레기가 아니라 사람이구나'를 깨달았다고 생각했다.

[+] 여기서 난 쓰레기 란 표현이 참 서글픈?느낌이었는데
뜨뚜가 [사랑해]쓸 때 영감 받았다던 '남과 여' 웹툰만 봐도
남주가 딱이 나쁜놈(극악무도한 범죄자 같은) 이라기 보다
진짜 세상 살아가고 구르고 견디고 이것 저것 겪다보니 또래 녀석들처럼
예전의 순수함과 이상적인 모습에서 멀어진 자신을 자조적으로 부를 때 말하는 지칭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왜 다들 자신에 대해 "넌 참 괜찮지" 라고 칭찬해도
스스로 만큼은 자신 안에 가장 밑 바닥을 아니까 "그렇지도 않아" 하고 말하는 것처럼.
그러나!!
여기서 또 나 병자는 뜨뚜한테 치이는 게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상황과 잘잘못, 기준'을 자기화 하면서 성찰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는 거다.
근데 우리 피드백 화신인 뜨뚜는 이부분에 있어선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이지.
우리들이 리뷰하고 상상하고 혹은 피드백하는 것과
해이터들이 비꼬면서 까는것 보다도. (주륵....무릎 털썩 ㅠㅠ)
이렇게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내면화 하고 성찰하여
자신의 깨달음을 [다른 세상 사람]으로 승화시켜 들려준 뜨뚜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시 곡 얘기로 돌아와서 ㅋㅋㅋㅋ
이후엔 본격적으로 사랑꾼 미를 뿜뿜 하는데
그녀가 있는 곳으로 이민을 가겠단다 ㅋㅋㅋㅋㅋ
외국인 노동자의 독함과 열심이 왜 나온건지 (*쇼미더머니 3 준우승 곡 연결고리 & 힙합 참조)
리얼 힙합으로 증명하며 우승했던 뜨뚜지 않냐ㅋㅋㅋㅋ
이민이 마냥 이민이 아니라 어마무시하게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녀석이 이민까지가겠다고 한다 ㅋㅋㅋㅋ(개부럽!!!)

심지어 그녀가 있는 곳은 꽃이 피는 곳
(추억의 롱타임 노씨의 전설적인 그 가사 : 네가 없을 땐 내 주위엔 꽃이 하나 없더라)
뜨뚜의 곡들을 듣다보면 아주 사소한듯 디테일한 연결고리들이 엄청나게 녹아들어 있어 ㅋㅋㅋㅋ 너무 짜릿해 ㅋㅋㅋㅋㅋ

그렇게 꽃이 있는 나라로 이민가서 그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무려 100일 이벤트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축하기념으로 나도 100원 줄게 ㅋㅋㅋㅋ 받아가라 뜨뚜야 ㅋㅋㅋㅋ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와 비교를 통해
지금의 극적인 변화와 감동을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사랑에 회의적이었던 자신의 모습들을
(: 시간 지남 남는 건 정뿐 / [사랑해] 설렘이 빠진 사랑에게 남는 건 결국 정뿐인 걸
게임기랑 맥주 두 캔이 바람직해 / 평소 인터뷰
밝음보단 어둠이 좋아 어둠은 나를 숨겨주거든 / [런어웨] 2절 '혼자 우는 쪽이 편해 눈치 볼 필요 없어서)

그녀의 미소가 자신을 밝힌 순간!!! 모두 바뀌었노라고 고백한다.
(: [FireWork] 너의 젤 예쁜 굴곡은 입술의 미소더라고)

그렇게 그녀는 과거의 과거(소년시절)로 까지 뜨뚜를 데리고 간다.
한 때 별거 아닌 것에 그녀처럼 미소짓던 때로,
(이 여자 거의 여자 도민준이야 ㅋㅋㅋㅋ 다른 세상 사람 인정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는 모든게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세상에 염세적이고 투박한 모습을 바꿔달라고 한다.
그래서 '소녀'라는 대명사를 통해 자신의 뮤즈를 찬양하고 있음....주륵

그리고 1절 프리 코러스와 동일하게
그럼에도 나보단 네가 더 소중하다는 리얼 러브의 자세로
혹여나 자신때문에 그녀가 더렵혀 질까를 걱정하며
다른 세상 사람을 중얼중얼 거리지.

하, 뜨뚜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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