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 우선 내가 바비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무대... 딱 처음에 저음 비트가 둥-둥 깔리는게 긴장감도 주면서 관객들을 조용하게 집중시키는 연출이 아주 좋았다. 그러면서 I go/go hard와 같은 verse들도 중독성있고... 사실 들으며 마지막에 good job을 '끝이야'로 들었음.. 아무튼 이 무대는 딱 힙합적인 카리스마가 쩌는듯하다. 나일론 인터뷰에서 바비가 말한 생 것과 센 것이 쇼미더머니에서는 이 무대에서 가장 잘 드러난 듯. '난 박자탈땐 완전히 귀신따윈 괴물-'로 이어지는 패기있는 가사들이 이 무대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바비는 무대를 할 때 그 제스쳐들도 가사와 비트와 잘 맞게 해줘서-날 바라만 봐도 넌 벙쪄~fabuloso- 무대보는 재미가 참 크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물 잘뿌리는거는 이미 얘기를 많이 들었을테니까...ㅋㅋㅋ 사방면으로 촥-. 그런데 또 소리 지를때나 크게 음을 말 할때, 목소리 갈라지는 허스키한 음이 참 매력적이긴 한데, 이게 의도한건지 아닌지, 많이 그러면 목이 아프게 되진 않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나는 가 무대가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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