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2014.10.20 23:03
<가>
이때까지 본 바비 무대중에서 가장 날것? 힙합용어로는 raw 하다고 하나 어쨌든 (힙합 잘 몰라서 미안타 ^_T) ...스테이크하우스로 비유하자면 말그대로 raw 해서 딱 나이프로 고기를 찢었을때 피가 새어나오는데, 포크로 찍어서 입에 넣으면 질기지도 않고 착 감기는 그런 육질. 음식으로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그런 느낌. 무대 위에서 흥분한게 고스란히 느껴져서 덩달아 보는 나도 흥분하게 되고, 물뿌리면서 점프할때는 저절로 입벌어지면서 멋있다 소리가 나오던 무대. 한 곡 안에서 바비의 다양한 랩핑과 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사도 은유적이고(!) 의상도 좋고(!) 무대매너도 좋고(!) 데뷔하고 나서도 이런 느낌의 노래를 내준다면 다운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강제 청음(?)을 시킬 의지는 충분함.

<L4L>
우선 도덕과의 콜라보가 이토록 빨리 이루어질줄 몰랐기 때문에 처음엔 놀라웠지만, 흥겨운 비트와 찰진 도덕밥의 랩핑/훅 덕분에 보는 내내 듣는 내내 즐거웠던 무대. 무엇보다 음원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맨앞의 아카펠라랩? 부분에서 트랩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바비의 쇼맨십이 빛난듯 함. 아카펠라랩에서는 아마완벽처럼 감미롭더니 허 열시반이네 나갈 생각이 호흡이 딸리네 허! 나도 덩달아 호흡딸리는 기분ㅋㅋㅋ그리고 그냥 신나고 신나고 신나고! 볼거리도 많은 무대임. 도덕파트에서 옆에서 계속 추임새넣고 제스쳐하는 바비는 겁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일리네어의 막내같았음. 그리고 방방뛰고 꽉잡혔던! 이부분은 말이 필요없는 그냥 간지폭발하는 부분. 저런 제스쳐는 바비만 낼 수 있는 느낌인것 같아서 특히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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