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2014.11.13 02:54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무대중 하나이다. 무대 위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바비의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다듬지 않은 날 것의 모습은 상당히 자극적으로 보였다. 혼자 무대 선 경험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공격적인 랩핑으로 무대를 휘어감는 모습을 보고, 정말 그의 가사처럼 ‘힙합씬에 등장과 동시에 멘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아이돌로써의 색안경이 벗겨지고 랩퍼로써의 진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강호동 이만기 망치듯이, 너의 썩은 세월 자존심 누가 또 잡치는지’ 라는 가사는 이빨을 잔뜩 드러낸 새끼 늑대의 모습이 역력히 들어난다. 또한 ‘날 바라만 봐도 넌 벙쪄, 네 jay-z는 오늘도 bull so’ 라는 가사는 도발하기에 근사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매력이 있는데 어찌 눈길을 안줄 수가 있을까? 결국 ‘가’ 무대를 여러 번 재탕했고, 볼수록 없는게 서는 기분이였다. 앞으로 이런 날 것의 분위기를 또 볼 수 있을지 아쉽기만 하다.
L4L
계단에서 넘어지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하마터면 욕이 방언처럼 터질뻔했을 정도다. 몸을 움칫둠칫하게 만드는 신나는 무대라서 전주부분만 들어도 리듬을 타게된다. 일리네어의 등장과 함께 워!!!!하는 추임새를 열심히 넣는 바비가 매우 귀여웠고 일리네어와 완벽하게 동화되어 무대를 뛰어다니는게 보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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