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존나게 짧은 새끼가 아닌 이상
누구나 또박또박한 발음을 구사하잖아
홍진호 같이 진짜 발음 안좋은 사람들은
평소에 말할때도 발음이 이상함
근데 바비는 말할 떄 보면 그냥 일반인이고 전혀 이상한 부분이 하나도 없음
그러니까 바비는 랩을 할때 의식적으로 발음을 찍어낸다면
가사전달력이 존나게 좋아진다는 것이지
근데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지 또박또박한 발음을 취하면 잃는게 생기잖아
바비는 자기만의 느낌, 즉 내박 촤~~에 올라톼~~~ 암 백온어 마코퐁~ 지금만큼은 이추렉으로 바꿔춰~
이런 구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찰진 발음
또한 스크래치를 넣는 발성을 하기때문에
당연히 발음이 부정확 해질 수 밖에 없음
취하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생기는 것은 당연하니까
나가수에 나왔던 소향이라는 가수 알지?
그 사람 매우 정확한 발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고음에는 발음을 다 ㅏ 발음 즉 열린소리를 낼수 있는 발음으로 흘리면서
받침(종성)을 소리내지않아
한국어의 특성상 목을 막는 발음이 있기 떄문에
음역이 올라가면 더 좋은 공명을 위해서는 발음을 똑바로 낼 수가 없지
근데 사람들은 그 가수의 공연을 보고 발음병신 ㅉㅉ 하지않지
왜냐하면 발음을 흘림으로써 더 좋은 소리와 울림을 갖게 되고
사람들은 그것에 열광하기 떄문이야
마찬가지로 발음을 조금 뭉개면서 얻는 스타일이 좋으니까 바비를 좋아하는거지
바비가 존나 또박또박하게 랩하면서 지루하게 했으면
애초에 쇼미 우승이나 가능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전달력도 좋고 플로우도 독특한 랩퍼들도 존재하지만
그런 랩퍼들은 국내 최정상이라고 불리우는 랩퍼들 뿐이고
바비도 노력하면 전달력과 자기스타일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아직 어린나이고 미래가 존나게 밝은놈인데
발음가지고 존나 까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근데 바비 랩듣다보면 신기하게 가사를 신경 안쓰게되는것같다 특유의 플로우나 긁는소리가 되게 지루할틈 없게해주잖아
나개인적으론 딕션쪽도 처음엔 안좋았다고생각했는데 요번 쇼돈콘보면서 생각이 좀 바뀐거같다 여튼
요약
지금까인다고걱정안해도
바비는 알아서 발음 고쳐가고 딕션좋아질거같음 그리고
바비장점은 플로우랑 스웩 소리지 발음 아니기에 신경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