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힙갤거쳐서 종병갤 첫날부터 달렸던 사람임
오히려 종병갤땐 얼빠도 많고 힙찔도 많고 다 조화롭게 있으면서도 특정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았었는데 홈으로 옮기면서부터 점점 뭔가 이상하게 단순 얼빠글이나 오구오구 하는 글은 올리면 눈치보이게 되고 그런 분위기가 있더라. 그렇다고 대놓고 배척하는 사람도 없는데 뭔가 이상하게 글내용의 폭은 더 줄어든 느낌이다.
종병갤서부터 달렸던 사람도 여기 성향이 점점 한쪽으로 몰리니까 안맞아서 나간 경우도 많은 것 같고. 나도 사실 쇼돈입덕이고 랩빠 비중이 제일 크지만 종병갤에서부터 얼빠짓도했거든. 근데 여기는 언제부턴가 그런 실없는 글은 올리기 좀 그렇고 영양가 있는 글만 올려야 할 것 같고 좀 부담스럽더라. 유입장벽이 오히려 전보다 높아진 느낌이라 좀 안타까움.. 게다가 여기서 안맞아서 나간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여기가 힙찌리들 잡합소다 말하고 다니고 그러니까 그것도 참 어이없고..
그냥 밥빠들 아무나 모여서 다 같이 놀되 좀 건설적 얘기가 많았던 종병갤 그 분위기만 그대로 유지했음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두 부류간에 경계가 생겨버린 것 같아 속상하다. 근데 또 이걸 누구를 탓할 수도 없으니 더 애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