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다를 시작하자

아묻따 고구마

둘다

존좋

요즘 군고구마 겁내 땡겨

군고구마 좋지 ㅋㅋㅋ 나는 군고구마는 계절 안가리고 땡긴다 ㅋㅋㅋ 

그런데 고구마 껍질을 누가 좀 까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밤 좋아하는데 먹다가 벌레 씹은 이후로 안먹게 됐다..

먹는거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러는거 아닌거 같아

어릴때 무뜬금 돼지고기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파란 도장 자국같은거 발견했던 일, 솜털 봤던 일, 번데기 까서 속 들여다 봤던 일, 고사리 뭉친 이파리 자세히 펴봤던일, 물고기 비늘 들쳐 봤던일.. 그딴 잔상들이 병자식생활에 꽤 오래 영향을 끼쳤다고 

헐헐헐 나 안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미각으로도 너무 선명하게 느껴지더라..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

그래서 그 뒤로 잘 안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 미각적으로 촉감이 올라오는 그게 있다! 엉엉엉

4:4 팽팽하군

이제 승부는 감자로 난거 아니냐 마지막에 감자가 한표 더 늘었다 

더 늦기전에  해라 

그래서 지금 라면 처먹고 있다 병자 응원 

구황작물 극호

남는 감자 받아봅니다

빈곤특별시 궁핍구 간난동 배곯은4g길 B-Za

굽어살피소서

휴 그 시간에 온갖 종류의 맛난 꼬기 아니 스팸 한 조각이라도 더 먹갰습니다 쨌든 남는 감자 고구마 모두 드립니다 오직 인정하는 구황작물은 맥주랑 먹는 케이준시즈닝 치즈뿜뿜한 겸허한 감자 뿐입니다 고구마는 버터랑 사워소스에 후추랑 쪽파촵촵 아니면 잘 익은 김장 김치 없으면 인정 못해

아니다... 나는 나의 개인적 호불호를 이야기 했을 뿐... 우리 뜨뚜가 감튀를 좋아하고 유치원때 횽아들이랑 뜨겁고 짭조롬한 찐감자를 먹은 기억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한 내가 아무리 씨부려봤자 아무 소용 없는 것이다 나도 감자를 사랑하고싶게 만드는 뜨뚜놈이니까 위험한건 뜨뚜다 ㅜㅜ 그래도 난 해산물은 포기못해ㅠㅠ 

뭐야 왜이래 설레게 하지 마 너병자 감자 고구마 치즈 시즈닝 이런거 좋아하지? 내가 그거 언급해서 착각한 것 뿐이야 흐, 흥 어차피 김밥집에선 모두 익명으로 병자일 뿐이야 하지만 난 쓰잘데없이 자의식이 커서 너병자가 그런 말 하면 존나 설레니까 집어 치우고 감자랑 고구마나 먹으라고!!! 늦었으니까 잘 자고 아침에 잘 일어나고.... 흥 출근인지 등교인지 목표를 갖고 달려가는 자기계발인지 여유만끽하는 자아성찰족인지 잘 하거나 말거나...!! 환절기니까 따뜻하게 옷 입거나 말거나...! 마스크 쓰고 다녀!! 

이렇게 또 하나의 기다림은 시작되고..

밥별은 언제 + 내감자 어디까지 왔나 

찰진 표현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