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까 갔다고 글 올라온 병자랑 나는 다른 병자다 나도 다녀왔다고 자랑하는거야
수달콘이 깨발랄하지만 사실은 지금 졸라 피곤해ㅋㅋㅋㅋ자카르타 직항 비싸서 경유 비행기 타고 왔는데 존나존나 힘들더라고 흐엉
(후기는 제대로 생각 정리해서 써보고 싶어서 잠시 미루고)
나도 밤새 뱅기타고 달려와서 겨우 정신 붙들고 공연보고 이제 쉬러가는데 뜨뚜는 벌써 떠난다니 괜히 섭하네 자카르타는 비행편이 별로 없어서 설마 오늘 바로 가겠나하고 공동운명체 같은 기분을 느끼며 내가 자타르타까지 왔음을 뚜듯해하고 있었단 마랴ㅋㅋㅋㅋ
설마 같은 호텔 묵나? 돌아가는 길에 공항에서 만나지 않을까 혼자 들떠서 바비 마주치면 싸인이라도 해달라 해야하나 네임펜 들고가야하나 별 상상을 다해가며 즐기고 있었는데 병계못이 현실이었던거냐고ㅋㅋㅋ
암튼 뜨뚜따라 먼 길 처음으로 떠나봤는데(섬콘 진입장벽을 여지껏 못깬 사람) 따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고 이것도 뜨뚜랑 함께하는 여정이란 생각이 들어서 홀로 남겨진 자카르타도 바람 솔솔 불고 좋은거 같다
후기를 꼭 써야만 할 것 같아서 긴 말은 아끼도록 하고
뜨뚜 제발 누가 강제로 계약해서라도 이런 혼자서는 공연무대 뺑뺑이 좀 돌려주면 좋겠다 너무너무 간절히 바라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난 이만 쉴게
병자야 고생많았다 가는거 힘들었겠다
그래도 정말 가길 잘했지??? 일단 푹 쉬고 후기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