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머리를 리뷰라고 하기도 부끄러운데 뭐 이것도 후기는 후기니까ㅋㅋㅋ
어제 나병자는 두개의 선물을 받았는데 하나는 밥별이었고 하나는 2018년도 리뷰북이었다.
다운받을때부터 막 콩닥콩닥 거리고 비번칠때도 뭔가 떨리더라고ㅋㅋㅋ 일단은 어제 오늘나눠서 part2까지 읽어봤다. 럽앤폴 곡들에 대한 리뷰랑, 럽앤폴 1주년 축하메세지랑!!
나병자 책읽는 것도 싫어하고 난독증도 있는데 밥집 리뷰북은 완전 몰입하면서 읽었어
딱 해당곡 파트를 읽을 때 그 곡에 대한 리뷰를 다 읽을때까지 해당곡을 반복재생해놓고 읽었다.
일단 디자인 부터 되게 예뻤다. 그리고 곡에 대한 리뷰를 한글자 한글자 읽었다.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많다.
사랑해가 웹툰 남과여를 바탕으로 쓴건 알았는데, 라라랜드에도 영향 받은거 처음 알았다.
나 병자가 영화 즐겨보고 그러는 문화인은 아닌데 작년에 사했이 라라랜드를 기반으로 썼다 해서 그 영화를 봤었거든. 뭔가 얻어걸린 기분이었다ㅋㅋㅋㅋ 그리고 인 럽도 영화 노트북에 영향을 받았다니.. 이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어!! 사실 노트북이란 영화도 친구랑 작년에 봤었는데.. 그때 나병자는 노트북 내 스타일 아냐!! 재미없었어 이랬는데ㅋㅋㅋ(사실 내 취향이 로맨스와 거리가 멀고 디즈니 이런거라ㅋㅋ) 인럽이 이 영화를 참고해서 썼었다는걸 사전에 알고 봤다면 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다. 그게 바로 뜨뚜 효과랄까ㅋㅋ
그리고 병자들 웰케 전문가야
요즘 병자들의 코여움에 반해가고 있었는데, 병자들은 코여움뿐만 아니라 지성까지 겸비한 사람들이었어
그래서 리뷰북 읽으면서 이전에는 일차원적으로 해석했다면 병자들 덕에 럽앤폴 곡들을 2년이 지나서야 자세히 이해하게 됐다ㅋㅋ
진짜 럽앤폴 해설서를 보는 기분이었어
원래 문학작품이라는게 여러가지 해석이 되듯 병자들이 한가지 가사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할때 나도 가사의 의미를 내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도 했다그리고 병자들의 표현력에도 감탄했다. 어쩜 비유를 그렇게 잘하지? 그것뿐만 아니라 영상 해석까지 리뷰북은 나에게 럽앤폴 곡의 이해를 돕는 해설서같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른세상 사람 리뷰가 되게 마음에 들었어. 피터팬이 연상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내 심장에 못박았었잖아. 나도 심장있는 사람 (가사 이거 맞나?ㅋㅋ 가사치라) 여기서 오즈의 마법사 양철인간 까지 끄집어 내다니 병자들도 대단하고 뜨뚜도 대단하고
병자들의 해석 덕에 다른세상사람이 더욱 몽환적이고 동화처럼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랩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뜨뚜의 목소리도 딱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말로 병자들이 멋있게 표현해 주었다. 앞으로 럽앤폴 곡을 다른사람에게 추천해줄때 병자들의 표현을 빌려서 말해야겠다.
리뷰 글을 읽으면서 럽앤폴 곡들도 간만에 멜로디뿐만 아니라 가사에 집중해서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병자들 해석까지 들으니까 럽앤폴은 정말 멋진 작품이라는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뜨뚜는 진짜 천재야
너무너무 귀중한 선물같은 앨범이었고.
그래서 꼭 죽기전에 전곡 라이브로 다 들어보고싶다
그리고 파트2에 럽앤폴 축하메세지도 읽는데 중간중간에 팬아트들도 너무 좋았고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영어로 된 편지든 한국어로 된 편지든 뜨뚜팬들의 마음은 다 통하더라고
암튼 진짜 밥집의 정성어린 리뷰북이었다. 새삼 리뷰북 받는 뜨뚜가 질투날 정도로ㅋㅋㅋ
올해 메세지북도 정말 기대된다
+part3, part4를 읽지 않았다는 것을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마저 읽었다. part3 같은경우는 엄청 과거 글부터 있어서 나병자가 밥집 글을 복습하면서 봤던 글이었는데 보통 밥집 글 복습을 새벽에 하는지라 졸려서 그 고퀄 뜨뚜 랩에 대한 분석글을 그간 제대로 못 읽었었거든. 이번에 다시 각잡고 읽어보았다. 놓치면 어쩔뻔 했냐 이런 고퀄의 분석글을 각 곡에 대한 분석글을 읽을때 그 곡을 같이 들으면서 글을 읽었다. 나병자 정말 힙알못에 음알못이거든 그냥 노래 들을때 내 귀에 그 노래의 멜로디라던가 좋게 들리면 듣는거고 아님 아닌거고 그냥 음악에 대한 판단력이라곤 이것뿐인데ㅋㅋㅋ 병자들의 고급 분석을통해서 뜨뚜곡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와 음보 음수율 막 이런거 예전에 국어 시간에나 배웠던거 다 까먹었었는데 병자들 정체가 뭐냐 막 뭐 박사 이런건가
병자들의 분석 글 덕에 그간 몇년간 안들렸던 뜨뚜 노래의 숨은부분? 그런것도 알게되고 덕분에 오늘로서 나병자의 귀가 더 열렸다
그리고 이런 음악알못인 나병자라도 뜨뚜의 무대,뜨뚜의 노래 가사,플로우 뭐 그런것들이 대단하다는것을 머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끼고는 있었는데 역시 전문가 병자들의 평을 보니 뜨뚜가 더 대단하고 천재같고 막(숨은 라임이라던가 박자 밀고 뭐 예상치 못하게 한다 기타등등역시 음악알못은 그런 고퀄 분석글을 다읽어도 기억을 못하네) 이런 뜨뚜의 팬인 나병자의 안목도 대단한것 같고 그랬다ㅋㅋㅋ
오늘도 나병자의 안목에 초이스
암튼 병자들의 고급 퀄 분석 한 곡들도 꽤 예전이고 그때도 병자들에게 미쳤어! 뜨뚜 천재! 이런 소리를 듣는 뜨뚜인데 그로부터 몇년이 더 지났고 더 발전했을 뜨뚜 생각에 뻐렁찬다
진짜 병자들 고급 분석글 세상 사람들 다 보게 하고 싶다
뜨뚜가 이렇게 대단한 래퍼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해
새벽에 쓰려니 주저리 주저리 생각 정리가 안된다ㅋㅋㅋ
그냥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지
아무튼 뜨뚜의 팀 곡이든 솔로곡이든 원래도 갈망하고 있었는데 더더 고파졌다. 얼른 새곡이 나와서 병자들의 고급 분석글도 보고 뜨뚜랩에 빠져 수영하고 싶다
뜨뚜 새곡이 나올때까지 기다린다
아참 뜨뚜 헤어로 보는 붕당정치 그것은 몇번을 봐도 재밌더라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병자는 머리 짧은파인 서인에 짧은 덮밥이니 염색밥도 좋은 소론인가 그렇다
암튼 그러니까 뜨뚜는 어서 머리를 잘라라
정성어린 리뷰북에 대한 리뷰라니
나는 김밥집이 장황할 수 있어서 좋더라
물론 그런 장황한 글이나 댓을 쓰려면 그만큼의 심사숙고가 따르고 글 하나 댓 하나에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기에 버겁기도 한데
어디에 가서도 뜨뚜에 대해 이렇게 장황하게 풀어놓을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
언젠가 또 뜨뚜는 우리에게 선물을 주겠지
시간과 생각과 진심을 담아서
그리고 또 병자들은 그 선물을 받은 기쁨을 장황하게 앓을거고
그래서 난 김밥집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