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입덕글 쓴다고 했었던 병자임.
이런 무떡밥 시기에 앓아누운 병자들에게 힘 되길 바라면서 글 시작하겠음
우선 나병자는 힙합에 그냥 관심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극혐인 정도였음.
그 특유의 허세로 가득 찬 태도, 과한 자신감, 돈 자랑, 공격적인 가사와 음악 스타일은 나병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키기 충분했음
감성 충만한 나병자는 맨날 주구장창 발라드 사랑노래만 듣고 살아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병자는 쇼미고 뭐고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음원으로도 힙합을 들어본 적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내가 힙합에 마음을 열게 된 건
나병자를 거쳐가는 애인들이 하나같이 다 쇼미충에 힙합 빠인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래퍼들 콘서트 가고 쇼미 얘기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도대체 저게 뭐길래 저러나 싶었는데
워낙 쇼미가 인기가 많았기도 하고 요즘 힙합이 대세니까ㅇㅇ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 됐음.
그러던 중 뻘하게 할 거 없어서 나도 쇼미나 봐 볼까 하던 찰나에
2014년도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였던 연결고리가 제일 먼저 떠올랐음
그 시절 나병자 주위에 남 머글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맨날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 머글들은 뜨뚜한테 치여서 맨날 뜨뚜 얘기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뜨뚜앓이 하다가 급기야 아이.콘 데뷔콘서트까지 갔던 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이 당시 뜨뚜의 여파는 머글인 나도 절감할 정도로 매우매우 대단했다)
그렇게 빨간 창에 쇼.미.더머니를 검색하고
아무런 의심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연결고리를 클릭하고
보고야 만 것임 (5년이나 지나서 ㅋㅋㅋㅋㅋㅋㅋ)
...
(그때 내 표정 = 바스.코 산.이 표정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을 금치 못하고 그 기세를 이어받아서
다음 재생목록이었던 가드올리고 바운스를 클릭함
???????????????????????????????????????????????????????????????????????????????????????????
아니 저 씹간지는 대체 뭐지???
......... 말잇못.....
진짜 내 인생에 저런 간지는 진짜 유래없는 간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ㅋㅋㅋㅋㅋ 실력없는 애들 다 꺼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듬 위에 올라가면 두려울 게 없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벌고 싶어 랩하는 애들 보면 내가 다 숨 가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란 듯이 너네들을 까는 내 슈팅 능력은 즐라탄!!!!!!
외치고 유유히 내려가서 마무으리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풍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세상 모든 간지를 다 모아서 터트린 것 같은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날 다들 작정하고 간지 작살나게 하려고 겁나 공들여서 스타일링 한 게 느껴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크업 헤어 의상 무대 음악 다 미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뜨뚜의 모태간지나는 얼굴 목소리 제스쳐 랩실력이 열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병자가 원래 곱상하게 생긴 얼굴을 그닥 안 좋아하고
무쌍에 겁나 매력 쩔게 생긴 얼굴이 취향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
와꾸에 조오오온나 취향저격 당하고
랩 실력에 치이고
간지에 치이고
인성도 끝내주는 샛기란 걸 알게 됐음ㅇㅇ
(필자의 취향과 매우 강려크하게 근접한 짤.jpg)
그렇게 3월부터 점점 빠져들다가
이건 빼박 '개미지옥 출구없음 이번생망'이라는 것을 5월에 직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부정하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에 덕질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경계경계 또 경계해왔는데 입덕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찐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저당잡힘 각이다 씨발 큰일났다 싶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덕질하려고 막 손에 잡히는 대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대학축제 스케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현업 끝나자마자 택시 타고 미친 듯이 달려가서 앞 부분 좀 놓쳤지만 보고 오고 그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진심 조녜였다.)
콘서트 팬미 팬싸도 가고 싶은데
무슨 입덕하자마자 그때부터 여태까지 계속 섬국 스케줄 하고 있냐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지 같은 입덕 타이밍...
부들부들 오이지...
쨌든
그러다가 밥별에 있는 밥머니 보고 12월에 여기 오게 됐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 느ㅇㅓ무 좋다고; ㅋㅋㅎㅋㅎㅋㅎㅋ)
나병자처럼 힙알못이다가 우연찮게 쇼미 접하거나
또 다른 경로로도 입덕하는 늅이들이 아직도 있는 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
밥집은 계속 굴러간다!
그러니 다들 오래오래 밥집 눌러붙어있어라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가올바 톢이로 마무으리
(않이 갭차이 반전매력 무엇ㅜㅜ?;;)
ps 셀털, 찻내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문제될 시 수정함
#입덕 #입덕계기 #입덕계기글 #입덕글 #입덕썰 #가올바 #쇼미
- [2019/07/23] 입덕계기 모음집 (9) *209
그래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수다 떨어줘라
덕질하는데 외롭지 않아서 좋네